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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에오지) 군대를 막아서는 아칸

ㅇㅇ(116.121) 2024.02.19 21:00:45
조회 1089 추천 3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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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된 나가쉬를 완전히 끝내기 위해 너글의 군세가 샤이쉬 북부를 침공함


파리의 기사단은 릭투스 부족과 네페라타가 지키고 있는 지상으로 향하고 악마군단은 노랫소리가 들리는 얼어붙은 바다로 향함


얼어붙은 바다 한가운데에 홀로 서서 노래를 부르고 있던 아칸은 악마들이 몰려오자 주의끌기용 노래를 그만두고 자세를 잡음


군대의 선두엔 악마들의 우두머리이자 이번 침공의 주모자인 돌로러스 구름(너글의 전령, 너글의 목소리, 정원의 주인 등)이 있었음


아칸은 구름에게 개인적 원한이 있었는데 구름이 기란에서 망자들을 돌보고 삶과 죽음의 비밀통로를 지키던 드레드미어 실바네스를 노예 삼아 자신의 가마로 가공해버린 일 때문


그들이 그런 고통을 받는 건 마땅하지 않다고 여긴 아칸은 스스로도 놀랄 만큼 분노했고 이번 기회에 구름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음


아칸은 손짓만으로 돌격하는 군대의 첫번째 대열을 먼지로 분해하고 자수정 번개를 발사해 구름의 가마를 불태움


구름에게서 해방된 실바네스의 영혼들이 아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동안 얼음바닥에 고꾸라진 구름은 비명 지르며 악마무리를 아칸에게 돌진시킴


아칸은 지팡이를 휘둘러 악마들을 통채로 불태우고 잿더미로 만들지만 구름은 그 불길의 벽을 뛰어넘어 아칸 앞에 착지하며 아칸을 밀쳐냄


아칸과 구름은 각각 지팡이와 검을 휘둘러 결투를 벌임





구름: 예쁘장한 노래군, 뼉다구, 하지만 여기서 끝이다.



(구름이 재앙의 검을 휘둘렀지만 아칸은 지팡이로 받아냄)



아칸: 아직 노래는 시작도 안 했다, 고름뱃살.



(아칸이 구름의 칼을 지팡이로 흘려내며 마법으로 카운터를 꽂)



아칸: 지금 멜로디는 마음에 드나?



(분노한 구름과 아칸의 공격이 맞부딪히고 서로 밀려남)



구름: 내 역병을 휘젓는 데 네놈의 뼈를 사용해 커다란 쾌감을 누려주마, 리치.



아칸: 난 네가 죽는 걸 보는 것으로 만족하지. 어느 쪽이 더 가능성 높을지 내기해보겠나?



(격분한 구름이 돌격하자 아칸은 자신의 단단한 두개골을 구름의 입에 쳐박아 이빨을 박살냄)



아칸: 씹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물어뜯었구나, 구더기놈? 난 너를 안다, 돌로러스 구름. 게으른 신의 노예인 허풍쟁이 데몬. 넌 기란은 쉽게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테지만, 여긴 샤이쉬고 우리는 그보다 더 강하다.



구름: 생명이든 죽음이든, 짐승이든 금속이든, 그건 중요하지 않아. 모든 것은 썩고, 너글은 썩음이 표출된 존재다. 이 차디찬 바다를 데워 저들의 심장에 부패의 다리를 놓아주마. 너글의 자식들은 내가 만든 길을 따라 티 없는 심연으로 걸어 들어가고, 네놈들 렐름의 내장까지 그의 고약한 말을 퍼뜨릴 지니...



아칸: 내가 서 있는 동안은 안 된다.



구름: 그렇다면 쓰러져라.




둘의 칼날은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면서 서로 부딪히고 저주하며 몇 번이고 맞붙었다. 이미 아칸의 마법과 얼음의 표면에서 벌어지는 전투의 무게로 약해진 얼음은 갑작스러운 우레와 같은 비명과 함께 파열되었다. 돛대, 뱃머리와 산산조각 난 마스트가 위로 치솟으며 공중을 뚫었다. 구름의 일격에 아칸은 갈가리 찢긴 갤리선 뱃머리의 잔해를 향해 뒤로 밀려났다.



리치가 한 단어를 중얼거리자 물기가 밴 나무가 뒤틀렸고, 새롭고 더 괴물 같은 형상으로 스스로 비틀어졌다. 구름의 노예였던 실바네스의 영혼들은 아칸이 오랫동안 갈망해왔던 기회를 주자 격렬히 환호했다. 나무가 뾰족한 덩굴손으로 폭발하면서 너글의 전령을 옭아매었고, 그의 질긴 살갗이 뜯겨나갔다. 구름은 고통에 울부짖으며 뒤틀린 뱀 형상들에 감긴 채 마구 날뛰었다. 아칸이 유령 실바네스를 돕기도 전에, 살아남은 플래그베어러들이 재앙의 검을 휘두르며 그에게 다가왔다.



아칸은 지팡이로 공격을 받아넘기고, 툼-블레이드로 뿔 달린 머리를 잘라냈다. 리치는 뼈를 분쇄하는 일격의 경로 바깥으로 몸을 비틀며 주문을 내뱉었다. 플래그베어러가 아칸의 마법의 힘에 잿더미로 전락하면서 통곡했다. 하지만 데몬이 쓰러질 때마다 그 자리를 대신해 두 마리가 더 일어섰다. 아칸은 홀로 군대에 맞섰다. 그들은 얼음 위에서 발굽으로 미끄러지면서, 새롭게 싹튼 폐선들의 숲을 품위 없이 기어올랐다.



그는 귀에 거슬리는 비명을 들었고, 구름이 빙의된 나무를 자신의 방식대로 자유롭게 토막내는 것을 보았다. 고통스러워하던 실바네스의 영혼들은 마침내 구름의 칼날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달아났다. 전령은 자신의 가죽에 난 부글거리는 상처에도 불구하고 껄껄 웃었다.




구름: 귀여운 속임수였지만, 결과적으론 쓸모없었어, 뼉다구. 넌 홀로 서 있어. 네놈의 신은 널 버렸지. 나가쉬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너글은 나와 함께 하니.



아칸: 고독은 익숙하다. 혼자라도, 나는 네 역병 무리의 모든 데몬들보다 위에 있다. 원한다면 더 소환해봐라. 파리 떼와 짐승들을 닥치는 대로 불러내도 나는 그놈들 전부보다 오래 버틸 테니.



(아칸은 지팡이를 들어올리고 툼-블레이드를 데몬들을 향해 뻗음)



아칸: 나는 죽음의 오른손이다, 꼬마 고름 덩어리. 목숨을 걸고 나를 시험해보거라.



구름: 그럼 받아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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