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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갓이터) 스톰캐스트가 된 어머니와 만남-2

만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2.20 21: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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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테일의 . 당신이 한 짓이었군'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내 오른편 바닥에 성배가 떨어졌다. 잿빛추적자 한 명의 벌인 짓이었다. 지그마에게 봉헌된 제물들이 올려진 탁자의 약탈거리를 가지고 놀던 중이었다. 다른 이들은 그녀에게 욕을 뱉어냈고, 곧바로 입을 다물고 숨을 삼킨 채 나를 바라봤다.


폭풍의 맹세자에게 집중한 나머지 난 그들이 있다는 사실을 거의 알지 못했다.


'블러드리버(주인공의 구출 작전 도중 붙잡혀 있었던 블러드리버 전사)도 구원해줬나? 야만인 툴 말이다. 그에게도 같은 제안을 했나? 계약을 제시했나?'


'아니. 난 놈의 두개골을 내 군화로 뭉개버렸다. 하지만 그는 헬드아나르 폴이 아니었지'


내가 몸을 떨자 좌석이 흔들렸다.


'내 이름은 날 두렵게 하지 않아. 당신은 날 두렵게 하지 않아'


'네가 무엇을 두려워 해야 하는 지를 모르기 때문이지. 난 네 이름보다 더 많은 것을 안단다, 얘야. 어째서 네가 싸우는지, 어째서 네가 패배할 것인지. 난 네 구원이 어떤 대가를 요구하는 지도 안단다'


'알려주시지'


내가 이를 꽉 다문 채로 말했다. 피가 흘러나왔다. 그녀가 말하게 내버려 두자. 그리고 난 그녀를 자기 생각과 함께 죽여버릴 것이다. 


스톰캐스트 이터널은 망치를 들어 올렸다. 그녀는 망치머리로 바닥을 두들겼다. 예배실이 흔들렸다. 천장 위로 먼지가 흘러나왔다. 


'렐렌 세 로예(캔딥의 지배자)는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사람이다'


일드리드가 말했다.


'그녀의 야망은 끝이 없지. 그녀의 지배는 보드쉐에 사는 필멸자의 삶을 죽음보다 더 끔찍한 운명으로 바꿔버렸다'


나의 턱에 힘이 풀렸다. 하지만 아주 잠깐이었다.


'캔딥은 그녀의 지배의 심장부다' 


그녀가 말을 이어갔다.


'캔딥의 부흥이 시작되면 세 로예는 해머할과 겨룰 수 있길 바라고 있지. 그리 될지도 모른다. 세 로예는 기민하고, 교활하고, 신실한 사람이지. 하지만 근시안적이고 약간의 공감 능력도 가지지 않은 사람이다. 그녀의 야망으로 인한 결과는 해머할의 지배자들이 받아 들일 수 없을 정도였지. 그녀는 지그마의 이름을오 자신의 지위와 부를 늘렸다. 하지만 그건 너희 민족의 부서진 허리와 굶주린 배를 통해 이뤄낸 것이었지. 난 그녀의 지배를 심판하기 위해 왔다. 해머할 아크샤와 정착지의 중개를 위해. 그리고 나의 심판은, 곧 지그마의 심판이란다, 얘야. 세 로예가 가진 쌍꼬리-도시와의 하찮은 경쟁 의식은 없어져야만 한다. 그건 신-왕의 뜻과 전쟁 계획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그녀의 야망이 우리가 서로를 적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내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선, 네가 이 광기를 멈춰야만 한다'


나는 할말을 잃었다. 난 이런 이야기가 나올 줄은 예상도 하지 못했다.


'난 결국 네가 이곳에 오리라고 알고 있었다'


그녀가 말했다.


'왜냐하면 난 무엇이 널 행동하게 만드는 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지. 복수. 하지만 그건 세 로예의 탐욕을 향한 것이지, 신-왕의 뜻에 향한 게 아니야. 난 네가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단다, 폴. 네 목적? 확실하지. 그리고 이 학살에는 속죄가 필요할 거다. 하지만 널 움직이게 만드는...비통함은...난 이해한단다. 세 로예와 같은 필멸자가 부와 권력을 위해 하는 행동들은 피를 끓어오르게 만들지. 전부 똑같단다. 근시안적인 행동들이지. 하지만 그들은 내가 본 것을 알지 못한단다. 그들은 알지 못해'


내 뼛속까지 소름이 돋아났다. 거부자의 불편하기 그지없는 관대함의 힘은 어떤 것보다도 나를 강하게 타격했다. 


'당신은 왜 여기에 있는 거지?'


내가 물었다.


'말했잖느냐. 지그마의 뜻이기 때문이지. 그 분의 지혜와 자비 때문이지. 나는 캔딥과 해머할의 갈등을 종식시키고 캔딥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하지만 먼저 너와의 문제를 해결해야겠구나. 난 널 죽이고 싶지 않단다, 얘야. 내가 세 로예와 담판을 지을 것을 믿고, 무기를 내려다오'


'세 로예를 배신하겠다고?'


'난 그녀의 바램은 하나도 상관하지 않는다'


그녀가 말했다.


'나에게 그녀는 혐오스럽기 그지 없으니'


혐오. 난 일드리드의 입에서 나온 말을 이해하려 했다. 그녀는 그들 중 한 명이었다. 심지어 그들 신과 왕의 대변인이었다. 도대체 무엇이 그녀가 혐오하게 만든다는 것일까?


폭풍의 맹세자는 떨리는 주먹을 들어 올렸다. 장갑의 두꺼운 강철이 그녀의 철권에서 소리를 냈다.


'세 로예는 그녀의 분수를 알게 될 것이다. 곧, 해머할의 오만한 군주들도 마찬가지일 테지. 지그마의 진정한 뜻을 방해하고 내 스톰호스트의 병력을 소모시키는 자들. 하지만 난 다행이라 생각한단다. 이 모든 것이 나를 이곳으로, 너에게로 오게 만들었으니까. 난 우리가 더 빨리 만났으면 했지만, 세 로예는 자기가 나 없이도 널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했단다'


'로쉬에서 있었던 전투'


내가 말했다.


일드리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렐렌은 참을성과 거리가 멀지. 그녀는 성급함으로 대가를 치뤘지. 그녀는 지방의 수입을 지키는 데에만 급급했지. 그녀는 진정한 전투를 치를 배짱도, 지혜도 없었지'


나는 리에리즈의 말을 기억했다.


'우리를 소모시킨 건 당신이었을텐데'


거부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세 로예가 실패하자 그녀는 다시 나에게 접근했다'


그녀는 커다란 팔로 예배실을 훑었다. 나의 잿빛추적자들은 그녀의 응시에 전부 움츠려 들었다 


'이제 내가 널 어디로 이끌었는지를 보거라'


나는 이가 조각날 만큼 강하게 갈았다.


'이건 당신의 짓이 아니야. 내가 한거지. 바로 내가'


'네가 자유롭다는 것을 증명하는데 너무 집착하는 구나. 하지만 넌 아무것도 통제하고 있지 않단다, 얘야. 너도 세 로예와 같단다. 근시안적이지'


'내가 이길 거야'


'어쩌면. 오늘이든 내일이든. 하지만 네 승리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 거다. 캔딥의 운명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정해졌다. 렐름게이트 없이도 지그마의 분노가 널 찾아올 것이다. 던브링어 호스트가 널 아크시에서 지워버릴 테지. 스톰캐스트 이터널이 모래에서 네 타락을 정화할 테지. 지그마의 성전은 끝나는 법이 없단다. 넌 그저 필연을 늦췄을 뿐이야'


나는 검으로 좌석을 두들겼다.


'여기에 구원은 보이지 않는데'


'구원은 선물이 아니란다. 구원은 얻어내야 하는 것이지. 네가 아직 대적을 거부하기 때문에 너에겐 기회가 남아 있단다. 하지만 기회는 오직 너에게 밖에 없고, 넌 지금 당장 기회를 손에 넣어야만 한다. 아니면 내가 강제할 수 밖에 없단다. 난 너에게 내가 세 로예의 손이 닿은 보드쉐를 보았다고 말했다. 난 너에게 이 모든 잘못이 고쳐질 것이라고 약속하마. 하지만 이런 식으론 아니야. 살육과 화염으론 안돼'


난 내 귀를 믿을 수 없었다.


'우리가 어떻게 당신을 믿지? 아지라이트가 지금껏 약속한 것들이 있는데? 당신들이 훔쳐간 것들이 있는데?'


그녀는 말을 망설였다. 그리고 그녀는 장갑으로 자신의 갑주를 쓸었다. 


'난 네게 지그마를 믿으라 하지 않겠다. 난 네가 나 믿어주길 바랄 뿐이다. 왜냐하면 이 렐름에서 무언가를 믿지 않고선 살아갈 순 없는 법이니까, 헬드아나르, 폴'


그녀의 부드러운 맹세가 내 마음 속 깊은 곳까지 불편하게 만들었다.


'당신 정체가 뭐야'


그녀는 팔을 내렸다.


'나는 폭풍의 맹세자 일드리드, 지그마의 손으로 축복을 받은 존재이다. 하지만 다른 삶에서, 난 네 어미에 대해 알았다. 그녀는 자신이 이해한다고 생각했던 방식으로 널 사랑했었다. 그리고 지금의 그녀가 널 사랑하는 방식은, 그때의 그녀가 이해하지 못할 방식이지. 하지만 그녀는 분명 널 사랑한단다, 헬드아나르 폴. 네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내가 널 아는 건 전부 그녀 덕분이란다'


전투의 지옥 속에서 영원이 숨을 쉰다. 나는 그 감각을 지금 느꼈다. 내 심장이 요동쳤다. 나는 내 처참한 손을 들어 올렸다. 


'신-왕께선 잔혹하시지'


일드리드가 말했다.


'하지만 자비로우시기도 하신다. 그 분께선 네 어미의 신앙에 대한 마지막 자비로 우릴 한 자리에 모이게끔 하셨다'


'내 어미는 우릴 죽게 내버려뒀어'


눈가에 자리잡기 시작하는 눈물을 집어넣으려 분투하며 내가 말했다.


'네 어미는 너와 네 남매들의 삶을 구하기 위해 냄비와 식칼을 들었단다. 그녀는 널 짐승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12개의 구원의 이름을 읊었단다. 넌 기억못하겠지. 넌 지그마께서 그녀를 데려가셨을 때 그 자리에 없었으니까. 하지만 만약 그녀가 감내한 이후에도 널 기억한다면, 너 또한 그녀를 기억해야 한단다'


일드리드의 호흡이 빨라졌다. 그녀는 앞으로 다가왔다. 


'넌 기억해야 해. 반드시'


난 멍하고 얼어붙은 채로 굳어 있었다.


그리고 난 깨달았다.


침묵이 우릴 지배했다. 만약 내가 좌석을 붙들지 않았더라면, 난 내가 예배실 밖으로 날아가 나의 누이가 피의 달에 당한 것처럼 캔딥의 바위 하늘로 사라질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우리가 굶주리고 배리가 죽게 내버려뒀다. 그녀는 우리가 아크시의 불길과 낭비된 시간의 모래 속에서 살도록 저주했다. 거부자가 무슨 말을 하든 내 생각을 바꿀 순 없을 것이다.


일드리드는 내 생각을 읽은 게 분명했다. 그녀는 손을 뻗어 투구를 벗었다.


나는 낯선 이의 얼굴을 기대했다. 아니면 저주받을 엘린(지그마 여사제)가 죽은 후에도 나를 조롱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였다. 내가 기억하던 모습은 아니지만, 분명 그녀였다. 흠 하나 없는 그녀의 얼굴 피부는 갑옷과 같이 황금색이었다. 그녀의 눈동자는 그녀의 투구의 눈구멍과 마찬가지로 검은색이었다. 허나 빛나는 우상과도 같은 모습으로 재탄생했더라도, 심지어 지그마의 축복이라는 저주를 받았음에도, 그녀는 과거와 똑같았다. 이 여인은 이 렐름에서 나를 낳았고 그녀의 젖으로 나를 먹였다. 그녀는 동요를 불러주고 어렸던 나의 볼을 꼬집고 잘 때가 되면 어루만져 줬다.


그리고 그녀는 나보다 훨씬 용감했다. 난 지금도 가면으로 내 자신을 숨기고 있으니.


'말해보렴'


그녀가 완벽한 이르도 언어로 말했다.


'태양-인간은 어떤 노래를 부르니?'


그녀가 이전에 했던 질문. 그녀는 우리가 어렸을 때 같은 질문을 수없이 했었다. 우릴 작은 농장의 난로 위에 있는 침대에 밀어 넣었을 때나, 지그마의 영광을 담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우릴 잠재울 때.


무의식적으로 난 내 아버지의 죽은 얼굴을 담은 강철 가면을 어루만졌다. 통제는 거짓이었다. 난 필멸자이며 잊혀졌다. 내 호흡은 점점 거칠어졌다.


'나의 전사들은'


내가 속삭였다.


'어둠의 노예들'


일드리드가 말했다.


'난 너희 모두를 살릴 순 없다. 네가 행한 짓이 있으니까. 하지만 넌 구원받을 수 있단다, 헬드아나르. 다른 이들은 반드시 정화되야만 한다'


내 주위로 전사들의 눈동자에 공포가 실렸다. 그들은 그들에게 닥칠 일을 두려워 했으나 감히 끼어들지 못했다. 그들은 연단에서 몇 인치 거리에 있었다.


'그들은 나의 동족들이야'


내가 말했다.


'지그마의 신실한 자들이 바로 우리의 동족들이다. 신앙이 우릴 묶고, 피의 구속으로부터 우릴 해방시키지. 넌 네 어미의 아들이다, 헬드아나르. 그녀의 손으로 축성을 받았지. 지그마가 그녀의 애원을 듣고 널 구하셨단다. 이제 그녀가 다시 한번 널 지킬 것이란다'


내 손가락이 주먹을 쥐었다.


'지그마가 우리에게서 모든 걸 빼앗아 갔어'


'그래. 그게 렐름들의 방식이지. 최후에는 어느 편에 설 것이니, 폴? 어디로?'


'자유로운 쪽으로'


내가 말했다. 허나 나는 내 말이 충분치 않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제안하는 것이 바로 자유란다. 신앙을 통한 자유. 아니라면 나에 대한 믿음으로'


그녀가 손을 들어 올렸다.


'날 믿으렴 폴. 네 어미였던 여인의 말을 믿어다오'


난 그녀의 손을 응시했다. 난 거의 그녀의 손을 붙잡을 뻔 했다. 마지막으로 그녀의 손가락을 훑을 뻔 했다.


그리고 난 검을 뽑아 들고 좌석에서 비켜섰다.


일드리드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팔을 늘어뜨린 채 예배실을 응시했다.


'뭐 그렇다면, 넌 훈계를 받아야 하겠구나'


'누구도 당신을 구하러 오지 않아'


나는 느끼는 것보다 훨씬 용감한 말투로 말했다. 


'저주받은 하늘이 떠올라 있으니까'


그녀의 황금빛 얼굴이 움찔했다. 그녀의 얼굴은 투구 가면과 너무 닮은 나머지 난 그녀가 투구를 벗었다는 사실조차 거의 잃어버릴 뻔 했다.


'그게 네 술책이었던 거니?'


그녀가 말했다.


'저주받은 하늘이 널 지켜줄 거라고?'


'지그마의 천둥은 치지 않아. 오늘만큼은'


일드리느는 그녀의 망치로 바닥을 두들겼다. 이번엔 온 저택이 뒤흔들렸다. 예배실에 걸려진 깃발들이 떨어져 나왔다. 


'실패의 가능성이 있었더라면 난 지금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걸 용납하지 않을 거란다'


일드리드가 말했다.


'나의 챔버는 3주 전에 이곳에 도착했단다'


내 뒤로 나무자 산산조각났다. 난 곧바로 등을 돌리자 스톰캐스트 거인이 박살난 지붕 아래로 떨어지며 문가에 있던 한 명을 뭉개버리는 것을 보았다. 더 많은 스톰캐스트 이터널들이 예배실 바닥으로 좌석을 박살내며 내려왔다. 그들 뒤로 조약돌이 우수수 떨어졌다. 각각의 전사들은 거부자처럼 거인이었고, 모두 나의 어머니가 되었던 존재처럼 끔찍했다.




이후 주인공은 예배실 스테인드글라스로 몸을 던진다


스타드레이크까지 와서 잡힐 뻔 하지만, 블러드바운드의 도움으로 겨우 탈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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