내가 생각하는 여자목소리 연습법 핵심.

ㅇㅇ · 2022.07.25 21:25:49

많은 사람들이 정확히 정의내리지 못하고 갈팡질팡 해매는 부분을 오늘 다뤄보고자 합니다.

여자 목소리 연습법을 설명하기 이전에, 비교 대상으로 훨씬 메이저한 "고음 내는 법" 에 대해 설명을 하려 해요.

고음내는법.

유튜브에 검색을 하자 마자 이것저것 영상이 많이 뜹니다.

(1) "이거만 알면 당신도 고음 마스터"

(2) "이수처럼 단단한 고음을 내는 방법"

(3) "가수랑 일반인의 발성법 차이"

(4) "믹스보이스에 대하여"

한마디로 종결시켜드립니다.

(1) (2)와 같은 유형은 쓰레기 영상입니다.

(3) (4)와 같은 영상은 훌륭한 영상이지만 여러분의 소릴 바꿔주지 못합니다.

그 이유를 납득한다면, 여목 연습의 방향성과 어느정도의 결론이 내려질것입니다.

각설하고 이유를 말하자면 단순해요.

기본기가 없는상태에서 이론만 쌓아선 그 어떠한 진전도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번더 아주 간단한 비교대상을 가져와 보겠습니다.

"아령을 들어올리는법"

아령을 잡는다.

오로지 팔힘을만 사용해서 팔을 접어올린다

저게 다에요.

누구나 아는 이론이지만 그럼에도

못 들어올리는 사람들이 있어요.

바로 힘이 없는사람.

그런사람들은 이제 무슨짓을 하게되냐?

1 들어올리는 걸 포기한다.

2 어떻게든 올리겠다고, 팔근육 이외의 근육을 다사용한다.

2번 방법을 써도 들어올리긴 들어올려져요. 근데 팔운동이 잘 안되지.

다시 보컬로 넘어가볼까요?

트레이너들이 유튜브에 남겨둔 많은 영상들 덕에 여러분은 이제 고음을 내기 위하여

후두를 내리고 성대를 얇게 붙이고 호흡을 탄탄하게 받쳐줘야 한다는것을 압니다.

근데 어쩔?

여려분들은 후두를 내릴 힘이없고, 성대를 얇게 붙일 힘이 없고, 호흡을 탄탄하게 받춰줄 힘이없습니다.

방법을 알아도 기본기가 없으니 결국 아무것도 할수 없어요.

그럼이제 사람들은 뭘하죠?

1번 포기한다.

2번 성대 이외의 다른 필요없는 근육을 사용한다.

아령을 들어올리는것과는 다르게 2번을 할경우 소리가 완전히 망가져버립니다.

한술 더 떠서, 성대는 불수의근이기 때문에, 기본기를 다져서 체화시키지 못한체 이론만 쌓일경우, 그 이론이 종합되지 못하고 머릿속에서 뒤엉켜 망가지게 됩니다.

유튜브 가수들 영상 댓글창에서 발성관련 모지리들의 논쟁이 끊이질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말한것이 바로 안되는 사람들이 고음을 내지 못하는 이유고, 여자목소리를 낼 수 없는 이유입니다.

(1), (2) 영상. "이것만 알면..." 따위는 없습니다.

본인이 연습을 해서 힘을 길러야 뭐든 되는겁니다.

이수처럼 단단한 고음을 내는 "방법" 따윈 없어요.

본인이 죽어라 연습해서 힘을 기른 다음에서야 비로소 시도나 해볼 수 있는겁니다.

(3) (4) 영상. 발성 이론을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하지만 결국 본인 힘을 기르는방법은 쏙빼놓고 이론만 전달합니다. 왜? 그건 학원에서 돈받고 가르치는거거든.

근데 여목은 아니에요.

친절하게도 연습법이 다있어요.

침 꿀꺽 삼키면서 후두가 올라간 감각을 기억 하래요.

밤에 물마시러 나가다 발찌었을때 터져나오는 비명을 억제하는식으로 목을 조이는 느낌을 익히래요.

방법이 다나와있어요 연습만 하면 돼요.

당장 강의글 한두개를 "보는것만으로" 되는건 없습니다.

여자목소리든 고음이든, 본인이 반복된 연습을 해서, 그러한 소리를 낼만한 "조건"이 충족되었을때 비로소 나오게 되는겁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결론이에요.

그런데 대다수의 사람은 이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당장의 변화" 를 보여줄 존재하지도 않는 무언가를 찾아 헤맵니다.

그 헤매는 시간을 과감히 버리는것이 바로 여자목소리를 내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이론은

"목조이는 힘을 길러야한다"

"말투 억양 단어선택 발음 등등을 완성시켜야한다"

"본인 성대에 맞는 목소리를 만들어야한다"

"귀말고 마이크를믿어라"

이게 다에요.

여목에 조금만 관심있다면

이미 다 알고있으실 당연한것들.

저걸 위한 연습법만 열심히 찾으세요.

저 이상의 것을 찾으려 하지마세요.

너무나 막연하고, 알아봤자 당장에 되는게 없는 저 뻔한 이론들만이 정답입니다.

저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그 이상의 잡지식을 찾아 해맬때, 체화되지 못한 이론들이 뒤엉키고 목소리가 아작나서 결국 평생 여목이고 고음이고 노래고 못하는사람이 되는겁니다.

헛짓거리만 안하면 누구나 다 됩니다.

안된다 생각하지 말고 그냥 계속 하면 됩니다.

본인이 꾸준히 연습하고 자꾸 여목을 시도하면,

어느 순간 여목을 낼만한 조건이 충족될때,여목은 자동으로 나오게 돼있습니다.

-------------------아래는 추가 참고사항입니다. ---------------------

(1)이론과 관련하여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목을 하려면 후두가 올라가야하는거 맞아요. 목 쪼여야하는거 맞아요. 성대 얇게 붙어야하는거 맞아요.

근데 여목을 내기위해 후두를 올리고 목쪼이고 성대를 얇게 붙여서 소리를 내려하지 마세요.

여러분들은 그냥, 후두를 올리는 연습을 하면서 힘을 기르고, 목을 쪼이는 연습을 하면서 힘을 기르고

여자목소리를 낼땐 그냥 "여자 목소리를 흉내낸다" 이거 하나만 기억하고 내세요.

그러면 자연히 후두가 올라가고 목이 조여진 여목이 나오는겁니다.

일단 여목에 성공하고 나름 소리가 잘 짜인 후에

여목을 더 다듬고자 할때는

저런부분을 의식하면서 소리를 내도 좋습니다.

(2) 본인 성대에 맞는 목소리를 찾는것은

상상이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들어 대부분의 사람들의 경우, 스트리머중에 끠끼나 탬탬버린같은 목소리는 시도도 하지 마세요.

저정도 청량감과 아이같은 음색은 가히 무슨짓을 해도 못따라갑니다.

본인 목소리가 아이같은 사람들이나 시도해보세요.

본인 성종이 낮은데 고차비나 모잉이같은 여성 상위 1% 하이피치 성종을 구현하려 하지 마세요. 목 다칩니다.

본인 성종이 높은데 견자희같은 낮은 목소리를 따라하려하지 마세요. 성대가 잘 안붙게됩니다.

물론 본인 여목이 상당히 높은수준으로 구현되고 난 후엔 시도해 볼 수 있는것들이지만, 초심자가 연습하면서 저런짓을 하면 안됩니다.

본인 성대에 맞는 목소릴 찾았을때, "단순 틀을 넘어서 대화하기"의 영역이 거짓말같이 빠르게해결됩니다.

그후엔 본인 성대에 좀더 적합하게

목소리를 조정해도 되고,

난 좀 어렵더라도 개성있고 이쁜목소리를 내고싶다 싶은분들은 성대 안다치게 조심하면서 개성을 추구해도 됩니다.

성대 다치면 고생해요. 본인 목상태 안좋으면 며칠 쉬고 또 하던가 하세요.

(3) [주관적인 견해 포함]

어제는 됐는데 오늘은 안되네?

같은 단계를 경험하고 있다면,

그건 본인 실력이 모자란것보단,

목이 안풀려서 그런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대 주변근 스트레칭 해주세요.

목에 낀 가래를 없애고 싶다면, 목을 긁어서 뱉어내는방법도 있지만, 입안에 침의 점도를 낮추는게 더 효과가 있어보입니다. 물 많이 마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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