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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숲의 아들 라이온] 1부 : 각성 (3)

말카도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4.26 15: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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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는 분노에 찬 울부짖음을 토해내며 머리를 낮춘 채 다시 사냥꾼에게 달려든다. 이번에는 사냥꾼도 야수의 속도를 제대로 읽는다. 하지만 놈과 정면으로 맞서지 않는다. 대신 곡예사처럼 공중으로 뛰어올라 몸을 뒤집는다. 괴물의 머리를 스칠 정도로 높은 도약이다. 뿔이 사냥꾼의 아래에 놓인 순간, 사냥꾼은 놈의 뿔을 움켜쥐고 그대로 놈의 어깨 위에 내려선다.


야수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알아채지 못한 채 몇 걸음을 더 옮긴다. 다음 순간, 놈이 사냥꾼을 떨쳐내기 위해 몸부림을 친다. 사냥꾼은 이제 두 뿔을 단단히 움켜쥔 채 팔을 떨친다. 야수의 몸부림은 뿔을 부러뜨리려는 사냥꾼의 움직임에 힘을 더할 뿐이다. 놈에게는 도리어 불리한 일이다.


사냥꾼은 망설이지 않는다. 부러뜨린 뿔 조각을 거꾸로 쥔 사냥꾼은 그대로 야수의 목에 조각을 박아 넣는다.


야수는 그제야 간신히 사냥꾼을 나뭇잎 더미 위로 떨쳐낸다. 사냥꾼은 박아 넣었던 뿔 조각을 뽑아내며 몸을 굴린다. 야수는 비틀거리며 풀숲을 헤친다. 빠르게 힘이 풀리는 사지를 추스르려 애쓴다. 하지만 강력한 심장이 오히려 놈의 생명력을 저 밖으로 흘려보내는 채다. 더 이상 일전처럼 빠르지도 강하지도 못한 야수는 여전히 놈이 마주한 침입자를 죽일 심산이다. 사냥꾼을 향해 놈이 돌진한다.


사냥꾼은 잔인한 존재는 아니다. 뒤틀리고 변이를 거친 존재지만, 놈은 악의를 가진 것이 아니다. 그저 사냥꾼의 앞에서 인간을 사냥하고자 한 불운한 짐승일 뿐. 그렇기에 짐승을 죽이는 과정이 길어져서는 안 된다. 서투르게 달려드는 야수를 피해낸 사냥꾼은 그대로 놈의 두개골 앞부분을 향해 전력을 기울여 뿔 조각을 내리꽂는다. 그의 괴력을 실은 날카로운 뿔이 뼈를 뚫고 그대로 뇌에 박히자 야수는 쓰러진다.


사냥꾼은 잠시 스스로를 살핀다. 긴박한 전투 속에서 부상이 남았을 수도 있으니. 하지만 그는 큰 상처를 입지 않은 것 같다. 마지막 사냥감에서 떨어진 시선은 이제 인간들을 살핀다.


그들은 움직이지 않은 채다. 아이는 지금 목격한 일의 공포에 휩싸인 듯 조용히 흐느낄 뿐이다. 두 어른의 커진 눈이 아이를 응시한다. 그들 중 한 명은 떨리는 손으로 사냥꾼의 투구를 내민다. 나뭇잎, 그리고 옷에 야수의 피가 범벅이 된 것으로 보아 남자의 옷으로 피를 닦아낸 듯싶다.


“고맙네.”


사냥꾼은 다시 투구를 가져간다. 다시 머리에 쓸 생각은 없다. 저들 중 어른이라 해도 사냥꾼에 비하면 어린아이처럼 느껴지리만큼 그는 거대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조금이라도 닮은 얼굴에 더 잘 반응하리라고 생각한다.


“이곳은 어디인가?”


어른들은 알아듣지 못했다는 듯 입을 벌린다. 사냥꾼은 순간 의아함에 빠진다. 그와 같은 언어를 쓰지 않는 것인가-물론 그는 지금 그가 사용하는 언어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어떻게 그 언어를 익혔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들은 투구를 닦아내라는 그의 지시를 분명히 이해했다. 아마도, 그의 질문이 충분히 구체적이지 않았던 모양이다.


“이 행성의 이름은 뭔가?”


사냥꾼이 다시 시도한다.


“여기가 어디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군.”

“카, 카마스입니다, 전하.”


어른 중 한 명이 대답한다. 전하.


사냥꾼이 품은 기억에 불똥이 튄다. 이 행성의 이름 때문이 아니라, 저 존칭에 대한 기억이 스치듯 지나간다. 전에도 이런 호칭을 받았던 것 같지만, 그 이상의 정확한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다. 떠오르지 않는 기억이 짜증이 되지만, 사냥꾼은 얼굴에 배어나는 짜증을 누른다. 그 사소한 짜증의 흔적만으로도 저 어른들이 그에게서 물러나 할 수 있는 한 아이를 보호하려는 듯 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가 정말 해치려 들었을 때 아이를, 그리고 자신들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인간의 본능이고, 사냥꾼은 그것을 모욕으로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


저들은 사냥꾼보다 더 주변 환경에 대해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이 이득이 될 것이다. 그는 다시 투구를 허리에 결속한다.


“이름이 뭔가?”

“저는 수틱이라 합니다.”


두 어른 중 더 큰 쪽이 입을 연다. 긴장의 흔적이 묻어 있지만 또렷한 목소리다.


“이쪽은 할린이고, 저 아이는 비바입니다.”


다른 어른을 먼저 가리켜 보인 뒤 아이를 가리킨다. 사냥꾼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이 잘 알아들었고 이해했음을 표시한다.


“존함이 어찌 되십니까, 전하?”


할린이 겁먹은 목소리로 묻는다. 사냥꾼은 고개를 젓는다.


“나도 내 이름을 모르겠군. 어쩌면 떠오를지도 모르지. 어쩌면 새 이름을 지을지도 모르고.”


사냥꾼은 다시 세 사람을 응시한다.


“나무를 모으고 있었군. 불을 지필 생각이었나? 근처에 머무는 야영지가 있나? 다른 사람들도 있고?”

“네, 네, 그렇습니다.”


수틱이 고개를 끄덕이며 기쁜듯한 표정으로 말한다.


“만약 오셔서 저희와 불길을 나누시겠다면 영광이겠습니다, 전하. 저희의 수호자께서도 전하를 뵙고 싶어 하실 겁니다.”


사냥꾼이 눈살을 찌푸린다.


“수호자라고? 딱히 제 역할을 하는 것 같진 않은데. 그랬다면 내가 끼어들 필요도 없었을 것 같네만.”

“오, 그렇게 말씀하지 마십시오!”


할린이 급하게 말한다.


“그분은 홀로셔서 저희 모두를 항상 지켜보실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세상이 끝장난 이후 언젠가부터 저희 모두를 지켜주시는 분입니다.”

“세상이 끝장났을 리는 없다.”


사냥꾼이 말한다.


“우리 모두 여기에 서 있지 않나. 지금 사후 세계에 우리가 머물고 있다고 여기는가?”


사냥꾼은 순간 의심에 사로잡혀 말을 멈춘다. 그렇다면 그가 일전에 있던 곳은 어디란 말인가? 감시자는 분명 ‘집’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했다. 그의 기억에 결함이 있건 없건, 그가 생각한 풍광과는 전혀 일치하지 않았으니. 뭐랄까, 죽음 이후 영혼이 가는 사후 세계에 대한 미신처럼 느껴지는 풍광 아니었던가. 확실한 것은, 지금 그가 거하는 이곳의 풍광은 생생하고 현실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그냥 수사적인 표현이었습니다, 전하.”


할린이 수틱을 당황한 눈으로 바라보며 말한다.


“그러니까 이것은… 저희 고향은 전혀 이렇지 않았습니다. 하늘이 열리고, 저 망할 놈들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아름다웠지요.”


수틱이 덧붙인다.


“놈들이 모든 걸 비틀어버리기 전까지는 그랬습니다. 동물, 식물, 심지어 별들까지도 모두 뒤틀렸지요. 해가 지면 직접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오래 걸리지 않겠군.”


하늘을 보며 사냥꾼이 말한다. 갑주의 센서 없이도, 카마스의 태양이 지평선에 대응하여 움직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부분 숲은 밤에 더 위험하지. 이 숲 역시 마찬가지겠고. 자네들의 야영지는 얼마나 먼가?”

“멀지 않습니다.”


할린이 확신을 담아 말한다.


“저희를 따라오시지요, 전하. 저희가 모시겠습니다.”


사냥꾼은 새로이 떠오른 생각에 잠시 멈칫한다. 분명히 이 인간들은 위협적이지 않은 존재다. 하지만 이들을 돕는 이가 있다면, 그는 위협적이지 않을까? 어쩌면 할린, 수탁, 비바가 그를 함정으로 유인하기 위한 미끼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지만 사냥꾼은 그 생각을 곧 일축한다. 대체 어떻게 그를 함정에 빠뜨린단 말인가? 그 자신조차 지금 자신의 상태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판에, 어디에 함정을 어떻게 쳐야 할 것인지 안단 말인가? 전혀 맥락이 맞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의 불신은 깊다. 의식의 표면 아래에 감춰진 들끓는 흐름과도 같다. 과거에 그가 친하다고 여긴 이들이 그를 배신해 상처를 입혔다. 정확한 사정은 모르지만, 그는 확신한다. 그 상처는 깊었고, 원인을 모를지언정, 그 상처의 메아리는 여전히 울려 퍼진다.


더불어, 그는 지금 갑주를 두르고 있다.


눈 앞에 있는 이들에게서 전혀 기만의 흔적을 느낄 수 없다. 자신이 먹잇감이 되었음을 깨달은 순간의 두려움, 그리고 그의 존재감 자체를 경계하는 감정이 느껴진다. 그의 행동 때문에 안심했음에도 말이다. 하지만 사냥꾼은, 최소한 저들이 의도적으로 그를 잘못 이끌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음을 가능한 한 확신하기에 이른다.


“잠시 기다리게.”


사냥꾼이 마지막 포식자로 향한다. 터럭과 뿔을 둘렀던 야수의 사체를 향해서.


“야영지에 나이프를 가진 친구가 있나?”


어깨 너머로, 사냥꾼이 목소리를 높인다.


“예, 전하.”


수틱이 대답한다. 그리고 그의 목소리에서 어째서 그런 질문을 했는지 모르겠다는 감정이 느껴진다.


“잘 됐군.”


사냥꾼은 그대로 아래로 손을 뻗어 시체를 들어 올린다.


엄청난 무게다. 하지만 그의 힘은 막강하다. 허리에 결속한 투구가 갑주에 가해지는 압박을 감지하고 경고음을 발한다. 하지만 그는 포식자의 사체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다음 순간, 사냥꾼이 용을 씀과 함께 더 높이 들린 사체가 어깨에 올려진다. 이제 등과 다리의 온 힘을 다 쏟을 수 있기에, 엄청난 무게를 견디는 것도 한결 쉬워진다. 사냥꾼은 세 명의 인간에게 돌아간다. 어른들의 얼굴에서, 그 위업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 떠오른다.


“안내하시게.”


사냥꾼이 말한다.






할린이 장담한 대로, 여정은 그리 길지 않다. 여정이 이어짐에 따라 사냥꾼은 거주의 흔적을 알아차린다. 건물이나 동력 공급 전선, 길과 경작지 같은 것과는 다른 미묘한 흔적들이다. 야생 동물들의 소음이 줄어들고, 그가 알아보거나 냄새를 느낄 흔적들이 점점 희미하게 닳아간다. 숲의 이 부분에서 몰아내진 것이 분명하다. 그뿐 아니라, 죽은 나무도 눈에 띄게 사라진 채다. 왜 연료를 구하려고 그렇게 먼 곳까지 나갔는지 부분적으로 설명이 되는 부분이다.


“왜 이 나무들을 땔감으로 쓰지 않았나?”


사냥꾼이 묻는다.


“도구가 부족했나?”

“아니오, 자르는 거야 일도 아닙니다.”


수틱이 답한다.


“하지만 저희를 추격하는 놈들은 신이 나겠지요. 숲으로 두른 벽에 새로 구멍이 뚫리면 바로 저희에게 닥쳐올 게 분명합니다. 그러니 멀리 가더라도, 죽은 나무를 찾으러 가는 게 더 안전하겠지요.”

“그리 안전해 보이진 않던데.”


사냥꾼이 대꾸한다.


“그래도 더 안전한 셈이니까요.”


수틱이 조용히 답한다.


사냥꾼은 소리를 듣기 전에 냄새로 야영지의 존재를 알아차린다. 나무 연기의 쏘는듯한 내음, 그리고 요리에서 풍기는 맛 좋은 냄새까지. 둘 다 고요한 공기 속에 짙게 드리운 채다. 그리고 사냥꾼은 눈으로 보기 전에 그 소리를 알아차린다. 물론 그리 큰 소리는 아니다. 할린과 수틱은 그를 유난히 거대한 나무의 둥치 쪽으로 인도한다. 짙은 관목 사이로 길이 뚫려 있다. 사냥꾼이 보기에는 아마 인간보다 더 크고 무거운 동물들이 긴 세월 동안 다니며 밟히고 닳아 생겨난 길 같다. 그리고 야영지가 사냥꾼의 눈 앞에 펼쳐진다.


전형적인 야영지다.


당연히, 덤불을 베어낸 것 외에 별다른 개간의 흔적은 없다. 야영지는 나무줄기 사이의 빈틈을 좇아 세워진 채다. 아마 머리 위로 빽빽하게 펼쳐진 나뭇잎 차양을 고려한 것 같다. 주의를 끌 수 있는 연기가 눈에 띄게 피어오르는 꼴을 드러내느니, 자그마한 불길 여럿을 피워 연기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당연한 선택이다. 수집해 온 잡다한 물건들이나 나뭇가지로 급조한 낮은 지붕들이 보인다. 그림자 속에 있음에도, 사냥꾼의 날카로운 눈은 빈약한 피륙 뭉치를 알아차린다. 땅의 습기나 패여 있는 곳의 나무뿌리, 또는 나뭇잎 무더기 속에 머물며 사람을 삼키려 들 동식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는 최소한이리라. 실용적이라기보단 이론적인 조치에 가깝게 느껴진다.


아마 100여 명을 헤아리는 정도의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노래도, 웃음도, 농담도, 필요 이상의 큰 소리도 없다. 심지어 아이들조차 조용하고, 고개를 숙인 채 명한 눈빛으로 움직이고 있다. 사냥꾼은 이들이 공동체가 아님을 단박에 알아차린다. 이곳의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만의 생각에 갇힌 채다. 모두를 파멸로 몰아넣을까 두려워, 자신을 인간으로 만드는 어떤 행동도 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사냥꾼 본인에게는 애초에 그다지 해당이 없는 일이다. 스스로를 위해 노래하고 웃고 농담한다니. 하지만 사냥꾼은 그러한 행위를 억지로 누르게 되면 육신이 살더라도 영혼이 서서히 죽어가는 꼴이나 다름없음을 알고 있다.


이들 모두는 죽음으로부터 도망쳤지만, 미래에 대한 다른 비전이 없기에 무의식적으로 죽음을 기다릴 뿐이다.


사냥꾼은 캠프 가장자리에 멈춰 서고서 어깨를 휘두른다. 야수의 자체는 그대로 둔탁한 쿵 소리와 함께 땅에 떨어진다. 근처의 모든 사림이 그 소리를 듣고서는 고개를 들 정도로 큰 소리다.


“누구든 칼을 가져와라!”


사냥꾼이 외친다.


“가죽을 벗길 사냥감이 있다.”


몇몇이 그에게서 뒤로 물러난다. 다른 이들은 입을 쩍 벌리고 앞으로 나아온다. 이런 거대한 크기의 포식자를 보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들보다 훨씬 거대한 덩치의 사냥꾼을 보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냥꾼은 군중 사이에서 속삭임을 듣는다. 확실하게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반복되는 단어가 들린다. 한 단어다.


수호자.


마치 주문이라도 된 것처럼, 그림자 속에서 새로운 형상이 나타난다. 사냥꾼의 키에 필적할 정도의 큰 키다. 은빛 손질로 장식된, 짙은 검은색의 낡은 갑주를 두른 채다. 가슴과 왼쪽 어깨에는 자랑스러운 상징이 붙어 있다. 날개 달린 검의 형상이다.


사냥꾼은 순간 정신에 균열이 돋아나는 것을 느낀다. 수압에 결국 무릎 꿇은 유리 벽처럼, 그의 정신에 금이 간다. 사냥꾼이 눈을 깜빡이는 동안, 수많은 이미지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제대로 파악하기조차 어렵다. 그의 주변에서 무너져 내리던 행성의 형상이, 그 형상과 본성에 집중하고자 해도 쉴 틈 없이 변화하는 여럿의 검들, 박쥐 날개를 가진 괴물 같은 형체가 날카로운 날과 도발적인 이를 드러낸 채 제 정신력으로 그를 공격하던 기억, 빛나는 황금빛의 존재감, 저 멀리 위에서 보았던 다른 행성에 그의 손이 사형을 선고한 순간, 눈송이처럼 흩날리지만 실제로는 각각이 거주 구역에 필적할 크기의 은빛 조각들의 기억까지, 그리고 기억이 거듭해서 밀려온다…


겁은 갑주를 두른 형상, 스페이스 마린이 이 사이로 쉿쉿대는 소리를 내며 두 자루의 볼트 피스톨을 뽑아든다. 그리고 사격이 시작된다.





스마무쌍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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