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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40K)라스트 찬서의 케이지가 살아 돌아온 경위

라마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1.22 23: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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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퍼 대령의 부관 케이지(Kage)는 잠재적 사이커로서, 바로 전 소설에서 카데몬에게 빙의당한 끝에 암살 대상인 헤르만 폰 슈트랍(아마겟돈 행성의 전 총독이자 반역자)과 함께 용광로로 다이빙함. 그런데 최근에 발매된 후속작 '아마게돈 세인트'에서는 케이지가 멀쩡히 살아서 등장함.


블라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1장에서는 언더하이브에서 갱단 리더 노릇하던 케이지를 쉐퍼가 찾아가는 부분을 다루고 있음.


- 케이지는 아케론 언더하이브 깊은 곳(제국의 영향력이 끼치는 구역에서 20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음)에서 갱단 리더 노릇을 하고 있었고, 그곳으로 쉐퍼가 부하들을 이끌고 찾아옴. 케이지의 부하들은 케이지를 불탄 남자(The burned man)라 숭배하고 있고, 반대로 쉐퍼 측은 그를 배신자라 여김, 참고로 오크 나즈렉은 이미 케이지의 부하임.


- 오크가 남서쪽 덕트를 통해 내려오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으며, 무리들은 동요하며 흥분하고 있었음. 사실 최근 며칠 동안 아무런 이유도 없이 군중들은 분노하고 있었으니, 오크와 라이벌 워로드들, 심지어 하이브 외부에 주둔한 아밀들 까지도 분노를 느끼고 있었음. 마치 모두가 새로운 전쟁을 갈망하듯이(코른 떡밥)


- 문이 잠긴 사무실에서 쉐퍼와 케이지는 단 둘이서만 대면했으니, 바로 쉐퍼는 케이지를 죽이려 덤벼듬(둘이서 레슬링 벌이는 묘사가 나옴). 케이지를 배신자로 여긴 쉐퍼는 그가 죽지는 않았을 것이라 짐작하고 있었음. 그러다 불탄 남자라는 워로드의 소문을 들은 쉐퍼는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직접 확인하고자 여기까지 온 것이었음. 서로 레슬링을 벌이는 와중에(쉐퍼 쪽은 케이지를 교활한 프래깅쟁이라 욕함), 케이지는 계속해서 자신은 배신하지 않았으며 임무까지 완수했다고 계속 항변함.


- 그러다 결국 싸움을 그만둔 쉐퍼는 어떻게 살아남았냐고 묻는데, 케이지는 '이카르 IV, 코리타노룸, 브라이트소드, 아케론'에서 그러한 것처럼 황제 폐하께서 자신을 구원해주셨다고 대답함.


쉐퍼 :내가 들은 소문에 따르면, 한 사내가 불 속으로 뛰어들더니, 천사 날개를 달고 금빛 불꽃을 뿜어내며 기어 나왔다고 하지. 불탄 남자. 그것은 이야기일 뿐, 그 이상은 아니야. 깊은 인상을 주기 위한 거짓말일 뿐이지


케이지 : 그게 그렇게 된 것입니다. 날개에 대해서는 확실히 말할 수 없지만, 아무튼 저는 불속으로 떨어졌고, 불이 저를 태웠죠. (손가락으로 얼궆 옆의 용융된 자국을 짚으며) 저는 불탔지만 살아남았습니다. 그...것(카데몬을 뜻하는 듯)이 제 내면에 있었죠. 그것이 제가 당신을 배신하게 만들고, 로리(Lorii)를 살해했죠. 그것은 심연에서 나온 힘이었고, 어둠의 전달자였습니다. 하지만 황제 폐하께서는 제 생각에서 그것을 지워버렸고, 저를 구해주셨습니다. 저를 구제해주셨죠!


쉐퍼 : (한숨을 쉬더니) 도대체 왜?


케이지 : 왜 황제 폐하께서 저를 구하셨을까요? 황제께서 수없이 저를 구해주신 이유와 같을겁니다. 모든 총알은 빗나갔습니다. 이카르 IV에서 스포어 마인이 폭발하기 바로 직전에 몸을 숙였죠. 그분께선 저에게 '펄스 호프'에서 갓-플랜트의 정신 지배를 깨뜨릴 힘을 주셨고, 코리타노룸에서는 외계인의 최면술에 저항할 힘을 주셨습니다. 대령님, 그분께선 당신을 얼마나 많이 구제해 주셨습니까?


쉐퍼 : 자네 그렇게 느꼈다고 말하는 것인가? 황제 폐하의 손길이 닿았다고?(경멸의 의미는 아님)


케이지 : 진정으로 그렇습니다. 불길이 제 피부를 핥으며 저는 제 내면의 힘을 느꼈고, 그들의 포옹 속에서 저를 들어 올렸습니다. 불길 속에서 황제 폐하의 얼굴을 보았고, 그들의 포효 속에서 들었습니다.(사실 케이지는 이 이야기를 백 번 더 넘게 이야기하였고, 매번 이야기할 때마다 살이 좀더 붙음. 그래도 대령이 반응 없이 노려 보는지라 다시 기본적인 것만 이야기) 제 머릿속엔 무게와 압박감이 있었습니다. 마치 그 심연의 전령(카데몬)이 제 생각을 통제하고 있었을 때처럼 말입니다.


케이지가 기억을 회상하는 와중에 눈물을 흘리고 있고, 대령도 이를 공감하는 듯 했음. 그 역시 셀 수도 없이 많은 죽을 위기를 넘겼거든


케이지 : 제 몸에 불이 붙었고, 저는 언더하이브 터널 중 하나로 추락했습니다. 하지만 거기 누웠을 때, 저는 손가락 밑에 있는 금속을 느꼈죠. 마치 제가 다시 불 속으로 미끄러지듯이 그 금속에 매달렸습니다. 기도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신 황제 폐하께 감사드렸죠 그리고 대령님도요. 저는 황제 폐하께 대령님을 지켜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아팠습니다. 너무 아픈 나머지 제가 죽을거라 생각했죠. 불 때문이 아닌, 제 머리 속에 있는 칼들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고통 속을 밀어넣고, 그것을 파 묻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면서 황제 폐하를 몇 번이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사라지고, 저를 떠났습니다. 제 영혼에 산들바람이 부는 듯 했죠.


쉐퍼 : 그래서 자네 추종자들이 자네가 떠나는 걸 달가워하지 않겠지. 그들은 자네가 황제 폐하와 관계가 있을거라 보고 있네. 예언자이자 안내자인 것이지.


케이지 : 저는 그런 말은 하지 않습니다. 비록 그들 중 일부는 저를 위해 그런 말을 하지만


쉐퍼 : 자네는 그들의 주장을 부인하지 않네


케이지 :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믿을 수 있습니다. 제가 논쟁을 시작하면, 이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릴테고, 저도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


쉐퍼 : 그것은 자네가 어떻게 추종자들로부터 자신을 빼낼 것인가에 대한 문제로 되돌아가는 군


케이지 : 꼭 해야 합니까? 무슨 제안을 하시는 겁니까?


쉐퍼 : 우리 모두는 여기서 나간다. 아케론 밖으로 나가는 거지.


케이지 : 당신은 탈영병입니다. 직책을 포기한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휘하에 있습니다. 왜 그들이 임페리얼 가드로 복귀해야 합니까?


쉐퍼 : 그쪽 일은 자네가 처리할 수 있을 거야. 임무가 있다면 우리는 새로운 13번째 군단이 되는 거지. 그게 가장 큰 문제는 아니야. 제국의 선으로 갈 수만 있다면 나는 기꺼히 일에 달려들거고. 아니, 우리 사이에 있는 수천 마리의 오크들이 가장 힘든 문제겠지.


- 아무튼 언더하이브에서 다같이 나가야 하는데, 케이지는 성스러운 구세주 이야기를 이용해, 피난민들을 끌고 가는 것을 제안함. 이에 대령과 말싸움을 벌이길


쉐퍼 : 나는 자네가 황제의 축복을 받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네


케이지 : 고집을 피우시군요. 저는 진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제 말을 믿지 못하더라도 그게 뭐가 문제입니까? 나가고 싶긴 하신 겁니까?


쉐퍼 : 타협은 신성성의 벽에 금이 가게 만들지. 원칙은 고집이 아니야.


케이지 : 대령님은 오늘 만을 위해 걸어 다니는 생각 같습니다.


쉐퍼 : 나는 자네의 과거에 대한 다른 걱정이 있네. 자네는 항상 자기 우선적이었지. 하지만 폰 스트랍의 궁정에서 벌어진 일은, 자기 보신을 넘어섰지. 나는 자네를 믿을 수 없네.


케이지 : 저는 대령님을 신뢰한 적 없습니다.


쉐퍼 : 나는 항상 자네가 자신만의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믿어왔네. 폰 스트랍의 궁중에서 벌어진 일은, 그리고 자네가 우리를 공격한 방식은, 생존을 넘어서 버렸지. 그것은 악의적이었고 살인적이었지.


케이지 : (책상 다리를 걷어차며) 제가 한 것이 아닙니다! 제가 말했잖습니까? 제 내면에는 나락의 영혼이 깃들어 있었고, 제 생각 속으로 저를 밀어넣었습니다.


쉐퍼 : 자네는 단독으로 정화했다고 주장하고 있네.


케이지 : (한숨)혼자서가 아닙니다. 황제 폐하였습니다. 신-황제의 숨결이 저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쉐퍼 : 내가 Oahebs을 데려온 건 이유가 있네. 어둠의 전령들이 모두 사라졌는지 확인하고 싶나?




- 결국 케이지는 쉐퍼에게 순응하며 잠금 장치를 해제함. 나즈렉 등 다른 인물들이 깜짝 놀람.


나즈렉 : 그가 주겄나요?(Him dead?)


케이지 : 난 잠시 그를 살려두는 거다. (다른 놈에게 지시) Oahebs라는 놈을 방으로 들여(다시 문을 닫는다)


쉐퍼 : 맹목적인 순종의 혜택. 하지만 자네에 대한 존중이 없지. 그저 자네가 주장하는 힘에 기초할 뿐이야.


케이지 : (화염방사기 연료라 불리는 독한 스피릿을 마시며) 압니다. 지난 열흘 동안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좌절, 제 말은, 정말로 악랄한 싸움이었다는 거죠. 아자 황제 폐하께서는 이제는 나아갈 때가 되었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군요. 어쩌면 대령님이 여기에 오는 징조였을지도 모르죠.


쉐퍼 :(잠시 생각 깊은 표정으로 시선을 돌리더니 다시 케이지를 쳐다봄)


케이지 : 뭡니까?


쉐퍼 : (잠시 머뭇)지난 6~70여일 동안, 아스트로패스에 좋지 못한 징조가 있었네. 아마겟돈 성계의 안팎 항해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네. 아스트로노미칸이 흐려지고 있다는 거지.


케이지 : 워프의 그림자 처럼 말입니까?


쉐퍼 : 타이라니드가 아니야.


케이지 : 그러면 오크일 겁니다. 나즈렉이 "빅 그린"에 대해 이야기 하죠. 일종의 오르키네스(Orkiness)로, 모두가 공유하죠. 주변에 더 많은 오크가 있을 수록 강해집니다.


쉐퍼 : 오크가 아니야. 내 생각엔 심영의 말항자(카데몬), 그러니까 자네가 축출했다고 말하는 그놈이 뭔가 다른 일의 전조인 듯 하네. 워프가 이상한 방향으로 흔들리고 있어.


케이지 : 저는 이 일을 오랫동안 해 왔습니다. 그러니 그것이 황제 폐하를 위해 정신 나간 자살 임무를 행할 값진 기회임을 알 수 있죠.


쉐퍼 : 자네는 잘못 알고 있네. 나에겐 임무가 없어(케이지는 대령이 단지 큰 사건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 좀 더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깨달음)


케이지 : 그래서 절 쫓아온 것이군요! 지루해져서 그런 것이죠! 전선들은 지금 지도 상에 꽤 오랫동안 그려져 있습니다(교착상태). 제국군은 자리를 파고들었고, 오크들은 대부분 이곳에 머무르며 즐겼죠. 그리고 대령님은 참호 속에 앉아 있었잖습니까?(케이지는 쉐퍼의 짜증스러운 눈빛 앞에 웃는다)


케이지 : 대령님은 어떤 명분을 생각해 내셨습니까? 불탄 남자가 어떻게 해서든 위협을 가했을까?


쉐퍼 : 나는 반역자를 죽이러 왔네. 그 정도면 된거지.







일단 케이지는 황제 폐하의 가호로 내면의 카데몬을 몰아넀다고 주장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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