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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헬브레히트) 퀘스트 파티원 소개

만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0.19 22:05:11
조회 1908 추천 44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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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내용: 헬브레히트는 노바급 함선을 타고 엠페러스 챔피언 볼하임과 함께 로갈 돈의 갑주 파편이 있다는 행성 헤바란으로 여정을 떠난다. 헬브레히트는 분명 자신과 볼하임만 간다고 생각했지만, 헬브레히트는 그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 블랙 템플러 형제들이 올라탄 사실을 알게된다



전사들이 그들의 방 밖으로 나와 차가운 벽에 등을 맞댄 채로 서 있었다. 그 중엔 니벨로가 있었고, 헬브레히트는 현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와 만나자 미소를 지었다. 그들은 두 팔을 부딪혔고 반백의 소드 브레스런은 하이 마샬에게 고개를 숙였다.


"레클루시아크는 이번 일에 당신을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더군요" 니벨로가 웃음을 터트리며 말했다.


"어째서 제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헬브레히트는 울적하게 고개를 흔들고 다른 스페이스 마린들 방향으로 몸을 틀었다. 그는 그들을 알고 있었다. 그리말두스의 결정, 아니면 그의 명령을 따르는 능력에 대한 증거였다. 그들은 챕터 내 각자의 계급에서 활약을 보여줬다. 그들은 위대한 업적을 일궈낼 운명이었다. 그러한 생각에 이번 일은 그들을 시험할 훌륭한 시험이 되어줄 것이다. 그들을 갈고 닦고 앞으로의 일에 대비케 하여 지도자가 되거나 그저 평범한 전사가 되도록 할 것이다.


"옥좌시여, 빌어먹을 그리말두스" 헬브레히트가 생각했다.


"난 이런 걸 원하지 않았어.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니"


레임베르트는 채플린의 흑색 갑옷을 입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갑옷은 프라이머리스 마린의 갑옷이었다. 그리말두스의 가면을 떠올리게 만드는 해골 가면이 동일한 무감정의 얼굴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헬브레히트는 잠시 그를 가늠했다. 그의 자세는 미묘하게 불안정했다. 그가 몸을 붙드는 것에서, 한 손에서 크로지우스를 계속 돌리는 것까지. 크로지우스를 쓰고 싶어 안달이 난 것 같았다. 헬브레히트가 다가오자 그는 고개를 숙였다.


"하이 마샬" 그가 말했다.


"채플린시의 대표이자 레클루시아크의 대행으로 이번 여정을 섬길 수 있음에 영광입니다. 이번 여정에서 당신께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겠습니다"


'증명할 게 많군' 헬브레히트가 생각했다.


'본인이 위치에 걸맞는 것인지 불확실해 하고 있어. 허나 그는 모두와 마찬가지로 평가될 것이다. 그리고 채플린들의 뜻으로 나아가겠지. 참 신기하단 말이지. 그러한 힘과 믿음을 축복 받았음에도 그토록 많은 의심에 시달려야 하다니. 그가 이번 일에 선택된 건 잘된 일이야. 그의 전쟁의 방식과 신앙의 실천을 확인할 수 있을 테니까'


"난 자네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네, 레임베르트. 인물에 대한 그리말두스의 안목은 언제나 옳았지. 챔피언과 함께 영혼적인 일을 펼치는 데 있어서 자네가 합류한 것은 훌륭한 선택이네'


헬브레히트가 움직이자 레임베르트는 빈 손을 그의 갑주에 올려 경례했고 고개를 다시 숙였다.


"테오드윈 형제" 헬브레히트가 다음 전사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는 한때 볼하임과 동일한 아포테케리의 갑옷을 입고 있었따. 테오드윈은 확실한 치유사였다. 그는 다른 이들과 떨어진 채 그의 나르테시움과 보급들을 점검하고 또 점검했다. 그는 헬브레히트 쪽으로 고개를 돌리기 전 자신의 환원 장치를 회수했다. 테오드윈의 투구는 그의 허리에 메여져 있었고, 그의 날카로운 얼굴에 엄격한 회색 눈동자가 드러나 있었다.


"하이 마샬" 테오드윈이 말했다.


테오드윈은 입을 열면서 헬브레히트를 살피는 동시에 몸을 숙였다. 현재의 엄숙한 상황 속에서도 그는 주군의 건강을 확인하며 쉬지 않고 일했다. 헬브레히트는 어린 전사로부터 거의 저급한 매력을 느꼈다. 아포테케리온에서 프라이머리스와 루비콘 프라이머리스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그렇다쳐도, 헬브레히트와 같은 전사에게서 그러한 부분을 공부하려 드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였다.


'나도 변했군. 날 우러러 보는 모든 일들이 내가 변한 걸 알아. 그들은 나의 몸에서 변화를, 내 안의 새로운 힘을 보았어. 그리고 모두가 다르게 반응했지. 경탄. 공포. 난 한때의 나보다 훨씬 많은 상징성을 지니게 됐어. 단순히 지도자인게 아니라, 무엇으로 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예시로 말이야. 난 변화라는 화염을 통과했고, 그 분의 뜻대로 난 살아남았다. 이 결정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테지'


헬브레히트는 고개를 숙이며 인사해싸.


"레클루시아크가 영혼의 안위를 위해 다른 이를 선택한 것처럼, 자네는 나의 육체적 안위를 돌보기 위해 선택된 것이겠군"


"그런 것 같습니다, 주군" 테오도윈이 말했다.


일밖에 모르고 순수한 실용성 뿐이라. 헬브레히트는 테오도윈이 마음에 들었다. 그들에게서 의무를 수행하는 것은 훌륭한 공적이었다.


"저에게 제공된 한도 내로 충분한 공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헤바란에서 충분한 협조를 예상하고는 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이네" 헬브레히트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모든 것에 준비한 전사는 모든 시련도 이겨내는 법이니"


그는 마지막 일원이 있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헬브레히트와 볼하임이 입장하자 배틀 브라더는 바로 무릎을 꿇었고, 아직도 일어서지 않은 상태였다. 그의 손은 헬브레히트의 개인 깃발을 붙들고 있었다. 깃발은 진홍색과 검은색으로 휘날렸다.


헬브레히트.


멋드러지게 그려진 인물은 챕터 마스터본인이었다. 그는 검을 든 채 랜턴을 앞에 내세우며 황제의 분노와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창백한 젊은이의 눈동자는 의기소침했고, 그는 도저히 하이 마샬을 올려다 볼 염두도 못내는 것 같았다.


헬브레히트는 건조한 웃음을 터트렸다.


"일어나거라, 꼬마야. 레클루시아크는 네게 자격이 있다고 판단했다. 만약 네가 날 올려다 보지도 못한다면 넌 나에게 아무런 쓸모가 없다"


"용서하십쇼, 주군" 네오파이트가 말하며 일어섰고, 마침내 헬브레히트의 두 눈과 마주했다.


"감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영광입니다. 제가 과연 완전히 보답할 수 있을 지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저보다 훨씬 자격 있는 수많은 형제들을 두고 제가 선택됐습니다.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습니다, 주군. 챕터의 뜻에 따라 싸우고 섬기겠습니다. 검의 끝을 배우고 로갈 돈의 유산에 영광을 불러오겠습니다"


"그래도 열정이 있는 녀석이로군요" 니벨로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아주 큰 도움이 되겠어요"


"그렇지" 헬브레히트가 말했다. 허나 그의 어조에는 니벨로의 부드러운 농담조가 담겨 있지 않았다. 그는 그의 바이오닉 팔을 네오파이트의 어깨 위에 얹었다.


"네가 선택된 것은 챕터가 너에게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기수가 되고 헬브레히트 부대에서 네오파이트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 이제 네 이름을 말해 보거라. 그런 다음 우린 다함께 형제가 될 것이다. 계급과 질투 따위 분열되지 않는, 영원한 성전의 동지로써 말이다"


"안드로니쿠스입니다, 주군"


"환영한다, 안드로니쿠스 형제. 우리의 여정이 이어지는 동안 자네는 동지들로부터 배움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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