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섀터캡!' 그가 쉿 소리를 냈다.

대답은 없었다.

'거기 있는 거 알아, 꼬마 꼬물이. 너한테 할 말이 있어.'

'저리 가.' 섀터캡이 통나무 아래에서 말했다. 그는 겁먹은 것 같았다. '섀터캡은 자고 있어.'

'이봐, 이봐!' 스톤브락이 말했다. '너 때문이 아니라 마에사 때문이야.'

통나무 밑에서 섀터캡의 머리가 튀어나왔다. '원하는 게 뭔데?' 그가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뭔가가 나를 괴롭히고 있어, 꼬물아.' 스톤브락은 마에사를 바라보았지만, 엘프는 움직이지 않았다. '처음 널 만났을 때는 가시의 노래가 없다고 했는데, 오늘 저녁 초록 마녀와 알라리엘 얘기를 할 때는 스바르켈버드와 싸우기 전에 그 검을 받았다고 주장했어. 어느 쪽이냐?'

섀터캡은 얼굴을 찡그렸다. '섀터캡은 이해가 안 돼.'

'마에사가 널 만났을 때 그 검을 가지고 있었어, 없었어?'

스파이트가 하품을 했다. '아마도. 때로는 가지고 있고 때로는 가지고 있지 않지.'

'그게 무슨 말이야?'

'어떻게 생각하는데, 수염쟁이? 마에사가 그걸 갖고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는 뜻이잖아!'

'그건 말이 안 돼.'

'그래, 맞아.' 섀터캡이 말했다. 그는 통나무 아래로 다시 미끄러졌다. '이제 저리 가. 나 졸리거든.'

'섀터캡!' 스톤브락이 큰 소리로 말했다. 그는 통나무를 발로 찼다. 어떤 말이나 행동도 그의 구멍에서 스파이트가 다시 나오도록 부추기지 못했고, 그는 다시 휴식을 취했다.

스톤브락은 아침 일찍 마에사에게 그 불일치를 말하려고 잠이 들었다. 그러나 그의 꿈은 부드러운 녹색 숲빛과 매혹적인 노래로 가득했고, 히쉬의 렐름이 울구의 가장자리를 돌아 구르에 비췄을 때는 이미 잊어버렸고, 둘의 시간이 끝날 때까지 다시는 생각하지 않았다.

마에사가 만나는 사람마다 기억 지우고, 이상하게 생각하면 기억 지우고 단체로 기억상실환자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