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스문트가 홀로우 마운틴으로 킬러와 난민들 데리고 와서 짜증내긴 했는데(재시동 해야 하는데 난민들 때문에 잘 안된다고 닼엔 사서부에서 짜증냄), 정작 난민들의 기도 덕분에 아스트로노미칸의 시동이 걸릴 각이 보임.

이에 닼엔 사서들은 Zhi-Meng이라는 눈먼 노인과 이야기하는데, 이 노인은 현상황에서 아스트로노미칸의 재점화는 램프를 기름과 심지 없이 부싯돌로만 키는 거라고 묘사했고, 대신 유프라티 킬러 덕분에 난민들이 사이킥적 통일을 이루어 이 부싯돌을 사용하면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함. 대신에 이 사이킥적 부싯돌로 아스트로노미칸을 재점화하려면 홀로우 마운틴 전체를 뒤덮고 있는 타이퍼스의 사이킥을 끊어야 한다고 하고.

그 말을 듣고 사이퍼-자하리엘은 카르테우스에게 점화 조정 작업을 맡기고, 탄데리온과 아스라다엘을 데리고 나가서 +시작하라+라고 사이킥적 텔레파시를 내뱉고는(지가 황제여?) 타이퍼스의 마법을 잠시 끊어냄. 여기서 사이킥적 고양을 통해 다크엔젤의 전선을 지휘하는 사이퍼로서의 자신과 아스트로노미칸을 재점화하는 사이커로서의 자하리엘을 분리해서 묘사하는게 나옴.

딱 8초가 끊겼다고 하는데, 이 8초 동안 타이퍼스의 bong-song 카오스 하모니 볼텍스를 태워서 없애버리고 아스트로노미칸이 켜짐.

그리고 그 8초의 끝에 타이퍼스가 낫으로 탄데리온을 반으로 가르고, 아스라다엘의 다리를 토막내고, 자하리엘의 몸통을 잘라버렸다고 묘사함(the hissing scythe of Typhus cleaves Tanderion in half, severs both of Asradael’s legs, and spins Zahariel to the ground with his torso sliced open, thus breaking the psychic coordination of the three Librarians.) 전선에서 지기스문트, 콜스웨인 등등이 싸우고 있었다는 묘사가 있는데 타이퍼스가 어떻게 라이브러리안 앞까지 왔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럼.

 그리고 그 즉시 팔랑크스와 울트라마린 함대가 아스트로노미칸 켜진거 보고 엔진 출력 최대로 해서 테라로 달려가기 시작함.

 황제도 아스트로노미칸이 켜진 것을 통해 원기옥의 힘을 제대로 받게된 것 같고.

 타이퍼스가 사이킥적으로 잘라냈다는건지 물리적으로 잘라냈다는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묘사만 보면 자하리엘은 아스트로노미칸 점화하면서 죽은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