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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쥐의 궁극의 역병 중 하나를 찾기 위해,

버민로드 스컬라란크스는 플레이그 몽크 브렛치와 크럭으로 하여금 거대한 벌레 위에 세워진 도시 슈'골(동시에 벌레의 이름이기도 한)을 점령 및 경쟁시킨다.

.....

적자생존. 그것은 단 하나의 법칙이며, 진실된 법칙이니,

뿔난 쥐의 모든 아이들이 마음에 새겨야 하는 것이다.

경쟁을 통해서만 그들은 강하게 성장하며,

적에 대한 공포를 통해서만 면도날을 우회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다가올 일들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들은 강해져야만 한다.

카오스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

곧, 쥐의 시대가 시작될 것이다.

열셋의 대역병이 모두 회수되었을 때,

모탈 렐름은 고통으로 앓는 소리를 내리라.

어떤 신을 섬기는가와 무관하게, 모든 사람-것은 죽을 것이다.

그들은 몰락하고 썩어갈 것이며, 다시는 재기하지 못하리라.

그리고 오직 뿔난 쥐의 자식들만이...

스컬라란크스의 몸이 굳었다.

바람이 바뀌었다.

슈'골은 갑자기 몸을 뒤틀었고, 벌레의 등 위 지평선 너머로 거대한 먼지구름이 피어올랐다.

스컬라란크스는 망설이다가, 위를 향해 시선을 보냈다.

데몬은 탁 트인 하늘의 공허함을 싫어했다.

수염에는 바람만이 스칠 때, 그는 자신의 신적 전능함에도 불구하고 홀로 된 것처럼 느꼈다.

숨을 그늘도 없고, 쏜살같이 내려와 덮치는 넓고 굶주린 하늘로부터 지켜줄 것도 없다.

그럼에도, 그는 억지로 위를 올려다 보았다.

위의 하늘은 폭풍 구름으로 어두웠으며, 그 안에서는 번개가 내리쳤다.

그는 구름을 향해 이를 드러내고는 사람-것 신, 지그마가 더 많은 전사들을 내려보냈나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 이것은 달랐다. 그는 공기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충분히 불편하긴 했지만, 이것은 폭풍이 아닌 다른 무언가였다.

무언가가 다가오는 감각,

무언가 광대하고 뱀 같은 것이,

그의 긴 꼬리를 물고 세월을 거슬러 미끄러져 오고 있었다.

데몬은 룰로써, 공포를 느낄 수 없다.

공포는 필멸자들을 위한 것이며, 스컬라란크스는 한번도 필멸자인 적이 없었다.

그는 어떤 필멸자보다 더 위대한, 더욱 전능한 것의 일부였으며,

어떤 사람-것 신보다 영리했다.

뿔난 쥐는 경악스런 면모들을 가지는 자였다.

그럼에도....

그럼에도.

그럼에도,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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