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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Cadian Honour - 4부 - 7 - 2

Cpt_Titu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24 11: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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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dian Honour 번역 모음집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270287

 



민카는 잠시 멈춰서 분대가 자신에게 합류하게 했다.

랍테브가 최후미에서 달려왔고, 랍테브의 뒤에는 커미사르 샨드가 성큼성큼 걸어오는 것을 보았다.

그의 볼트 피스톨이 민카를 바짝 긴장하게 했다.

'서전트 레스크!' 그가 소리쳤다.

'전진하라!'

민카는 분대를 두개의 화력조로 나누고, 랍테브에게 명령했다.

'랍테브. 엄호해! 내가 선봉에 서겠다. 크랙 수류탄 최대한 많이 들고 따라와!'

랍테브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랍테브는 그녀의 명을 거역하지 않을 것이다.

'중화기 팀이 배치되었다!'

스파커 대령의 외침이 복스를 통해 들려오지 민카는 소리쳤다.


'카운트 4에 진입한다!'

그녀는 분대원들이 모두 볼 수 있게 손가락 4개를 보여준 후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헤비볼터의 총성이 요란하게 울려퍼지며 분대가 달려갈 길을 확보하는 것을 보았다.


마침내 카운트 4가 모두 끝나고 분대원은 달리기 시작했다.

민카는 지그재그로 달리며 완전자동으로 설정한 라스건의 광선을 뿌리기 시작했다.

먼지구름과 먼지구름을 헤치며 예배당의 입구를 향해 전진했다.

에머슨이 쓰러졌고, 피웅덩이가 그를 감쌌다.


커미사르 샨드가 민카의 뒤를 따랐다. 검은 코트를 휘날리며 따라오는 그의 모습은 마치 그녀의 위에 드리우는 그늘과도 같았다. 딱딱하게 굳은 표정으로 샨드가 외쳤다.

'계속 이동하라, 서전트!'


-


하우는 어떻게 자신이 살아남았는지 알 수 없었다.

오른팔은 불로 인해 엉망이라, 이제 하우는 왼손으로 볼트 피스톨을 폭도들에게 응사하기 시작했다.

이제 그의 탄창은 비어있었고, 그것을 느끼자 이번에는 피부가 조각조각 떨어져나가는 오른팔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오른쪽 완갑은 여전히 불타오르고 있었고, 그가 입은 카라페이스 아머는 이제 조각조각 떨어져나갔다.

시간을 들여 가까스로 남은 탄창을 장전했다.

마지막 10발이었다.

이제 그는 탄약을 셀 것이다.

마지막 한 발은 자신을 위해, 산채로 잡혀가선 안되니까.


-


적들이 사방에서 접근해왔다.

'적 전차다!'

디도가 소리치며 벤딕트를 벽으로 밀어냈다.

'죄송합니다 장군님. 저희는 그저 당신을 지키고 싶을 뿐입니다.'


웰트 상병이 적을 향해 곧장 달려갔다.

바로 옆에서 각큰(Gakn)이 플레이머를 발사하여 그를 엄호하자, 플레이머의 불길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디도와 벤딕트는 열린 길로 계속 이동했지만, 이제는 난간도 없는 계단이었다.


미르가 그들에게 말했다.

'이건 절벽으로 가는 길이야. 여기서 빨리 벗어나야해'

'모르겠습니다. 탈출구가 이제 없어요'


다시 그들에게 총탄이 날아들었고, 돌조각이 튀기 시작했다.

웰트가 다행이 2층에 보인 범인을 쏘았다.


계단을 오르자, 이제 관목과 돌출된 바위가 보이는 좁은 암반위로 올라섰다.

엄폐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었다.


디도는 단호하게 모두를 암반 위로 끌어올렸다.

암반이 갑자기 폭발했고, 디도는 땅을 뒹굴며 욕을 내뱉었다.

암반에서 미끄러져 내려가는것을 멈추고자 손에 걸리는 것은 무엇이든 붙잡았다.

자신의 발이 암반 밖으로 넘어가는 것을 느끼며 디도는 다시한번 욕을 내뱉었다.


-



마치 극한환경 보호복을 입은 것 마냥 민카는 스스로의 움직임이 어색하다고 느꼈다. 매 초마다 자신의 심장이 거칠게 뛰는 것을 느끼며 그녀는 소리쳤다.

'랍테브!'

빅터를 시작으로 랍테브쪽 화력조가 뛰어오기 시작했고, 랍테브는 화력조의 마지막에 따라왔다.


민카는 수류탄을 던지고 앞으로 돌진했다. 갑자기 시체 더미에서 누군가가 칼을 들고 달려들었다.

칼날이 헬멧에 튕겨나가는 것을 느끼며 민카는 그자의 내장을 향해 총검을 내질렀다. 이제는 총검을 내지르는 감각이 그 옛날 훈련용 허수아비를 찌르는 것처럼 무덤덤해졌다.


-


디도는 다시 벤딕트에게로 돌아왔다.

라스건의 광선이 그들을 스쳐지나가는 중에도 냉정하게 벤딕트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들의 앞의 땅이 폭발하고 이욘(Eyon)이 비명소리와 함께 떨어져내렸다.

무엇이든 붙잡으며 디도는 계속 경사면을 미끄러지듯 내려갔다.

손에 피가 뿜어져나오고 있었고 거센 불길이 느껴졌지만 그를 무시하며 계속해서 움직였다.


-


볼트 피스톨을 든 샨드는 여전히 민카를 바짝 뒤쫓고 있었다.

이제 민카의 목소리는 점점 쉬어가고 있었다.

'랍테브!'


'데체 저 빌어먹을 인간 왜저러는거지?'

민카는 샨드가 볼트 피스톨을 장전하는 것을 보았다.

'서전트 레스크, 작전 실패가 자네의 문지방까지 닥쳐오고 있는 것을 기억하도록'


광장 반대편으로 달려가는 도중, 돈슨이 쓰러졌다.

-저놈들이 샨드를 맞춰버렸으면 좋겠군

민카는 현관의 문을 거칠게 걷어차고 들어가며 생각했다.

들어선 방을 잠시 둘러보자, 뮤니토룸의 인장이 찍힌 쌀과 밀가루 포대가 가득 쌓여있었다.


누군가가 윗쪽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민카는 그쪽을 향해 응사하면서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윗쪽으로 향하던 자가 라스건의 섬광에 꿰뚫리면서 벽에 내동댕이쳐졌다.


분대의 잔존 병력들은 이제 민카의 뒤를 바짝 따르고 있었다.

복스를 통해 다시 랍테브를 불렀지만, 대답이 없었다.

'랍테브! 당장 여기로 튀어 오란 말이다!'

탄환이 그들 주변의 벽돌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지붕을 개머리판으로 후려쳐 총안구를 급조하고 분대 잔존 인원으로 화력조를 편성했다.

누군가가 산발적인 총격을 가하고 있었다.

민카의 분대는 사격을 가하는 적들에 맞서 응사하기 시작했다.

'계속 이동하도록!'

샨드가 명령했다.

빅터와 러스템이 다음 건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벽을 거칠게 걷어차 부쉈다.


민카는 가구들을 밀어내며 열린 길을 따라 걸어갔고, 샨드가 바로 그녀를 뒤따랐다.

아직도 랍테브의 위치는 알 수 없었다.

샨드의 뒤를 따라 드레노, 새디어스, 사일러스, 그리고 유탄발사기를 든 빅터가 뒤따랐다.


빅터가 복도를 향해 유탄을 발사했다. 요란한 폭발 후, 그곳에는 다수의 적들이 쓰러져 있었다.

두명은 즉사했고 3명이 얼굴을 직격당해 울부짖고 있었다.


민카는 새디어스가 확인사살을 하게 두면서 교차로를 확보했다.

'랍테브 이 자식은 데체 어디에 있는거야?'

분대원들에게 물어봤다.

'총을 맞았나?'

'그가 이쪽으로 오고 있습니다!'

드레노가 마침 그를 발견하고 외쳤다.

민카는 욕을 내뱉었다.

'랍테브! 이쪽으로 당장 튀어와!!!'


민카는 다시 목소리를 바꾸어 복스를 통해 보고했다.

'스파커 대령님, 건물을 확보했습니다. 계속 전진하겠습니다.'

대답을 들을 필요는 없었기에 복스를 껐다.


'드레노, 널 믿고 나는 다른 분대원들과 함께 전진할거야. 너는 우리를 엄호한 후 돌입한다. 알겠어?'

드레노와 시선을 맞춘 민카가 물었고,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빅터가 유탄을 다시 장전하고 민카에게 사격 목표를 요청했다.


-


디도가 미끄러져서 100피트 높이를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바로 뒤에 있던 벤딕트가 디도에게 급히 그의 발을 휘둘렀다.

'내 다리를 잡아라!'

디도가 벤딕트의 부츠를 잡았다.

이제 그녀는 그의 발에 매달려 있었고, 벤딕트와 디도는 점점 더 미끄러져 내려가고 있었고 디도는 이대로 간다면 둘 다 떨어져 죽을것이라고 느꼈다.

추락의 충격이든, 아니면 몰려드는 폭도들의 손에서든.

'단단히 붙잡아라!'

'죄송합니다 장군님, 저희들에게 있어 당신은 너무나도 중요한 분이십니다. 같이 지옥으로 끌고 갈 수는 없습니다.'

벤딕트는 욕을 퍼부었다.

'단단히 붙잡으라니까, 디도. 이건 명령이다!'


미르가 따라붙어서 그들을 붙잡았지만 미끄러지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

'단단히 붙잡아!'

벤딕트가 미끄러지는 것을 느끼며 소리쳤다.

'놓치면 내가 널 추적해서 쏴 버릴 거니까!'

디도의 손가락이 점점 더 미끄러졌다.

그녀는 끔찍한 기분을 느꼈다.

이 암벽에서 떨어지는 것은 그녀가 원했던 황금 옥좌를 위한 봉사의 끝을 맞는 방식이 아니었다.


-

미안합니다. 몇 년 만에 친구들이 와서 좀 먹고 놀다보니 늦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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