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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40K단편 소설)His will -끝

라마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1.09 13: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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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링크


아이 엄마는 두건과 복면을 쓴 사람들을 데려왔고, 그들은 담요로 단단히 싼 소년을 주 포대(Main gunnery level)로 운반함. 그곳에선 소수 남아있던 포대 사수들이 마크로캐논에 매달린 해먹에서 자고 있었으니, 사실 이 구역은 대부분의 선원들은 들어설 수 없는 곳이었음. 그러나 매 보초를 만날 때마다 마티유의 말 몇 마디로 통과할 수 있었음. 다만 클라이데우스는 보초를 만날 때마다 땀을 흘렸으니, 선원들은 레드 커세어를 싫어했지만, 새 주인의 비위를 맞출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 어딘 가는 있을 테니까.


예배당은 두 개의 포대 사이에 있었으니, 당연히 예배당은 모욕을 당한 상태였음. 황제의 동상은 잘려나갔고, 성스러운 문자 'I'가 도려져나간 상태였음. 그러나 적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여전히 성소로 여겨졌음. 문턱을 넘자마자 소년은 신음하기 시작함. 사람들은 소년을 붙잡고자 안간힘을 쓰며 욕을 해댐


클라이데우스 : 황제 폐하께서 우리를 보살펴 주시길. 놈들이 소리를 들을 겁니다. 이단자들은 스스로 이 층을 순찰하거든요.


마티유 : 우리가 이 소년을 상대하지 않는다면, 그건 문제도 아니네.(마티유가 명령하자 사람들은 소년을 바닥에 눕히며 손 발목을 묶음. 아이는 고래 고래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손을 놓자 아이는 공중에 몇 인치 떠버림)


마티유 : 자, 여기서 나가게(사람들이 낮은 갑판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클라이데우스, 나를 도와주게.


클라이데우스 :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마티유 : 그의 머리를 잡게. 입에 재갈을 물리고, 아이의 머리를 무릎 사이에 단단히 고정하게. 내면의 존재가 목을 부러뜨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네.


아이가 크게 소리를 지르자, 층의 있던 몇 안되는 사람들이 자리에 일어나 떠나는 소리가 들림. 이들은 배의 새 주인 만큼이나 미신을 무서워했기 때문임. 물론 이건 미신이 아니었지만. 소년의 눈에는 무서운 힘이 이글거렸고, 소년의 머리가 돌아가며 클라이데우스의 손을 물었음.


클라이데우스 : 이런 썅!(Terra's dry bones!)


마티유 : 클라이데우스, 재갈을 물리지 못한다면 그는 혀를 잃을 걸세.


아이의 어둠의 힘이 공격했으나, 마티유는 그 아이를 앉히기 위해 모든 힘을 쏟음. 기도서들에서 찢어진 양피지 조각들이 아이의 피부에 닿자 검게 그슬림. 클라이데우스가 다시 재갈을 물릴 려고 하자, 소년의 머리는 부자연스러운 각도로 구부러지고 뼈가 튀어나올 정도로 돌아감. 그러면서 사악하고 끔찍한 소리를 내며 쳐웃음


소년의 눈이 클라이데우스를 노려보자, 그는 자신의 영혼이 끌려가는 듯한 느낌을 받음. 그러면서 권력에 대한 환상이 마음을 가득 채웠으니, 추기경이 되고, 수십억의 사람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여성들에게 사랑 받으며, 가장 탐욕스러운 군주의 꿈을 넘어서는 부자가 되는..... 그러나 마티유가 부르자 클라이데우스는 수치심을 느끼며 공포를 억누름.


클라이데우스 : (소년에게 재갈을 물리며)황제 폐하께서 나를 보호해주신다!


마티유 : 좋아, 빨리 손을 소년의 가슴 위에 올리게. 내 말을 반복하게나. 오래된 의식이지만, 우리의 믿음이 강해야만 효과가 있을 걸세. 지금이야!(마티유가 눈을 감고 암송하기 시작)


마티유 : 오, 황제 폐하, 우리 모두를 심판하는 황제 폐하


클라이데우스 : 오, 황제 폐하, 우리 모두를 심판하는 황제 폐하


마티유 : 너희 종복들 중에서 가장 순수한 사람을 보거라. 그의 고난을 지켜보고, 그의 공로를 너희에게 보이거라. 그리고 그의 살에서 나온 너의 자비로움으로, 워프의 데몬을 보아라. 태어나지 않은 자, 절대 태어나지 않은 자, 태어나지 않은 자의 불경한 손길을 그의 마음에서 벗겨 내거라. 그의 영혼을 그들의 손아귀에서 해방시켜라. 너의 자비심을 그의 마음에 비추거라."


재갈이 벗겨지면서 소년은 으르렁거렸고, 소년의 눈을 보니 증오와 빛(보기에 너무나 고통스러운)이 가득했음.


마티유 : 말을 하게. 클라이데우스!. 나를 봐!. 절대 아이의 눈을 쳐다보지 마!


클라이데우스는 시선을 떼고 말을 반복함. 빙의된 아이는 몸부림을 쳐댐


클라이데우스 : 효과가 있습니다. 효과가 있어요!


마티유 : 집중해. 신성한 말씀에만 집중해!. 저 짐승을 쫒아내라!


클라이데우스 : 저 짐승을 쫒아내라!


이들의 목소리가 조화롭게 어울리면서, 주변의 순수함이 커져 나감. 빛이 소년에게서 쏟아져 나오는 사악한 기운을 억누르고 몰아내고 있었음. 그러나 소년은 팔을 고정하는 핀을 하나 빼내더니 마티유의 얼굴을 가격함. 속박에서 벗어난 소년은 클라이데우스를 붙잡더니 무시무시한 힘으로 내던져버림. 이제 그 존재는 소년도 아니었으니, 등은 굽고 어깨가 올라가면서 척추에 잔물결이 쳤고, 다리가 자라나면서 발이 뒤틀림. 그렇게 막 뒤틀리는 와중에 악마가 말하길


짐승(Beast) : 너무 늦었다 이 사제 놈아. 내가 왔다.. 나는 살갖에다 몸을 걸친다. 여기 있는 모든 영혼들은 내 소유가 될 것이니. 내 욕구가 충족될 때까지 네 영혼의 달콤한 부위를 포식할 까? 네놈은 맨 마지막이다.


클라이데우스는 내면이 일부가 무너지는 듯 했고, 용기도 없었고 자신감도 잃었음. 분명 도망가거나 무릎을 꿇고 목숨을 구걸할 게 분명하다고 스스로 생각함. 하지만 그는 그렇지 않았으니, 용기는 없을지언정 믿음이 그를 보호하고 있었음. 그의 마음 일부가 어둠 속으로 사라지자, 그 내면에는 밝게 빛나는 아다만티움 기둥 같은 신념이 남아 있었음. 그는 황제의 종복이었고, 그는 어떠한 악마도 남겨 놓지 않을 것이었음.


클라이데우스 : 안돼!. 안 돼! 안 돼! 안 돼!(자신의 우상을 들고 선 악마를 향해 전진하며) 만인을 보호하는 황제 폐하의 은총으로, 나는 너에게 떠나라 명령한다. 네가 왔던 곳으로 돌아가라. 테라의 아이를 놔 두거라.


클라이데우스는 마음속에 떠오르는 대로 마구 소리치고 있었지만, 단어는 중요하지 않았음. 믿음이 중요한거지. 그는 신-황제 폐하께서 곁에 계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분의 존재를 느끼며 빛을 보았음. 그러면서 마티유도 일어나 함께 말을 하기 시작함. 대기중에 빛이 쏟아지면서 악마는 다시 아이의 모습으로 돌아감. 아이가 쓰러졌건만 빛은 계속 사그러들지 않음.




여기 부터는 발췌문


클레이데우스는 마티유를 향해 몸을 돌렸다. 그리고 그가 본 것을 향해 무릎을 꿇었다.


"오, 나의 주군이시여, 오, 나의 황제 폐하이시여!."그가 두 손에 얼굴을 파 묻으며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그는 볼 수 있었다.


마티유의 주위는 온통 은빛으로 빛났다. 그의 머리에는 한 줄기 금빛 광채가 감돌았다. 클라이데우스는 그의 마음 속에서, 이미지, 전쟁, 죽음, 그리고 승리의 격동(Tumult)을 보았다.


고개를 들어 올린 그는, 마티유의 뒤에 누군가 서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클라이데우스는 그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그자는 빛 속의 형체였다. 그 존재는 잠시 마티유의 어깨에 손을 얹었고, 자신보다 나이든 사제는 성스러우면서도 황홀한 신음 소리를 내며 쓰러졌다. 빛이 바래지자, 눈이 휘둥그레졌다.


말씀이 아닌 말씀이 예배당의 천 외피와 금속을 뒤 흔들었다. 클라이데우스는 스스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엄청난 굉음과 함께, 불이 꺼졌다. 클라이데우스는 입을 벌리고 서 있었다.


그는 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불빛과 소리를 인지했다. 경보가 울리고, 목소리가 들렸다. 그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그는 마티유를 흔들었다.


"일어나세요! 제발 정신 차리세요. 그 아이를 돌려주셔야만 합니다."


"인류의 주인... 주인님." 마티유가 중얼거렸다.


그 자가 그분이셨으면 좋겠습니다. 클라이데우스가 말했다. "제발, 일어나셔야 합니다."


클라이데우스는 마티유를 일으켜 세운 다음. 그가 그렌트(아이)를 집어드는 것을 도왔다. 의식을 잃은 아이의 팔을 마티유의 목에 둘렀다.


"당신은 떠나야만 합니다."


"자네는 어디로 가는가?" 마티유가 말했다.


클라이데우스가 미소를 지었다. "어디에도 가지 않습니다. 놈들이 오고 있습니다. "그는 통로를 내려다보았고, 어둠 속에서 불빛이 춤을 추었다. 갑판에선 장갑을 두른 발소리가 크게 울렸다.


"클라이데우스, 놈들이 자네를 죽일걸세."


"압니다. 하지만 당신은 구원을 받을 겁니다. 들으셨습니까?" 클라이데우스가 말했다. 그는 황홀경에 사로잡혔다. "그분이 한 말씀을 들으셨습니까? 그분께서 무엇을 하라고 지시하셨는지 들으셨습니까?


그들 두 사람은 시선을 고정했다.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가 커졌다. 놈들은 이제 겨우 몇 백 야드 떨어진 곳에 있었다.


"그분이 하신 말씀을 들었네." 마티유가 말했다. " 자네는 순교자로서 죽을 걸세. 나는 항상 자네를 기릴걸세. 황제폐하께서 자네와 함께 걸으시길, 클라이데우스 수사여."


"오, 그분께선 그러십니다. 그러십니다!"


마티유가 미로같은 길로 슬그머니 들어갔다. 헤러틱 아스타르테스의 불빛이 접근할 때, 클라이데우스는 예배당 중앙에서 다리를 꼬고 앉아 있었다. 그는 계시에 감사를 올렸다. 놈들이 그를 찾아왔고, 정말 잔인한 짓거리를 가했다. 그러나 클라이데우스가 죽기 전에, 놈들이 가하는 어떠한 짓거리도 토설을 받아내지 못했고, 또한 그의 얼굴에서 기쁨이 넘치는 미소를 지우지도 못했다.


클라이데우스 수사는 그의 용기를 찾았다.





마티유가 복도를 지나가자, 그 소년을 본 사람들이 그의 뒤에서 속삭여 기도하기 시작함. 마티유는 어머니에게 아이를 데려다 주었고, 아이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이 없는 듯 했음. 마티유는 황제 폐하께서 영혼을 어루만져 주셨으니, 그 아이를 소중히 여기라고 말함.


이에 아이 어머니는 어떻게 보답할 수 있겠냐고 묻지만, 마티유는 "황제 폐하를 위한 봉사는 그 자체 만으로 포상이오'라며 대가를 거절함. 이에 아이 어머니는 적어도 식사는 대접해주겠다고 하지만, 마티유는 그건 나중 일이라며 유물 상자를 회수함. 그리고 곧 황제의 천사들이 와서 마크라그의 명예를 수복할 것이며, 그때 나의 진짜 임무가 시작될 것입니다 . 황제 폐하께서 나를 찾아오셨으니, 할 일이 많습니다."라며 다시 자신의 봉사를 위해 어둠 속으로 사라짐.







정체를 알 수 없는 빛의 존재(아마도 황제)가 악마를 참교육하고, 마티유에게 뭔가 계시를 내려주었음. 같이 계시를 본 클라이데우스는 마티유가 탈출할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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