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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3부] 9:vi 묶이다

말카도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05 11: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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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vi 묶이다



”얼마나 더 돌아가야 합니까?“


존은 웅크린 채 또 다른 매듭을 짓는 올을 지켜보며 말한다.


그라마티쿠스에게 이 거리는 전염병이 창궐해 텅 비어버린 중세 도시의 뒷골목을 떠올리게 한다. 죽어버린 회색 거리는 음산하리만큼 조용하다. 오직 지평선 너머에서 들려오는 워프 폭풍의 돌풍과 굉음을 제외하면 말이다.


”전부 다 돌아가야지.“


올이 답한다.


”전체 경로에 다 표식을 남겨야지 않겠나. 하여간 우리가 갈 수 있는 한계까지는 가야 할 것 같네, 아마도. 나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칼스까지?“

그렇게 멀리까지?“


당황한 존이 헐떡인다.


올은 씩 미소를 지어 보인다.


”아니지, 이 멍청한 친구야.“


올이 입을 연다.


”딱 지금의 우리가 타래를 놓기 시작한 시점까지만 가야지.“


존은 안심한 표정을 짓는다.


”그래서, 황궁까지 가면 되겠습니까?“


올은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선다. 두 사람은 다시 구불구불한 자갈 거리를 따라 걷기 시작한다. 올은 라스라이플을 어깨에 걸치고 있지만, 존은 가슴을 가로질러 카빈을 든 채 언제든지 쏠 태세다. 비물질계의 바람이 자갈 사이에 자란 잡초를 흔들며 배수로에 쌓인 낙엽을 흩날린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우리가 마지막으로 매듭을 남긴 것이 쿠스토데스에게 잡히기 직전이었네.“


올이 말한다.


”그러니 적어도 거기까진 가야겠지. 길이 이어지는지, 혹은 겹치는지도 확인해야 하네. 우리가 여기 이르기 위해선, 반드시 자취를 남겨야 해.“


올이 잠시 멈춘다.


”우리를 위해 아직도 거기 있었어야 할 것인데…“


올은 말을 만들어 보려 하다 고개를 젓는다.


”자네가 나보다 시제에는 더 낫지?“

그 정도로 나은 건 아닙니다.“


존이 답한다.


둘은 조금 더 걸음을 옮겨 지저분한 목재 골조로 지어진 정원을 가로지른다.


”그런데 우리가 정확히 같은 길을 갈 것을 어떻게 압니까?“


존이 묻는다.


”글쎄, 아마 정확히 같은 길을 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네.“


올이 대꾸한다.


”그리고 썩 중요한 것도 아닐 거라고 보지. 황궁으로부터 우리가 황제를 만난-만나게 이 정확하겠지-장소까지, 우리를 이어낸-이어던이라고 해야겠군-확실한 길이 존재하고 있기만 하다면…“


올은 답답하다는 듯 표정을 찌푸린다.


”하여간, 길이 있으면 그 길이 우릴 찾아낼 거라는 거였네. 그러니까, 그 길이 우릴 찾아냈지 않았나?“


올이 다시 존을 향해 미소를 짓는다. 두 사람 모두, 이 일을 보이는 것처럼 우스꽝스러운 심부름이 아니라 중요한 임무로 대하려 애쓰는 중이다. 물론 두 사람 모두,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이것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는 것도 잘 안다. 하지만 저 어딘가에서 훨씬 더 중대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아는 이상, 사소하고 무의미한 일처럼 보일 뿐이다. 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 위해 아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실이 다 떨어지면 어떻게 합니까?“


존이 묻는다.


올은 어깨를 으쓱인다. 물론 타래 뭉치는 점점 작아지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가닥을 이로 뜯어냈음에도 절대 떨어지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두 사람은 어두운 통로를 따라 정원을 빠져나와 다른 길로 향한다. 올은 존이 카빈을 겨눈 채 조준경으로 위협 요소를 살피는 동안 의무적인 대기 상태를 거친다. 거리가 텅 비었다고 확신한 존은 이제 올에게 나오라고 손짓한다. 존은 지금 이것이 자기 자신과의 약속임에도 진지하게 수행하고 있다. 그는 올을 안전하게 지킬 것이다. 그 약속 덕분에, 지금 그는 이 임무의 편승자가 아닌 당사자다. 그리고 그 덕분에, 그들의 임무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 도움이 된다.


거리에는 목제 박공 주택들이 침울한 판석 도로 위로 솟아 있다. 올은 배수로의 배관에 매듭을 묶기 위해 멈춘다.


”우리가 매듭을 남기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존이 묻는다.


”질문이 너무 많군, 그라마티쿠스!“


올이 고개를 저으며 웃음을 터뜨린다.


”아니, 제 말은 이겁니다. 처음 매듭을 지었던 것은 헤벳이었죠. 심지어 자기가 묶었던 기억이 없는 것조차 말입니다. 자기 매듭은 자기가 알아본다고 했었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묶는 매듭이, 그가 지은 것과 다르지 않겠습니까?“

”어차피 내 매듭이나 다름없네.“


올이 답한다.


”뭐라고요?“


올은 다른 길이의 실을 잘라낸다. 그리고 그대로 존에게 배관에 어떻게 묶는지를, 그리고 자신이 짓는 매듭을 보인다. 올은 그 매듭을 지으며 포도주처럼 어두운 바다 위에서 빛나는 태양을, 항해의 계절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함수에 그러넣어 악마를 몰아내고 항로를 나아가는 밝은 눈을 떠올린다.


”늑대 올가미라는 매듭일세.“


올이 말한다.


”거의 나만큼이나 오래된 매듭이지. 우리는 바다에서 밧줄을 걸 때 그 매듭을 주로 썼다네. 그리고 내가 헤벳에게 어떻게 짓는지 가르쳐줬고. 헤벳과 나는 농장에서 흑초(Swartgrass)를 묶을 때 그 매듭을 쓰곤 했어. 그가 지은 매듭은 사실상 내 매듭 모양을 본뜬 거야.“


올은 배관을 두른 실의 고리를 가리킨다.


”저길 보게.“


올이 입을 연다.


”자, 누가 지은 매듭 같은가? 구분할 수 있겠나? 헤벳이라도 구분하지 못할걸?“

”그러니까, 내내 당신이 지은 매듭을 보고 따라왔을 수도 있다는 겁니까?“

”아마 그럴 걸세.“


올이 대꾸한다.


존은 콧방귀를 뀌며 한숨을 내쉰다.


”우리가 이러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네요, 올. 우리 역할이 이렇게 끝나는 거였다니. 참 평범한 허드렛일 아닙니까?“

중요한 허드렛일이지.“

”그렇죠. 하지만 그래도…“

”자넨 참 낭만적이야, 존. 자네는 대단하고 서사적인 결말이 없으면 이야기도 안 되는 것 같나? 허. 극적인 클라이맥스라거나? 아니면 어떤 영웅적인 마지막 행동이라거나? 인생은 그렇지 않네. 신화도 마찬가지지. 신화의 전부가 만족스러운 순서로 깔끔하게 짜인 게 아니라니까. 그저 일어난 순서대로 일어나는 거지. 엘레니키 신화에서 초장이들이 선체를 칠할 수 있도록 배를 기울이는 부분이 보이던가? 새 갑판 널빤지를 붙이고, 교체용 돛을 꿰메는 장면이라거나?“

”그렇진 않죠.“

”그래. 하지만 그것 역시 이야기의 한 부분일세. 그리고 그런 것들이 없었다면, 그 이야기는 불가능한 이야기일 뿐이지.“


체념한 듯, 존이 어깨를 으쓱인다.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존이 입을 연다.


”그러니까, 전설이 되는 것은 좀 지루한 일이다?“

”허, 자네가 이제 전설로 남았나? 그러시겠지.“


올이 답한다.


”그러니까, 모든 전설이 어마어마한 마무리를 짓는 것은 아니라는 걸세.“

”확실히 지금 경우는 그렇죠.“


존이 구슬프게 말한다.


”그 대단한 마무리는 지금 다른 곳에서 벌어지고 있으니까.“

”그건 생각하지 말아 보게.“


올이 입을 열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순간, 존은 올의 입을 틀어막고 그대로 그를 붙들어 벽의 그림자 속으로 끌어당긴다.


메루딘 제20 전술군에 속한 반역자 정규군 분대원들이다. 놈들이 낡은 길을 따라 걸음을 옮긴다. 지저분하기 그지없는 외양에 피곤해 보인다. 예민한 경계를 유지한 채, 놈들이 움직인다. 두 사람은 병사들이 시야에서 사라지기까지 숨어 있는다.


”고맙네.“


올이 속삭인다.


”당신을 지키러 여기 있는 거라니까요, 기억하죠?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약속?“


존은 짤막한 제 총을 점검하고서 개머리판을 편다. 


”물론 싸울 필요가 없다면 싸우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우리만 있는 게 아니니까요.“


올이 고개를 끄덕인다.


”생텀으로 돌아갈 길을 빨리 찾는 게 좋겠군.“


올이 입을 연다.


”문이든 뭐든 찾으면, 바로 가자고.“

”그 안이 더 안전하지 못할 것 같은데요.“


존이 대꾸한다.


”그렇겠지.“


올은 그런 존에게 동의한다.


”하지만 생각해 보게. 만약 황제가… 이긴다면, 호루스는 죽거나 무릎을 꿇게 되겠지. 그랬다간 현실을 움켜쥔 워프의 힘이 약해질 테고. 카오스는 그대로 후퇴하게 될 걸세.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이 도시, 이 영역이 다시 재편되겠지. 현실계의 물질들이 다시 안정을 찾게 될 거야.“

”그러길 바랍니다.“


존이 몸을 떨며 말한다.


”나도 그렇네. 하지만 만약 그때 우리가 황궁에 있지 못하다면-“

”여기 갇히게 된다는 겁니까?“

”그건 아니겠지. 아니, 그럴지도 모르겠군. 하지만 상황은 더 개판이 될 게 뻔하네. 반드시 해야 하니 여전히 자취를 따라 움직이겠지만, 길을 따라 이어졌던 모든 단계가 더 이상 이어지지 못할 걸세. 다시 시간과 공간을 가로질러 제자리로 돌아갈 테니까… 생텀, 그 빌어먹을 함선, 이 도시, 그리고 우리가 지났던 모든 도시들의 조각까지 말일세. 그러면 우리가 흔적을 남기는 것은 훨씬 더 힘들어지겠지. 옛날 방식대로, 비물질계를 찢고 옆걸음질을 쳐야 할 걸세.“

”빌어먹을.“


존이 대꾸한다.


”그건 몇 년은 걸릴 텐데요.“

”그렇지.“


올이 답한다.


”어쩌면 세기 단위로 걸릴지도 모르고, 우리 여생을 전부 거기 쏟아야 할지도 모르네.“


그라마티쿠스가 크게 숨을 내쉰다. 마음에 들지 않는 가능성이다. 이미 그들은 길고도 혹독한, 대대적인 방랑을 거쳤지 않은가. 그걸 다시 거꾸로 되짚는다면…


”좋습니다.“


존이 입을 연다.


”속도를 내죠. 최대한 빨리 생텀에 닿는 입구를 찾읍시다. 빌어먹을, 그냥 여기서 빠져나갈 수 있으면 좋을 것을. 황궁으로 가는 방향이라도 잡혔으면 좋겠네요. 제대로 된 판독치라거나…“

”잊어버리게. 내 나침반은 이제 무용지물이야. 워프 폭풍 때문에 망가졌네. 자네의 토크텀도 마찬가지일 게고. 둘 다 여기서는 작동이 안 될 걸세.“

”뭐 제 물건은 어차피 고장났었으니까요.“


존이 입을 연다.


”그 에레부스 개자식과 싸우는 동안 그걸 깔고 쓰러졌던 것 같습니다.“


증명이라도 해 보이겠다는 듯, 존이 제 주머니에서 그 작은 장치를 꺼낸다.


레이스본으로 빚어진 토크텀은 멀쩡하다.


”아니, 확실히 부러졌었는데.“


존이 입을 연다.


”완전히 부러졌었단 말입니다.“

”그가 우리를 치유했었지.“


올이 부드럽게 답한다.


”모든 걸 고친 거였군. 이 낡은 총들, 우리 옷들, 우리까지. 존, 그가 우리의 모든 것을 고쳤네. 그가…“


그 이상은 말하지 않는다. 두 사람은 서로를 응시한다.


”안됩니다.“


존이 속삭인다.


올은 감히 쳐다보지도 못한다. 제 손을 군복 깊은 곳의 주머니에 넣은 올은 낡은 돌칼의 파편을 꺼낸다.


아니, 그는 돌칼의 파편을 꺼내지 않는다.


손을 가로질러 놓은 돌칼은 온전했으니까.


”모든 걸 다 복원했군요.“


존이 중얼거리며 경이에 찬 눈빛으로 본다.


”복원 이상일세.“


올이 답한다.


”완전히 새로운 것이 되었어.“


올은 칼날의 따끔거리는 느낌을, 그 안의 생명이 회복되었음을 느낀다. 일전처럼, 피로하고 추악한 오래된 살인의 고동이 아니다. 정점에 선 포식자의 날렵하고 긴박한 굶주림이다.


”그에게는 이것이 필요하네.“


올이 입을 연다.


”옥좌만이 알겠네만, 그가 취할 수 있는 모든 강점을 다 가져야 하네. 모든 가능성이 그에게 불리하니까. 이런 말을 하기는 싫네만, 존, 우리는 다시 돌아가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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