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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스크보스 온 모-그룬타(Tuskboss on Maw-Grunta)

꾸익거리며 킁킁거리는 모-그룬타 무리를 지배할 수 있을 만큼 겁이 없는 - 혹은 미친 - 오럭(orruks)만이 터스크보스라는 칭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기마 전쟁군주는 돼지 탈것을 거대한 파괴의 기계로 바꾸어 발굽 아래에서 적 병사들이 바삭바삭하게 부서지는 것을 즐깁니다.

터스크보스라는 칭호를 얻으려면 오럭은 자신의 목숨에 대해 거의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오럭 전쟁군주는 침흘리고 성질이 더러운 모-그룬타한테 찔리거나 밟히거나 바위 벽에 내던져지지 않고 어떻게든 놈을 제압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야수 무리는 물론 야수를 타고 전투에 임하는 난폭한 오럭들을 모두 통제해야 합니다.

터스크보스는 믿음직한 피그-하카(pig-hakka)를 휘둘러 순식간에 적의 내장을 뜯어내면서 멈추지 않고, 끝없이 질주하며 렐름들을 가로지르며 앞에 있는 모든 것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짓밟아 버립니다.

터스크보스는 다른 오럭 전쟁군주들과 마찬가지로 하급 아드보이(Ardboys)로 시작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자비한 잔혹 행위로 자신을 차별화하는 여정을 거칩니다.

끊임없는 전투로 덩치가 커지고 상처투성이가 된 이들은 더 많은 폭력에 노출될 수 있는 몹(mob, 오럭 무리 단위)에서 더 만족스러운 자리를 찾습니다.

그런 다음 대부분은 아이언죠즈(Ironjawz)의 시끌벅적한 '꿀꿀이 사냥(grunt hunts)' 중 하나에서 그룬타 탈것을 차지하여 털북숭이 쇄빙선 위에서 빠른 속도로 적에게 돌진하는 짜릿한 스릴에 완전히 사로잡히게 됩니다.

이 독특하고 오럭다운 기술의 정점을 경험하는 유일한 방법은 어떻게든 모-그룬타를 획득하는 것입니다.

그런 일은 - 가볍게 말하자면 - 달성하는 것보다 상상하는 게 더 쉽지요.

성질이 급하고 폭력적이며 한 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멈추기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악명 높은 모-그룬타는 아이언죠즈가 진정으로 우러러 볼만한 동물입니다.

오럭들이 충격 기병으로 자주 사용하는 그룬타와 비슷하지만, 몸무게가 몇 톤이나 더 무겁고 식욕은 훨씬 더 무섭습니다.

그룬타는 거의 모든 것을 먹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모-그룬타는 이동 중에도 거대한 송곳니를 내밀고 앞길을 가로막는 어리석은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금속, 돌, 나무, 고기 등 존재하는 거의 모든 물질을 녹일 수 있는 지글지글한 위산으로 가득 찬 세 개의 위를 가진 모-그룬타에게는 모두 좋은 먹잇감이 됩니다.

장애물을 우회한다는 개념은 모그-룬타에게는 전혀 낯선 개념이며, 이들은 자신의 호전적인 본성을 뒷받침하는 원초적인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야수를 어느 정도는 지휘할 수 있는 오럭 보스가 위에 올려타면 정말이지 강력한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터스크보스는 거의 평생을 안장에 올라타고, 타고, 싸우고, 습격하며 살아갑니다.

이는 기마 전투에 집착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잠시라도 말에서 내리면 야수의 다음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전투와 피, 시체 살점을 먹이로 삼아 이 사나운 탈짐승을 계속 움직이게 하고, 같은 생각을 가진 오럭들을 모-그룬타나 그보다 작지만 사나운 그룬타에 태워 서서히 추종자를 모으는 중입니다.

터스크보스는 명령을 내리지 않고 살덩어리의 스템피드를 거칠게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며 탈짐승의 무시무시한 추진력을 믿고 어떤 장애물도 부숴버립니다.

모-그룬타가 뒤뚱거리며 발로 밟는 동안, 이들은 뾰족한 돼지철(pig iron)로 만든 커다란 피그-하카로 적 기병의 머리를 자르거나 탈것에서 끌어내리는 데 능한 폴암을 휘두릅니다.

잘게 쪼개진 커다란 철판을 그룬타의 옆구리에 묶어 구슬로 가득 찬 악의에 찬 눈 위아래에 두드려 박으면, 자연에서 가장 사나운 살인 기계는 살아있는 전차가 되어 총과 창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평소보다 훨씬 더 짜증을 냅니다.

모-그룬타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충격은 더욱 파괴적이며, 숙련된 터스크보스는 상대의 뼈를 부수는 돌격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터스크보스는 야수의 살상 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죽은 포식자 거수의 턱뼈로 만든 마구를 모-그룬타에 장착하고, 두 오럭이 야수 양쪽에 단 플랫폼에 서서 킬쵸파를 휘두를 수 있게 합니다.

이 '토뫅내는 숭무원(hakkin' krew)'들의 생존율은 현저히 낮지만, 피가 튀고 거칠게 칼날을 휘두르며 맹수의 선두에 설 수 있는 기회는 아이언죠즈라면 누구도 거절할 수 없는 일인지라 지원자가 넘쳐나기 때문에 오히려 자리가 부족할 정도입니다.

크라조그 혼스플리타(Krazogg Hornsplitta)

크라조그 혼스플리타는 돼지들의 산사태를 이끌며 뒤에 으깨진 시체와 부서진 건물의 흔적만을 남깁니다.

이 터스크보스(Tuskboss)는 현재 호그보이즈(Hogboyz)라 불리는 브롤(Brawl)을 이끌고 아쿠쉬(Aqshy, 불의 렐름) 전역을 휩쓸고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그룬타(grunta) 전쟁돼지 위에 올라탄 이 아이언죠즈(Ironjawz)들은 그 어떤 것도 그들의 속도를 늦출 수 없다고 자랑하며, 특히 자신들의 난동에 짓밟힌 지그마라이트(Sigmarite) 요새들은 더더욱 그렇다고 자신하지요.

혼스플리타는 아이언선즈 워클랜(Ironsunz warclan)의 계급에서도 메가보스 닥바드 그롯키커(Megaboss Dakkbad Grotkicker)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았던 브루트(Brute)였습니다.

크라조그는 대담한 - 일반적인 시선으로 보기엔 현명하지 못한 - 전장 전술로 명성이 자자했느넫, 그 예시를 들자면 위협적인 메가-가간트(Mega-Gargant)를  포위된 카이나이트 신전 벽 너머로 던져버리거나, 동맹 오고어(ogor) 용병이 발사한 포탄이 머리 위로 휘날리는 와중에도 완고한 루미네스(Lumineth) 전선을 돌격하는 등의 짓을 벌였지요.

이러한 전략은 필연적으로 막대한 사상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분명 효과적이었습니다.

모-그룬타 무리가 우르르 몰려오는 광경을 처음 목격했을때, 혼스플리타는 코를 킁킁거리는 괴물 중 한 마리를 직접 차지하겠다고 맹세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는 그 유명한 '크라조그 기돈술(Krazogg Manoova)'를 발명했습니다.

약간의 뇌진탕 증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잘난 척하는 크라조그는 터스크보스라는 칭호를 얻었고, 새로 잡은 모-그룬타에게 록스노타(Rokksnorta)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무거운 쇠사슬과 수백 마리의 소모용 그롯(grots), 그리고 극도의 폭력성을 결합한 혼스플리타는 자신의 탈짐승의 옆면에 장갑판을 망치로 두드리고 두 마리의 오럭들이 모-그룬타에 묶일 수 있는 불안정한 하네스를 달았습니다.

비록 피그-하카(pig-hakka)를 등에 메고 있지만, 크라조그의 진짜 무기는 록스노타 그 자체이며, 는 사슬을 이용해 가장 많은 학살을 일으킬 수 있는 곳을 향해 이 괴수를 몰아붙입니다. 터스크보스는 이후 모-그룬타를 손에 넣은 수많은 오럭 우두머리들을 자신의 편으로 모았습니다.

- 아이언죠즈 배틀톰 서플먼트 3rd

본격 차우 실사판 찍는 존나 큰 멧돼지 타고댕기는 신규 워보스인 터스크보스

참고로 저 위에서 언급하는 돼지철(pig iron)은 그룬타가 소화시키지 못하고 배출한 대변 사이에 섞인 금속이라는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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