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기오 이그나툼

Legio Ignatum

레기오 이그나툼은 그에 견줄 수 있을 타이탄 군단이 거의 없는 자랑스러운 혈통을 자랑하니, 이그나툼은 그 걸출한 형제단 중 첫째인 트라이아드 페룸 모르굴루스 Triad Ferrum Morgulus중 하나이다. 그들은 이그나툼의 어떤 전사라도 서 있는 동안에는 자신들이 책임지는 곳에 위해가 찾아오지 않으리라는 고대의 맹세를 서약했으며, 기나긴 투쟁의 시대 동안 화성을 안전하게 지킨 것이 바로 레기오 이그나툼의 무기에서 뿜어나오는 불길과 강철 같은 결의였다. 이그나툼은 역사상 단 한 번도 적을 앞에 두고 후퇴하기로 택한 적 없으매 그런 완강한 거역과 불가능한 역경의 면전에서도 타협하지 않는 쓰라린 태도는 레기오 이그나툼이 가진 명성의 토대가 될 터였다. 이런 철갑을 두른 듯한 충성심은 축복인 동시에 끔찍한 저주가 될 터였으니, 그들의 자부심인 동시에 호루스 헤러시의 여명이 밝아올 때 이그나툼이 망명 생활을 하고 거의 파괴당하게 될 원인이었다.

모르티스 Mortis와 템페스투스 Tempestus의 전사들은 죽음과 파괴 이외에 다른 신조를 알지 못했지만, 이그나툼 타이탄은 종종 화성을 배회하는 괴물들에게 거의 압도당해 고립된 대장간을 원조하러 가곤 하였다. 이런 소규모 대장간 중 많은 수는 이그나툼의 주인들에게 충성을 서약하여 그 전사와 타이탄들이 제공하는 불요불굴인 보호를 영구적으로 얻고자 하였다. 이그나툼 전사들이 대놓고 분노를 터뜨리는 것은 오직 대장간 교회당을 방어할 때뿐이었으며 대장간 요새가 위협받으면 맹렬한 열정으로 끓어올라 전투로 향하였다. 이그나툼은 감히 자신이 지켜내리라 맹세한 땅을 침범하는 자에게는 다른 상황에서 알려진 정중함을 전혀 베풀지 아니하였다. 많은 사례에서 레기오 모르티스 프린켑스들은 이그나툼의 관용을 약점으로 오인해 무력으로 이그나툼을 지배하려 들었었지만, 결국 반항적인 격노에 직면할 뿐이었으니 많은 이들은 모르티스의 탐욕스러운 전사들이 화성을 완전히 정복하지 못했던 주요한 이유가 바로 레기오 이그나툼이 보인 변치 않는 용맹 덕이었노라 공을 돌리었다. 바로 여기에서 레기오의 별칭인 파이어 와스프, 그 안에 잠들은 짐승들을 깨우지 않기 위해 감히 누구도 둥지를 범하려 들지 않았던 옛 지구의 고대 포식자에서 따온 이름이 나오게 된다.

황제가 붉은 행성 Red Planet에 도래하고 화성 조약이 체결되며 트라이아드 페룸 모르굴루스를 구성하는 타이탄 군단들은 통합된 메카니쿰 내에서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게 되었다. 레기오 모르티스가 화성의 적을 쓰러뜨리는 철저한 파괴의 도구라는 의무를 지고 레기오 템페스투스가 별들을 향해 화성의 의지를 나르는 성전사가 되었을 때, 레기오 이그나툼은 메카니쿰의 보호자가 되었다. 파이어 와스프는 화성의 영역인 붉은 행성의 신성한 교회당 그리고 세그멘툼 솔라 및 그 너머로 흩어진 주요 시설 위에 파수꾼으로 서게 될 터였다. 대성전의 대부분 동안 이그나툼은 오직 메카니쿰의 이름으로 수복한 세계를 방어하기 위해서만 싸우며 제노스 급습을 물리치고 노예 반란을 짓눌렀다.

그들의 가장 유명한 전투 중 하나는 오코이드 Orkoid군벌 우를랔 우르그 Urlakk Urg가 침공한 첫 세계 중 하나이며 울라노르 Ullanor에서 벌어진 역사적인 전투에서 절정에 달할 캠페인의 시작이었던 울트레히트 마그니 Ultrecht Magni방어전이다. 세그멘툼 솔라 가장 끄트머리에 자리한 그곳에서, 레기오 이그나툼의 열두 타이탄은 붉은 행성의 영토 가장자리에 뿌려진 새 포지 월드의 씨앗 위로 파수를 서고 있었다. 아마도 메카니쿰 엔클레이브 안에서 가치 있는 기술 자원을 수확하려 했던 우를랔 우르그는 정복의 물결의 일환으로써 이그나툼을 상대로 자신의 무리를 풀어놓았으니 이는 초기 제국의 국경 내에 마지막 남은 중요 오코이드 제국의 필사적인 최후의 맹습이었다. 시끄럽고 육중하게 움직이는 일백 이상의 오코이드 고철구조체가 강습을 이끌었고, 셀 수없이 많은 화포 플랫폼 떼거지가 지원하니 이는 방어측이 도움받지 않고서야 견뎌내리라 희망할 가망조차 없이 큰 군세였다.

실로, 파이어 와스프 전사들은 승리로써 영광을 얻지 못하고 대신 패배 속의 영웅 행위로서 불멸한 명성을 얻게 될 것이었다. 나흘 내내 이어진 싸움 동안 12명의 프린켑스는 자신과 타이탄의 목숨값을 비싸게 매기며 지부에 지상 종사자 중 한 명이라도 남아있는 한 방어를 포기하고 타이탄을 대피시키길 완강히 거부하였다. 마지막으로 쓰러진 이그나툼은 워로드급 타이탄 페르디투스 엑시스티마무르 Perditus Existimamur였고, 그 최후의 전투는 대피하는 마고스들의 픽트에 담겼으니 어기적대는 오코이드 괴물들에 의해 끌어내려지는 동안에조차 포를 사격하고 있었다. 레기오 이그나툼이 우를랔 우르그의 최후를 보기 위해 울라노르 전장에 나섰을 때 집결한 타이탄들은 쓰러진 자들에 대한 경례이자 복수를 부르짖는 외침으로써 전쟁 나팔의 팡파르를 울렸다.

바로 이 명망, 가장 공포스런 역경조차 흔들 수 없는 충성심의 명성이 레기오 이그나툼의 운명을 봉'하게 될 터였다. 화성에서는 신질서가 느리고 조용하게 힘을 얻어갔으며 호루스의 종복들은 메카니쿰 지도부를 매수하고 워마스터를 섬기도록 변절시켰다. 레기오 모르티스 그리고 레기오 템페스투스 대부분이 이미 새 주인에게 충성을 맹세하였고, 스스로를 둘러싼 배신을 알지 못하는 부패시킬 수 없는 파이어 와스프만을 충성파 대의를 지지하도록 남겨두었다. 뒤따라 일어날 화성 전투와 마그마 시티 Magma City의 파괴는 역사에 잘 알려진 바이다. 반역파 타이탄과 동맹들은 화성에 남은 얼마 없는 충성파를 덮쳤고, 매복으로 말살시키고 그들이 수 세기 동안 지켜온 도시를 불사르니 레기오 이그나툼은 수호하겠노라 맹세한 대장간 교회당을 방어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싸워나갔다.

화성에 주둔하던 형제 중 어느 누구도 호루스 헤러시가 시작된 배반에서 살아남지 못했으며, 한 명도 빠짐없이 맹세를 저버린 자들과의 전투에서 죽어갔다는 점은 레기오 이그나툼이 쓰라린 명예의 증표로 품는 사실이다. 이제 제국이 전쟁으로 찢겼지만 이그나툼의 맹세는 깨어지지 않았으며 그들의 이름은 더럽혀지지 않았으매 세그멘툼 솔라 도처의 머나먼 주둔지들에서 살아남은 파이어 와스프는 이 희생을 마음속 깊이 새겨넣었다. 그런 배신행위에 직면한 레기오 이그나툼이 택할 진로는 명확하였고, 맹세를 어기는 자들이 처벌받지 않은 채 있도록 허하여질 수는 없었지만 화성에서 마스터 오브 이그나툼이 쓰러졌기에 파이어 와스프를 지도할 단일한 지도자는 남아있지 않았다. 개별 분견대 각각은 나름대로 위치를 고수하거나 복수의 이름으로 반역자를 찾아 나서길 선택한다. 한때 강대했던 타이탄 군단이 분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이그나툼 전사는 서약한 맹세를 이행하려는 결의로 차올랐다.

배반자 제조장관은 화성에서 자신이 전향시킬 수 없는 한 군세를 제거했지만 치명타를 입히지는 못하였다. 그리함으로써 그는 오직 짧은 유예만을 얻었을 뿐, 이제 격노로 깨어난 파이어 와스프는 모든 생각을 복수로 돌리고 모든 행동을 명예를 저버린 자들을 패퇴시키는 데 전념하였다. 한때 형제라 불렀던 모르티스와 템페스투스 전사들을 위해서는 가장 깊은 증오심을 아껴두었으니, 그들 속에서 자신의 뒤틀린 거울상을 본 이그나툼은 자신들의 충성심이 가진 힘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자 전투에서 그들을 만날 모든 기회를 잡았으며 그 충성심은 호루스 헤러시의 쓰라린 종결까지 계속해서 시험에 들 터였다.

군수 전력

Material Strength

트라이아드 페룸 모르굴루스의 일원으로서 레기오 이그나툼은 첫째가는 타이탄 군단에 속하였다. 파이어 와스프 대열 내에서는 워마스터 중형 전투 타이탄 그리고 화성의 중앙 대장간 교회당을 거의 떠나지 않았던 수 기의 아포칼립스 Apocalypse급 기계를 포함하는 모든 등급 및 크기의 타이탄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는 통틀어 거의 200기 정도의 전쟁 엔진이며, 반수 이상은 화성에 주둔하고 나머지는 세그멘툼 솔라 전역에 퍼져 있었다. 대열 내에 가장 흔한 것은 워로드급 갓 엔진이었고 레기오 이그나툼은 상대적으로 소형 정찰 타이탄이 부족하다는 특징을 지녔다. 파이어 와스프의 공격에 선행하는 건 대다수 타이탄 군단의 표준 교리와 같은 경량 기계의 제파가 아니라 승리를 얻기 위해 그 화포의 힘에 의존하는, 가장 묵직한 전투 타이탄으로 구성된 팔랑크스였고 말이다.

레기오 이그나툼 전사들 사이에 오랫동안 이어진 믿음은 전투의 운명이 첫 발포로써 예견된다는 것이었다. 만일 첫 포격이 인상적인 일격을 가한다면 이는 승리를 불러올 것이요, 목표를 놓친다면 다가오는 힘겨운 시련을 알린다는 것으로서, 그리하여 전투가 전개되는 순간에 첫 번째 타격을 날리도록 허해지는 건 오직 가장 뛰어난 명사수뿐이었다. 자주 이야기되곤 하는 전설은 화성에서 배반이 벌어지는 동안 파이어 와스프 프린켑스들은 너무나도 충격에 빠져 있었던 나머지 첫 번째로 발포된 포격은 신참 프린켑스가 쏜 것이었으며 잘못하여 아군 타이탄을 피격하였다고 하니, 이는 그날 레기오 이그나툼을 덮칠 비극의 흉조였다.

레기오 이그나툼 (파이어 와스프)

레기오 성향: 충성스러운 우리 소수 We Loyal Few

스스로를 마지막 남은 진정한 화성의 타이탄들이라 여긴 파이어 와스프는 맹세를 파기하고 워마스터의 편에 선 타이탄 군단에 깊은 혐오감을 품었다.

레기오 고유 책략: 놈들의 우행을 징벌하라 Punish Their Folly

반역파 타이탄 군단을 향한 변치 않는 증오를 간직한 파이어 와스프는 반역자들의 공공연한 피 갈망을 역이용할 수 있게 빠르게 전략을 적응시켰으니 겹쳐지는 화력 지대를 산출하여 놈들의 지나친 열정을 징벌하였다.

레기오 고유 책략: 관문을 수호하라 Guard the Gates

과할 정도로 충성스러웠던 파이어 와스프는 레기오가 절대로 의무를 저버리지 않으리라는 확신 속에 주요 세계를 수호하도록 선택되는 일이 잦았다.

레기오 고유 워기어: 중력자 센서 배열 Gravitonic Sensor Array

트라이아드 페룸 모르굴루스 중 하나라는 지위에 걸맞게도, 파이어 와스프는 상대적으로 저명하지 못한 타이탄 군단은 입수할 수 없는 기술을 쓸 수 있었다. 개중에는 파이어 와스프 타이탄이 눈에 띄지 않는 적조차도 손쉽게 추적하도록 해주는 센서도 포함되었다.

레기오 고유 개인 성향

불명예보다는 죽음을 Death before Dishonour: 프린켑스에게 진정한 패배란 오직 맹세를 어기는 것뿐이었으니 그리하여 죽음으로 이어질지라도 절대 항복하지는 않을 터였다.

적 살해자 Foe Slayer: 프린켑스는 콜레기아 티타니카의 모든 반역자 일원이 죽어 널부러진 뒤에야 그들의 명예가 회복되리라 믿었으며, 트라이아드 페룸 모르굴루스에 속했던 자들에게는 더욱 각별한 증오를 품었다.

영원한 수호자 Eternal Guardian: 프린켑스는 자신이 지키겠다고 맹세한 세상이 후퇴 명령이 떨어지며 불타오르는 모습을 본 적 있으니, 이제는 다시 한번 더 싸우지 않고서는 절대로 전장에서 물러서지 않겠노라 맹세하였다.

레기오 이그나툼 워로드 전투 타이탄

이그니스 인디그나티오

Ignis Indignatio

여기 우르데쉬 Urdesh정복 이후의 모습으로 묘사된 이그니스 인디그나티오의 장갑에 내보여진 패턴은 레기오 이그나툼이 흔히 엔진을 장식하곤 했던 화려한 치장의 특징이다. 파이어 와스프는 레기오 모르티스와 함께 레기오 템페스투스의 대부분도 반역하며 트라이아드 페룸 모르굴루스라는 이름이 꽤 많은 존경을 잃었음에도 자신들이 그 일원이라는 위치에 크나큰 자부심을 품었다. 많은 파이어 와스프 엔진이 그랬듯 이그니스 인디그나티오는 길고 걸출한 기록을 지녔으며 여기 묘사된 의장기는 그들의 87번째 정복을 나타낸다. 다른 군기들은 켈보르 할 Kelbor-Hal의 종복들이 화성의 스테이시스에서 원본을 꺼내 파괴해버린 이후 기록에 따라 공들여 복구되었다.

레기오 이그나툼 워마스터 중형 전투 타이탄

빈딕타 마니부스

Vindicta Manibus

옴니시아의 가장 신뢰받는 종복들을 제외한 모든 눈길로부터 오랫동안 숨겨진 기록들은 비록 제국이 보기에는 워마스터 타이탄이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설계였을진 몰라도 워로드 전투 타이탄만큼이나 고대의 것인 혈통임을 암시한다. 우르데쉬 정복 이후의 모습으로 여기 묘사된 빈딕타 마니부스는 황제가 도래하기 수천 년 전인, 메카니쿰이 붉은 행성에서 사이 카니보라 Cy-Carnivora와 벌인 전쟁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의장 표식을 지니고 있다. 하나 빈딕타 마니부스의 전공 의장기에는 오로지 이 갓 엔진이 011.M31에 깨어난 이래로 살해해온 전투 타이탄만을 나타내니, 이는 각 워마스터 타이탄이 휘두르는 파괴적인 힘의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