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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1

[번역] 엔드타임 당시 리자드맨이 패배한 이유앱에서 작성

오거아저씨

2023.10.19 11:33:29

조회 2850 추천 40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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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언의 실패

엔드타임의 도래를 예언하는데 성공한 슬란들은 '악마'의 침공이 러스트리아의 파멸을 불러옴을 예측함.

슬란들은 카오스 악마들이 몰려들어오는 '자후텍'의 봉쇄를 결정했고, 크록-가르의 지휘 아래 리자드맨의 거의 총 병력이 파견됨.

그러나, 천상의 별자리를 기반으로 한 슬란의 예언은 처음부터 오염되어 있었으니, 모르슬리프의 미묘한 움직임이 진실을 숨긴 것이었음.

2. 지면 아래의 습격

리자드맨들은 러스트리아 전역에 반-악마의 마법을 걸고 어느정도 안심하고 있었으나, 본격적으로 침공해온 적은 '스케이븐'이었음.

'버민로드'의 가르침으로 모르슬리프를 끌어당기기 시작한 그레이시어들의 대의식은 슬란들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고, 지하를 통한 습격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만들었음.

해당 의식 자체가 거의 모든 그레이시어의 목숨을 담보로 한 것이었기에 슬란들도 집중력을 놓을 수 없었음.

반-악마의 마법은 스케이븐들에게 무용지물이었고, 병력의 절대 다수가 자후텍에 묶인 리자드맨들은 큰 피해를 입음.

3. 한낱 승리

슬란들이 결국 '달 전쟁'에서 승리했음에도 오염된 워프스톤 달은 유성우가 되어 워해머 판타지 월드를 덮쳤고, 슬란들은 마지막 힘을 짜내 유성을 러스트리아 무인 지대로 유도함.

병력도 슬란도 없는 리자드맨 군세는 중과부적으로 밀렸고, 그 와중에도 엄청난 분전으로 도시를 지켜내는데 성공함.

실제로 엔드타임 전투에서 리자드맨들이 잃은 도시는 달랑 1개에, 슬란도 다 합쳐서 6명만 사망하는 등 스케이븐의 올인 병력이 러스트리아를 침공한걸 감안하면 엄청난 분전을 보여줌.

그러나, 스케이븐들은 온 세상을 자신들과 함께 망하게 할 속셈으로 가지고 있는 모든 병기를 소모하여 모르슬리프를 터트렸고, 마즈디문디를 포함 슬란들은 스케이븐을 패퇴시켜도 세계의 멸망을 막을 수 없음을 알아차림.

리자드맨들은 최대한 피해를 억제하기 위해 헥소아틀, 잇자 등 이미 파괴된 사원 도시에서 방어전을 벌였고, 덕분에 파멸을 맞이하기 전 '대탈주 계획'을 실행할 수 있었음.

탈주를 포기한 마즈디문디와 먼 우주에서 이를 지켜보던 크로악 경의 마지막 마법으로, 파괴된 달의 파편은 러스트리아와 사우스랜드, 케세이 방면으로만 추락하였고, 그 여파가 다른 지역으로 번지는것을 막을 수 있었음.

4. 위대한 계획은 계속된다.

하늘로, 우주로 떠난 리자드맨들은 희망을 찾아 방황하기 시작함. 이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일이라 그 시점에서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었음.

스케이븐은 승리하였으나, 피해가 막심하여 거의 전 병력을 잃었음. 클랜 페스틸런스, 스크라이어, 에신, 그레이시어가 이 전투로 무력화되었으며, 리자드맨의 자폭에 가까운 방어로 어떠한 전리품도 획득할 수 없었음.

이 이후로 사실상 스케이븐 또한 엔드타임의 전투에서 퇴장하게 되었으니, 숙적에 걸맞는 결말이라 볼 수 있음.

고정닉 16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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