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https://www.reddit.com/r/40kLore/comments/kw99k1/excerpt_slaves_to_darkness_fulgrim_summons_the/

갤에 올린 40K 번역글들 링크

원 출처는 헤러시 소설 슬레이브 투 다크니스 라고 함.

맥락 : 워프 깊숙한 곳에서, 로가와 자르두 라얔은 펄그림을 찾아냄. 그를 테라 공성전에 참전 시키기 위해, 진명을 이용해 펄그림을 현실 세계로 끌어냄.

"좋습니다." 그는 말을 하면서 펄그림을 바라보았다. "당신의 군단은 집결 되어야만 합니다" 펄그림은 그를 응시하였다. 그 눈초리에서는 경멸이 불타올랐다. 그리고 나서 그는 머리카락을 흔들더니 고개를 뒤로 젖혔다. 그의 목에서 잔물결이 일었다. 젖은 빨간 아가미가 열렸다. 피부낭이 부풀려졌다. 그는 심연에 대고 외쳤다. 그것은 진정한 소리가 아니었다. 하지만 침묵의 음이 높아지자, 현실이 흐릿해지며 진동이 일어났다.

액테아(Actaea)는 움찔하였다. 그녀의 귀에서 피가 흐르자, 머리가 경련을 일으켰다. 검의 노예(자르두 라얔을 보좌하는 갈 보르박)들이 으르렁 거렸고, 칼의 이가 드르륵 소리를 냈다. 라얔은 그것을 마음속으로 들었고, 악마와의 연결고리 사이에서 그것이 메아리쳤다. 그것은 명령이었다. 마치 늑대가 무리에다 내는 울음소리 처럼, 집결하라는 소리였다. 감각과 이미지들이 명령과 함께 왔다. 악몽과 기쁨의 조각들 말이다. 과일이 익자마자 따서 먹는 맛, 목이 졸려가는 공포 속에 죽어가는 누군가의 숨 막히는 소리, 면도날에 닿는 살의 온기.

외침이 시공과 시간을 관통하였다. 외침은 펄그림의 사생아들의 유전자 변형 혈액을 통해 진동했다. 그의 옥좌에서, 에이돌론은 그 부름을 들었다. 그의 눈 흰자위에 피가 가득 찼다. 소리에 익사한 누스(Nus)의 폐허에서는, 크레센디오의 에이펙스인 글로로클레티안(Glorocletian)이 돌이 부서지는 소리와 죽어가는 사람들의 비명 소리를 들었다. 네티스(Netis)의 흑색 모래 위에서, 루시우스는 그의 칼 아래의 땅에 흩어져 있는 사지로부터 눈을 들어 보았다. 갑주의 얼굴들이 소용돌이치며, 그 부름에 동조했다.

고통으로 얼룩진 천 개의 지역들에서, 황제의 자손들은 살육의 쾌락으로부터 스스로 일어섰다. 그들은 마음 속에 쓰라림, 즐거움, 무관심을 두고 일어서긴 했지만, 어쨌든 일어서긴 했다. 함선들이 훼손된 행성들의 궤도 상에서 이탈하였다. 흩어졌던 함대가 루인스톰의 너덜너덜해진 잔해를 타면서 모여들었다. 불타는 제국 전역에서, 엠퍼러스 칠드런이 프라이마크의 요구와 약속에 주의를 기울였다.

'너희는 그런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그런 것들을 하사하겠다.'

그렇게 해서 뿔뿔이 흩어진 3군단이 집결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