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itor Rock 번역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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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카 레스크 장편 - Traitor Rock - 블랙라이브러리 마이너 갤러리

장편 소설 Traitor Rock - 카디아의 몰락으로부터 5년 후, 하사 '아르민카 레스크'가 소속된 카디안 101st연대가 또다른 반란군 진압에 투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참고)민카 레스크 일대기는단편 The 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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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안의 하사의 지휘와 새로운 세대의 화이트실드 신병들의 용기, 그리고 불굴의 의지로 인해 공세 첫날의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토르 카리브디스가 쓰러졌노라.

101st의 연대기에 새로운 승리가 기록되었다.

특기할만한 사항은 연대기에는 크리드 해변에서 벌어진 혈전과 카디안들의 악전고투와 화이트실드의 참호선 소탕 전공, 다시 말해 화이트실드가 어떻게 연대의 일원으로 인정받게 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춰 기록되었으며, 반역자들의 완강한 저항은 기록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항복한 온고스 자칼의 잔당들은 곧장 커미사리앗으로 넘겨져 커미사르들과 고해 사제들의 심문을 받았다.

봉기의 주동자 급으로 판명난 자는 이단심문소에, 장교들은 모두 형장의 이슬로, 그리고 나머지 병사들은 프렌존이 주입되어 과거의 아군과 맞서 싸우는 전투에 던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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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시간 전까지만 하더라도 혈투를 벌이던 전장인 '외로운 보루' 요새는 이제 카디안 연대의 임시 기지가 되었다.

민카는 병사들을 이끌고 수비대를 샅샅이 수색했다. 이단적인 사상이 쓰인 문서는 모두 커미사리앗에 넘겨졌고,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것은 모두 불태워졌다.

식량 배급소에서는 제국산의 하드택이 발견되어 병사들에게 분배되었다.

아스코가 발견한 물탱크에서는 약간 화학약품 냄새는 났지만 깨끗한 물이 담겨있었고, 한 시간 후에는 수도도 복구되었다.

민카가 하드택의 마지막 조각을 입에 삼키고 있는데 낯익은 인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벨루스!"

그가 민카에게 다가왔다.

"좀 괜찮나?"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문제 없습니다."

"드레노는?"

"의무대에서 치료 받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섬 밖으로 나갔을지도 모릅니다."

"디도 중위님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밴팅에게 데려갔을 때까지는 살아있었습니다."

민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다른 사항은 없어?"

"드레노가 커미사리앗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저와 함께 살리스에게 불려가 조사를 받았습니다."

민카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 '박쥐들'은 상당히 까다롭게 조사를 함은 이미 겪어봤으니까.

"그래. 다시 만나서 반가워"

이상하게도 자신이 거짓말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쉬어"

나머지 분대원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너희들도 좀 쉬어둬!"

민카는 분대원 한명한명의 상태를 확인했다.

다행히 경상이나 창상, 화상, 혹은 찰과상 정도였다.

분대의 상태를 점검하는 베인이 민카에게 소리쳤다.

"하사님도 좀 쉬셔야합니다."

민카는 동의하며 마침내 자리에 앉았다.

아스코가 로스틱을 돌리기 시작했고, 민카도 한개피를 받아 빨아들였다.

로스틱이 그리 내키진 않았지만 지금처럼 한모금이 그리운 때가 없었으니까.

"우리가 이 섬을 차지했군"

민카의 말에 아스코와 베인이 웃으며 대답했다.

"우리가 해낸겁니다."

이 휴식이 민카에게는 꿀처럼 달콤했다.

불과 몇시간의 혈투만에, 카디안들은 지난 몇년간 제국군이 느릿느릿 전진해온 범위보다 더 많은 범위를 전진해냈던 것이다.

요새 탈환뿐만 아니라, 적들의 사기에도 타격을 입혔지만 이제 적들은 요새 방어를 더 강화할게 뻔하니 함락이 쉽지도 않을 터였다.

"그럼.. 이제 다음은 뭘 합니까?"

긴 침묵을 깨며 아스코가 묻자, 민카가 그에게 대답했다.

"저 망할 섬을 공격하는거지. 엘노르 놈들과 싸우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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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자들이 '외로운 보루'를 향해 포격을 개시하는 노호성을 들으며, 민카는 깨끗한 침대를 찾아 누웠다.

지붕에서 먼지가 흘러내렸고 조명이 깜빡깜빡거리던 중, 갑자기 포격이 멈추었다.

갑작스럽게 침묵이 흐르자 민카는 주위를 둘러보며 몸을 일으켰다.

여전히 누워있던 아스코가 말했다.

"이 요새의 보이드 실드가 다시 작동하는 모양이군요"

민카에게도 보이드 실드 생성기의 기동음이 뼛속에 울리는 듯 했다.

잠을 청하는 민카의 마음은 방황했다.

사방이 불타오르는 모래사장 위에 죽은 듯 누워있던 디도의 모습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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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프렌존(Frenzon) : 주로 형벌부대에서 많이 활용되는 전투자극제의 총칭. 죽음에 이를정도로 독하지만 광신적으로 싸울 수 있게 함. 렉시카넘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