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상의 마법, 푸른 바람의 아지르 (↔죽음의 마법, 보라색 바람 샤이쉬)

관장 영역: 가능성, 지식, 운명, 예지, 재창조

하위 구성: 천체, 시간(미래), 폭풍, 기상, 천문학, 점성술, 희망

아지르의 마법은 폭풍처럼 치솟았다가 부드러운 비처럼 사라져 버린다.

천상의 마법은 천둥소리와 별들의 반짝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힘으로 미래를 읽을 수 있다.

아지르의 바람은 운명과 예지력, 우주의 힘을 담고 있다.

아지르의 푸른 바람은 필멸의 영역에서는 하늘로 이끌리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창공과 결합하여 눈에 보이지 않게 된다.

아지르와 창공의 이러한 결합은 기상 현상에 엄청난 힘을 부여하며, 강력한 폭풍과 돌풍을 소환해낼 수 있게끔 만들어준다.

천상의 마법이 가진 재창조의 힘은 필멸자에게 희망을 제시하며, 더 밝은 미래를 약속한다.

푸른 바람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생명체는 일반적으로 죽음을 맞이할 상황에서도 미래의 가능성 중 하나를 낚아채 재창조를 기대해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행은 그 확률이 매우 낮기에 천상의 힘을 다루는 신의 정수와 영혼을 결속하는 의식이 아니라면, 성공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다.

아지르는 특정한 시간적인 경계를 가지고 있지 않기에, 쉽사리 모든 미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지르에 통달한 마법사들은 먼 하늘을 가로지르는 푸른 바람에서 흐릿한 미래의 가능성을 발견해낼 수 있다.

다른 마법과 달리 일정한 성질을 지닌 아지르의 속성 덕분에 필멸의 영역에서의 표준 시간은 '아지르하임력'을 따른다.

하루 26~30시간, 일주일은 7일, 한 달은 30일, 1년은 12개월로 구성된 아지르하임의 시간은 히쉬와 울구 사이의 '구체의 춤'에 따라 밤낮이 나뉜다.

다만, 아지르의 바람은 미래의 가능성과 진보를 상징하기에 현재를 측정하고, 미래를 예지하는데는 사용할 수 있으나 과거로는 돌아갈 수 없어 인과를 깨는것은 불가능하다.

대표적인 예시가 천체의 리듬에 맞추어 돌아가는 아지르의 엔드리스 스펠인 '크로노맨틱 코그'다.

빠르게 움직이는 작은 톱니바퀴에서는 재빠르게 반복되는 일출과 일몰을 엿볼 수 있으며, 가장 큰 톱니바퀴에서는 영겁의 세월 동안 흥망성쇠를 반복하는 문명을 엿볼 수 있다.

크로노맨틱 코그를 조종하는 마법사는 주변의 시간을 조종하여 가속하거나 감속할 수 있으나, 시간을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지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미래는 '가능성'으로 그 복잡한 흐름을 이해하여 운명의 끈을 뽑아내 하늘에 재배치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자는 운명 그 자체를 지배할 수 있다.

거의 전지전능한 슬란 스타마스터들은 영겁의 시간이 소모되는 명상을 통해 이것이 실제로 가능함을 증명해냈으며, 자신의 뜻에 맞추어 천체의 움직임을 조정하고 있다.

다만, 운명의 통제권을 원하는 젠취 신도들의 방해와 천체의 이변을 감지한 배드문의 추종자들이 벌이는 파괴 행위에 이러한 대업을 완수하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판타지-에오지 마법 설정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