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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프라에토리안 오브 돈 - 파트(1)-6

bladeguard1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2.18 18: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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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성계 수송선 프리미제니아

외곽 테라 접근 중


마이케나스는 조종 인원들이 프리미제니아의 함교로 다가오자 다리를 움직였다. 소집 경보가 울렸을 때 그는 그의 수면 시늉을 끝낸 상태였다.


나머지 초가 그의 정신 카운트에서 사라지고 있었다.

첫 번째 수행원 수 넬은 그가 머리를 매만지고 그의 타바드*를 정리하는 동안 그를 응시했다. 그녀의 시선에서 경멸의 빛이 났다. 그는 미소로 대답했다. 그가 하는 일에 악의만큼 사소한 일이 포함된 일은 거의 없었으나, 그는 곧 그녀에게 미소를 지을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잠시나마 기쁨을 느꼈다.
(*역주 : 중세 후기와 근대 초기 유럽에서 남성들이 입은 짧은 코드 중 하나)

‘경청하라,’ 함교의 주요 문이 열리기 시작했을 때 선장이 불렀다. 모든 함교 승무원들은 그들이 서 있는 곳에서 뻣뻣하게 서 있었다. 마이케나스와 수 넬 둘 다 선장을 바라봤다. 그는 턱을 치켜들고 눈을 고정한 채 문을 향하고 있었고, 가느다란 체구에 은으로 만든 휘장을 늘어뜨렸으며, 검은 눈 아래 날카로운 얼굴 뼈를 드러내고 있었다.

마이케나스의 침묵의 카운트가 마지막 순간 중 하나를 빠르게 지나갔다.

조종 인원들은 두 줄로 열 자리씩 함교 위를 행진했다. 플라스틸 아머가 그들의 가슴, 팔 뒤 및 정강이를 덮었다. 돔 형태의 압박 헬멧이 그들의 머리를 덮었다. 그들의 어깨에는 새터나인 램 제 2 솔라 억실리아 보병대의 문장이 흰색과 파란색 바탕에 놓여 있었다. 마이케나스는 그들의 명성을 알고 있었다. 이들은 함선과 공역에서 전쟁을 하기 위해 길러진 정예 부대였다. 테라에 접근하는 보급선을 감독하는 일의 대부분은 지난 몇 년동안 그들에게 넘어갔다.

보조병들이 함교를 가로질러 퍼져나가자 낮은 윙윙거리는 소리가 허공을 가득 채웠다. 그들의 볼카이트 충전기의 원호 고리는 빛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들어온 이는 장교였다. 그의 어깨에 있는 계급장은 그를 정예 벨레타리스**의 스트라타고스로 밝혔다. 그는 무기가 아닌 데이터 슬레이트를 들고 있었고, 투구의 바이저는 경첩을 들어올려 상처투성이이지만 잘생긴 얼굴을 드러냈다. 그는 선장을 흘긋 쳐다봤다.
(역주 : Veletaris Storm Section.)

‘귀관이 선장 히스 넨 카스툴 혼-ⅩⅩⅨ이군요,’ 스트라타고스가 말했다. ‘이 함선은 오베론 가문과 결속된 프리미제니아 함이며, 테라 공급에 대한 서면 및 지시에 따라 외부 만 정거장 에피포스에서 온 혼성 화물을 싣고 있군요.’ 스트라타고스는 고개를 들었다. 그의 눈은 옅은 금색이었다. ‘이 세부 사항이 정확한지 확인할 수 있습니까?’

그의 곁눈질로 마이케나스는 선장이 얼굴을 찌푸리는 것을 봤다. 새터나인 오르도와 목성 보이드 클랜 간의 경쟁과 불신은 행성들의 회전만큼이나 오래되었다. 황제의 통치 하에서 2세기 동안의 동맹은 오랜 적들 사이의 원한을 줄여줬으나, 그것을 제거하지는 못했다.

‘나와 관련된 세부 사항이 정확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네.’ 선장이 뻣뻣하게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명예와 충성으로 난 그대의 승선을 환영하네.’

스트라타고스는 그의 데이터 슬레이트를 내려다봤다. 그러던 중 그의 눈이 마이케나스를 향했다.

정신 카운트가 0초에 도달했다.

수신호의 교환은 아무렇지 않게 보였다.

‘좋습니다.’ 스트라타고스가 말했다. 그는 그의 권총을 너무 빨리 뽑아 발사해서 마이케나스는 눈을 깜빡일 시간이 없었다. 볼카이트 빔이 선장의 가슴을 강타하여 그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수 넬은 빔이 다시 꺼지기 전에 외치기 시작했다. 나머지 병사들은 1초 뒤에 사격하기 시작했다.

1분 만에 끝이 났다. 통신 통제관들은 비명소리가 나기도 전에 죽었다. 나머지는 그 뒤를 따랐다.

마지막 사격 음이 희미해지자 스트라타고스는 마이케나스에게 시선을 돌렸다. 정적이면서 타는 냄새가 공기를 가득 채웠다.

‘우리는 예정대로 하면 되나?’ 스트라타고스가 물었다.

‘그렇다.’ 마이케나스가 대답했다. 그는 이미 주 엔진 컨트롤로 움직이고 있었다.

‘화물은 제대로 바꿔놨겠지?’

‘물론. 정확히 요구한 대로.’

‘그리고 함선의 경로는?’

마이케나스는 엔진 컨트롤을 작동하면서 손가락 아래에서 다이얼이 돌아가는 것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이제 그가 여기 있으니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는 뭔가 더, 어떠한 형태의 환희를 느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허전함만 느꼈으며, 마치 거짓된 삶을 벗어던지고 새롭게 시작함으로써 무언가를 잃을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는 또 다른 다이얼을 돌렸고, 황동 손 세트가 키 제어 장치에 설정된 상아색 원의 빨간색 부분을 누르는 것을 지켜봤다. 그의 발 아래에서 그는 프리미제니아의 엔진이 켜질 때 우르릉 소리가 나는 것을 느꼈고, 함선은 다시 공허를 향해 가속하기 시작했다.

‘전과 마찬가지로 움직이고 있네. 그들은 결국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겠지, 하지만 그 때쯤이면...’

‘그건 중요하지 않을걸세.’ 스트라타고스가 말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는 말하고, 권총을 들고 한 발 쐈다. 중위 마이케나스 Ⅴ 혼-Ⅱ는 그의 마지막 말이 먼지가 되기 전에 간신히 입을 열었다.


고비의 독성-폐기물들

테라


라드 늑대***들이 눈부신 빛 속으로 뛰어들었다. 멜타 토치의 불빛이 그들 이빨의 축축한 날카로움을 포착했다. 미즈마드라는 말 크기만한 라드 늑대가 다섯 걸음 떨어진 곳에 내려앉는 것을 지켜봤다. 비늘은 주둥이 측면을 따라 내려가는 붉은 눈을 둘러싸고 있었다. 그 무리의 나머지들은 배고픔과 본능이 그들을 빛과 살의 냄새로 몰아가며 앞으로 뛰어갔다. 미즈마드라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눈을 똑바로 뜨고 팔짱을 꼈다. 늑대들 중 한 마리가 으르렁거리며 무지개빛 털 아래 근육을 휘감고는 뛰어올랐다.

(***역주 : 렉시카눔에 따르면 라드 늑대는 히말라야 지역에 서식하면서 제국 황궁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터 캐논이 그녀의 뒤에서 쇳소리를 냈다. 라드 늑대는 액체와 고기 스프레이가 됐다. 맹렬한 추적 사격이 몇 초 동안 늑대 무리를 휩쓸었다. 짐승들이 있던 바위에 피가 락카칠을 했다.

‘다음 번에 도움이 필요한가?’ 니스가 그녀 옆으로 다가가며 말했다. 약탈자 대장의 몸통을 감싼 외골격이 그가 움직이면서 쉬익 소리를 냈다. 그의 로터 캐논의 총열은 여전히 아래로 회전하고 있었다. 그의 등에 매고 있는 탄통으로부터 나오는 탄약 공급 장치가 그의 다리에 부딪혔다. ‘그거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지?’ 그가 그녀의 권총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만약 내가 그런 일을 직접 한다면, 너에게 얼마를 지불해야 한단 말인가?’ 그녀가 돌아서며 말했다.

약탈자들이 판층을 자르고 있는 곳에서 그녀의 시야에서 멜타 토치의 섬광이 쉭 거렸다. 크롤러는 땅 파는 지점 반대편에 세워져 있었다. 그녀는 차량 지붕 위에서 반대편에서 밤을 바라보고 있는 인물의 실루엣을 볼 수 있었다. 니스와 마찬가지로, 초병은 거친 외골격을 갖추고 위험한 무기를 들고 있었다. 라드 늑대들은 그들이 크롤러에서 나온 이후로 계속 그들에게 달려들고 있었다. 약탈자들이 지각층을 찢기 시작했을 때 더 많은 이들이 나타났다.

‘냄새다.’처음 두 무리가 갈려나간 이후에 니스가 말했다. ‘그들은 토치로부터 먼지와 타는 내를 맡을 수 있지. 그들을 배고프게 만들고. 그들이 먹을 것을 찾으러 오게 만드네.’

그녀는 눈을 가늘게 뜨고 구덩이를 바라봤다. 그 구덩이는 고원의 표면을 거칠게 물어뜯었으며, 가장 넓은 지점의 폭은 20미터, 깊이는 5미터였다. 석진과 분말 결정체가 멜타 빔으로부터 눈부시게 뿜어져 나왔다. 약탈자들이 안개 속에서 윤곽을 드러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의 일을 알고 있었으며, 그녀는 그들에게 그것을 주어야만 했다. 그들은 쉬지 않고 일했고, 굶주린 짐승들이 먹이를 찢는 것처럼 땅을 파고, 구멍을 내고, 베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들은 조심스러웠다.

인카르누스가 그녀 옆에 서자 그녀는 고개를 돌렸다. 호흡 마스크의 바이저에 가려진 얼굴, 검붉은 바디 글러브로 코팅된 팔다리의 그는 훨씬 더 곤충같이 보였다. 그는 구덩이에 있는 약탈자들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 그래, 그들은 그대가 그들을 보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정확하고 조심스럽지, 안 그래? + 그의 목소리가 그녀의 두개골에서 그르렁거리며 말했다. 그녀는 긴장했으며, 몸 장갑 안의 피부가 따끔거리는 것을 느꼈다.

내 머리에서 나가쇼! 그녀는 그녀가 할 수 있는 한 혐오감을 쏟아내며 생각했다.

인카르누스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전율하며 웃었다. 그 움직임에는 뭔가 매끄러우면서도 불쾌한 것이 있었다.

+ 사과드리지. + 그는 여전히 그녀의 마음 속에다 말했다, 그리고 그녀는 축축한 열기가 그녀의 피부를 타고 흐르는 것을 느꼈다. + 그나저나, 당신네 종족은 참으로 따분해. 너무 많은 안전장치와 정신적 차단. 정말 흥미로운 일을 하려면 내가 약간 해를 입혀야겠어. +

나. 가. 그녀는 조심스레 생각했다. 아니면 내가 총에 손을 대는 것을 멈추기 전에 내가 당신을 쏠 수 있는지 한 번 볼까?

그는 맞은 것처럼 뒤로 물러섰다.

+ 넌 절대 못 해. 작전이... +

넌 항상 다른 방법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해, 인카르누스. 중복성, 그것이 우리가 일하는 방식이지.

그가 손을 들었고, 그녀는 그가 다른 말을 하기 위해 숨을 쉬는 것을 들었다.

구덩이에서 비명이 터져나왔다. 그녀는 몸을 돌려 멜타 광선의 눈부심이 희미해진 것을 봤다. 약탈자들은 먼지와 증기의 커튼에 가려진 채로 무언가에 모여들고 있었다. 그녀는 앞으로 나와 구덩이 속으로 뛰어내렸다. 허공에서 떠오른 듯 아슐은 그녀 곁에 있었다. 인카르누스는 한걸음 뒤에서 따랐다. 약탈자들은 구덩이 바닥을 건너면서 길을 터줬으며, 서로에게 어리둥절한 시선을 보냈다.

‘빛을.’ 그녀가 소리쳤고, 그녀가 그들이 발견한 금속이 없는 길 옆으로 허리를 굽히자 찌르는 광선이 그녀를 덮쳤다. 그녀는 손가락으로 더듬으며 둔탁한 표면을 두 손으로 스쳤다. 몇 초 후에 그녀는 가장자리를 찾았고, 그리고 나서 모퉁이도 찾았다. 그녀는 약탈자들의 시선을 무시한 채 인카르누스를 올려다봤다.

‘그들인가?’ 그녀는 그들의 개인 복스를 가로질러 말했다.

‘말할 수 없네.’ 허리를 굽혀 그녀 옆에 있는 납작한 금속 위에 손을 얹은 인카르누스가 말했다.

‘말할 수 없다고?’ 아슐이 으르렁거렸다.

‘만약 그들이라면, 그들의 거의 살아있지 않다네.’ 인카르누스는 어깨를 으쓱하며 그가 서 있는 동안 장갑의 먼지를 털었다.

‘생각도 없다네. 꿈도 없다네. 내가 감지할 수 있는 작은 의식의 불꽃도 없다네.’

미즈마드라는 드러난 금속을 내려다봤다.

‘이거 끄집어내.’ 그녀가 밤 공기에 큰 목소리로 말했다. ‘가까이에 9개가 더 있어야 한다. 조심히 해라. 이것들 중 어느것이라도 피해를 입는다면, 너흰 돈을 받지 못할 것이다. 이것들 중 어느 것이라도 부서진다면, 난 니놈들 중 절반이 죽어도 된다는 너네 보스의 동의를 얻을 거다.’

그들은 그녀의 요구대로 했다.

약탈자들이 땅을 파는 동안 늑대들은 네 번 더 왔고, 로터 캐논은 어둠 속에서 울부짖었다. 그녀는 살육을 보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지 않았다. 니스는 그의 일을 알고 있었으며, 또한 그녀는 지구에서 금속 블록이 나올 때 눈을 돌릴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다른 아홉 개를 차례로 발견했으며, 그들이 지렛대로 그것들을 꺼낼 수 있을 때까지 그들 주위를 팠다.

마침내, 10개의 둔탁한 금속 블록이 기반에 놓여 볼트로 박히고 보강 지주로 교차되었다. 다섯 개는 1미터 정사각형의 정육면체였다. 나머지 다섯 개는 커다란 철제 상자였다.

그녀는 아슐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시작해,’ 그녀가 말했다. ‘우린 시간에 쫓기고 있다.’

그들은 첫 번째 블록을 작업하기 시작했으며, 상자에서 덮개를 제거했다. 인카르누스는 포트에 튜브와 와이어를 연결하고 크롤러에서 가져온 펌프와 병에 연결하여 작업하면서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미즈마드라와 아슐은 그를 놔두고, 소형 라스커터로 다섯 개의 금속 정육면체의 용접된 이음새를 자르기 시작했다.

몇몇 약탈자들은 그들을 보기 위해 멈춰섰다.

‘이게 제대로 작동하길 바라는 게 좋을거다.’ 아슐은 갱단들을 힐끗 쳐다보며 중얼거렸다. ‘안 그러면 우린 창조적이어야 하니까.’

인카르누스는 유체 공급과 전력을 마지막 상자에 연결하고 있었다.

‘그들이다.’ 인카르누스가 말했다. ‘첫 번째는 거의 의식이 있다. 난 그의 생각이 불타오르는 걸 느낄 수 있어.’

미즈마드라는 지평선을 바라봤다. 창백한 빛이 하늘 한구석으로 살금살금 들어왔다.

‘얼마나 걸리지?’ 그녀가 물었다.

‘5분,’ 인카르누스가 말했다. ‘어쩌면 30분 아니 50분일 수도. 기적은 아니지만.... 정확하지, 그리고 복잡하지도 않고. 그들의 육체와 정신은 인식을 재구성해야 하고, 기질은 재구성되어야 하며, 신경은 근육과 맞물려야 하니까. 망각은 깨어나야 한다.’

‘그것이 빠르고 덜 시적이길 바라네.’ 미즈마드라는 나머지 약탈자들과 합류한 인원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렇다면 땅 아래에서 나오는 이 모든 경이로움은 뭔가?’ 니스가 미즈마드라를 향해 걸어가면서 물었다. 그의 외골격은 매 걸음마다 덜컹거렸고, 로터 캐논의 급탄 장치는 골격에 부딪혔다.

‘우리가 찾는 것을 돕기 위해 당신이 지불한 것,’ 그녀가 대답했다. ‘늑대를 지켜봐야 하는 것 아닌가?’

‘그들은 빛이 하늘로 돌아올 땐 오지 않아.’ 니스가 말했다. 그는 금속 정육면체와 상자가 땅 위에 놓여 있는 곳으로 움직였다.

‘뭔가 궁금한 게 있는데,’ 그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것들은 크지. 그들에겐 심각한 무게이고. 하지만 우리는 이 중량과 나머지 우리들, 장비를 운반할 크롤러가 없어.’ 그는 블록처럼 생긴 상자 옆에 멈춰섰다. ‘그래서 난 그 상자들이 단지 그것을 안전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진짜 가치있는 것이라야 그렇게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고.’ 그는 손을 뻗어 금속 위에 손을 얹었다. 표면을 가볍게 두드리자 황동 숫자들이 웅웅거렸다. ‘열어봐.’

‘계약엔...’ 미즈마드라가 시작했다. 인카르누스는 상자들 중 하나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아슐은 시야에서 사라졌다.

‘열라고!’ 로터 캐논이 회전했다. 그들 주위에서 바위 드릴이 돌아가고, 약탈자들이 그들 주위의 원을 닫자 멜타 토치가 켜졌다.

미즈마드라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안에서, 그녀의 고요함 아래에서, 그녀는 순차적으로 근육을 긴장시키고 이완시켰다. 그녀는 인카르누스에게 고개를 돌려 그가 옆에 서 있는 상자에 손을 댔다. 그녀의 손가락의 추가적인 움직임은 그것들을 지켜보고 있찌 않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았다.

‘좋다.’ 그녀가 말하고 상자 쪽으로 갔다. 몇 분이 걸렸다. 니스는 그녀의 움직임을 추적하면서 눈이 초점을 바꾸는 동안 내내 그녀를 지켜봤다. 그의 혀는 그의 이빨 사이에서 쉬고 있었다.

마지막 볼트가 풀렸고, 그녀는 공구를 내려놓고 뚜껑을 들어올렸다. 그것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녀는 다시 시도했다. 니스의 얼굴이 초조함으로 떨렸다

.‘그롤,’ 그는 말하며 상자를 향해 머리를 휙 돌렸다. 그롤은 피스톤의 쉿쉿거리는 소리와 함께 어깨에서 기계 팔을 벌리며 앞으로 나왔다. 그롤이 기계 팔을 블록 상단에 고정하고 뚜껑을 여는 동안 미즈마드라는 한 발 물러섰다. 니스는 앞으로 나서서 그들이 테라 땅 밑에서 파낸 것을 내려다봤다.

안에 사람이 놓여 있었다. 멜타 토치의 빛과 찌르는 빛이 상처 난 근육과 넓은 얼굴을 가로질러 떨어졌다. 튜브가 피부의 소켓으로부터 나왔다.

‘무슨...’ 니스는 플레쳇**** 탄환이 그의 턱에 맞고 그의 얼굴의 절반이 찢어지기 전까지 질문을 시작할 시간이 없었다. 바늘 권총과 핸드 캐논은 갱의 보스가 땅에 떨어지기 전에 미즈마드라의 손에 들려 있었다.
(****역자 주 : 안정적 비행을 위해 꼬리가 달린 뾰족한 강철 발사체. 1차 세계대전 때 사용)

그롤은 몸을 비틀었으며, 상자의 뚜껑은 여전히 그의 기계팔에 고정되어 있었다. 그녀는 그의 세 번째 팔을 쐈다. 첫 번째 바늘은 그의 뺨에, 두 번째 바늘은 목구멍에, 마지막 바늘은 그가 비명을 지르기 시작하면서 열린 치아 사이를 통과했다. 그의 근육은 바늘에 있는 독이 제 역할을 할 때 경련을 일으켰다. 그는 상자의 뚜껑을 몽둥이처럼 휘두르며 간신히 앞으로 비틀거렸다. 미즈마드라는 타격을 피하고, 다가와 왼쪽 눈을 통해 핸드 캐는을 발사했다. 고기와 찢어진 크롬이 그가 금속과 살 더미 속으로 떨어졌을 때 공중에서 회전했다. 그녀는 양손에 총을 들고 그의 시체 위로 뛰어올랐다.

나머지 약탈자들은 싸우거나 죽거나 하는 중간쯤에 있었다. 그녀는 멜타 토치를 들고는 얼굴이 쇠로 된 한 사람이 척추에서 플레쳇 한 무더기를 가져가는 것을 봤다. 그는 넘어졌고, 몸은 갑자기 줄이 잘린 빨간 헝겊 인형마냥 됐다. 그는 움직이면서 멜타 토치와 거친 돌진을 피하며 발포했다. 그녀의 바늘과 탄환이 그에 대한 응답으로 끊임없이 죽음의 리듬을 울렸다. 인카르누스는 손을 들어 올리고 상자 옆에 서 있었다. 스파크가 그의 팔 주위 공기를 휘감았고, 그의 손가락엔 서리가 내렸다. 약탈자 중 한 명이 피스톤 해머를 그에게 휘두르더니 제자리에서 얼어붙어 덜덜 떨기 시작했다. 갱단원의 가면 아래에서 피가 쏟아져 나왔다. 인카르누스는 긴장했다. 그의 손가락 주위의 서리가 짙어졌다. 갱단원은 다리를 질질 끌며 몸을 돌려 가장 가까운 동료의 가슴팍에 망치를 꽂았다. 피와 뼈가 그 충격으로 폭발했다.

세 번의 심장 박동으로 끝이 났다. 그 조용함은 총소리처럼 갑작스러웠다.

미즈마드라는 시체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아직 살아있는 약탈자들이 있는지 확인했다. 그녀는 핸드 캐논으로 모든 의심을 끝냈다.

아슐은 밤부터 나타났고, 그의 플레쳇 라이플은 그의 팔에 안겨 있었다. 그는 방금 산책을 나온 것처럼 보였다.

‘첫 발에서 타이밍이 좋았어.’ 미즈마드라가 그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그래도 좀 낮게 치라고.’

‘목표를 설정할 시간이 없었다고. 내가 서두르지 않을 때 가장 일을 잘 한다는 걸 알잖아.’

‘글쎄올시다, 사치를 안 하는데 익숙해져야지.’ 그녀는 말하며 열린 상자로 들어갔다. ‘다른 것들도 열어.’ 그녀가 말했다. 그녀는 니스가 열어준 상자 속의 인물을 내려다봤다. 그것의 피부는 너무 창백하고 고요해서 그녀가 더 잘 몰랐더라면 그가 죽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녀는 몸을 기울여 오래된 수술 흉터와 조각난 근육을 쫓았다.

손이 그녀의 목을 꽉 쥐었고, 너무 빨라서 그녀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깨달을 시간이 없었다. 고통이 그녀를 통해 폭발했다. 나머지 생각이 깨져 나갈 때에도 관찰하고 추론하도록 훈련받은 그녀의 일부는 목에 걸린 손이 아주 작은 압력으로도 공기나 피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눈을 깜빡이기도 전에 그녀의 목이 부러질 수도 있었다. 관 속의 인물이 눈을 뜨자 손이 그녀의 얼굴을 아래로 끌어당겼다.

‘코드 문구.’ 목소리가 들렸다.

‘칼...’ 그녀는 숨을 쉬었다. ‘칼리스토.’

그녀의 목에 감긴 손이 열렸다. 그녀는 뒤로 넘어져서, 몸을 안정시키고 거의 숨을 토할 뻔 했다. 그 사람은 그 육체에 있는 소켓에서 튜브를 꺾으며 상자에서 일어났다. 그는 인간성을 모방하여 조각된 반신이었다. 근육이 그의 피부 아래 흘렀다.

‘임무 요소는?’ 그는 다섯 개의 금속 정육면체 중 하나로 옮겨가 뚜껑을 열면서 물었다.

‘오르페우스.’ 미즈마드라가 말했다. ‘임무 요소는 오르페우스다.’

반신은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손을 빠르게 움직이며 앞에 있는 정육면체에서 물건을 꺼내기 시작했다. 전투 갑옷의 조각이 나타나서 그의 몸 위에 한 번에 하나씩 고정되었다. 그리고 무기, 탄약, 장비도 있었다.

‘타격까지 시간이 남았나?’ 그가 물었다.

‘2시간 23분.’

그는 지평선 위의 밝아지는 호를 올려다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상자 속의 인물들도 이제 동요하고 있었다. 인카르누스가 그들 사이를 오가며 각자에게 암호 문구를 말하고 있었다.


‘내가 뭐라고 불러야 하지?’ 그녀가 반신에게 말했다.

‘포크론이라 부르게.’ 그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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