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사크의 검Kossak Blade의 밀항자들은 기름과 오물로 꾀죄죄한 몰골을 한 채 천천히 유압 엘리베이터를 타고 자신들이 숨어있던 배관 구석에서 거주 갑판 쪽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그 밀항자들 무리에서도, 원래 살기위해 모성을 떠나왔지만 이제 옛 자아를 잃어가는 카르칼은 환영받지 못했고 무리에서 떨어져 혼자 서있었다. 마치 밀항자들이 그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아는것 같았다.

그들의 기름에 절어들고, 자극제와 피냄새가 가득한 냄새는 해군장교들이 끌고 있는 마스티프의 주목을 단숨에 끌었고, 마스티프가 서서히 다가오기 시작했다.

밀항자들은 카르칼을 그 앞으로 밀며 뒤로 슬금슬금 물러섰고, 마스티프는 카르칼을 향해 다가오기 시작했다.

자신을 밀어낸 밀항자들을 저주하며, 마스티프를 피해 달아나기 시작했다.

뒤에는 해군 장교들의 산탄총의 탄환이 위협적으로 그의 뺨을 스치는 소리와 쇼크 마울shock maul이 활성화되는 소리가 들려왔고 카르칼은 그저 살기 위해 덮쳐오는 마스티프를 피할 뿐이었다.

벽을 강하게 들이받은 마스티프가 다시 카르칼에게로 덮쳐오자, 그는 자신을 밀어내던 남자를 잡고 마스티프의 앞으로 떠밀었다.

마스티프는 그 남자를 덮치고 물어뜯기 시작했고, 그의 비명소리가 울려퍼졌지만 카르칼은 일말의 후회도 하지 않은채 달리기 시작했다. 카르칼은 다른 난민들의 무리 속에 숨어들어 마스티프의 추적을 피한다음, 한시간정도의 하강동안 숨죽인채 숨어있었다.

가로우 클러스터의 수도성인 포텐스에 도착하자 누군가는 눈물을 흘렸고, 누군가는 그들을 인도해준 신-황제나 혹은 성 이그나치오에게 감사 기도를 올렸다.

하지만 카르칼의 생각은 따뜻한 음식과 잠자리와 목욕으로 가득했다.

이제 다시는 하이브 시티의 비참한 삶으로 돌아가지 않으리라.

그는 허파를 가득 채우는 신선한 공기와 햇빛을 만끽했다. 하이브 귀족들이나 누리던 호사를 잠시나마 마음껏 누렸지만,

이윽고 총성과 비명이 다시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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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칼의 이야기는 최대한 축약하고 축약해서 간단히 넘어갑니다.

아직 소설 1/4를 겨우 온 시점이고 본 주인공 외에 이렇게 챕터를 할애해주는걸 보니 나중에 다른 이야기에서 섞일것 같긴 한데...

저스틴 D 힐이 뇌절 수준으로 장황하게 묘사를 하는 바람에 대략적인 내용으로 축약하고, 메인 주인공인 아르민카 레스크의 이야기는 최대한 자세히 하도록 노력할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