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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줜나큰다카) 현재 아콘이 좆된 이유

만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24 21:30:51
조회 2372 추천 46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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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내용: 스키머를 타고 움직이던 깜귀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오크들의 등장에 그들은 전투를 치뤄야 했고 간신히 오크들을 물리친다. 그리고 새로운 깨달음이 그들의 머리르 스치고 지나간다


드루카리를 겁에 질리게 하는 것은 많지 않았다. 그들의 영혼은 목마른 그녀에게서 벗어나 그들의 필멸성을 지키기 위해 수 천 년 동안 다른 이들에게 고통을 안겨온 것으로 단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무언가가 다에미라(드루카리 아콘-좆된 아콘)의 심장을 차갑게 움켜지고 있었다. 그녀 옆의 움직임이 그녀 옆에 시스트리알 비른(동맹 아콘)이 있다는 것을 알렸다. 다른 아콘은 자신의 죽음이 얼마나 가까웠는지, 다에미라의 개입이 어떠했는지, 자신의 탈것에 올라탄 그녀의 존재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비른의 표정이 핼쑥해졌고 그의 눈엔 공포가 실렸다. 그도 다에미라처럼 진실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놈들이 텔레포트를 하고 있어'


비른이 말했다. 그의 목소리는 통제로 무미건조했다. 라이벌과 야망 넘치는 배신자들을 격려해선 안되기에, 아콘은 나약한 모습을 보여선 안됐다. 그럼에도 시스트리알 비른의 통제력은 아슬아슬한 사태였다.


'그래'


다에미라가 동의했다. 그리고 그녀의 목소리가 그녀를 거의 배신할 뻔 했다. 왜냐하면 그녀가 불러온 사태의 규모를 서서히 인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코모라는 워프의 악의와 굶주림으로부터 대항할 요새였다. 드루카리들이 살아갈 터전이요, 그들이 코모라를 떠나는 순간은 아주 찰나일 뿐이었다. 그래야 영혼이 목마른 그녀에게 삼켜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다. 어둠이 도시는 1만 년의 세월을 견뎌왔다. 하지만 그것이 코모라가 불가침의 도시라는 뜻은 아니었다. 만약 웹웨이의 일부가 돌파된다면 적들이 코모라의 관문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웹웨이 포탈은 오직 아엘다리만이 이용할 수 있지만, 카오스의 하수인들은 웹웨이를 통과할 수 있는 수많은 기술들을 지니고 있었다. 도시의 건축물도 안전하지 않았다. 분리 과정 속에서 경계 자체가 침범될 수 있으니. 온 하위-영역들이 상실될 수 있었고, 그러한 영역들은 거기에 남겨진 자들과 함께 봉인되어야만 했다. 단순히 오염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순간이동은 은하의 어린 종족들이 어리석게도 탐구하는 기술이었다. 순간이동은 스스로를 불완전한 지도와 미미한 보호만 지닌 채 워프에 맡기는 꼴이기에. 아엘다리 중 오직 크래프트월드의 워프 스파이더 어스펙트 전사들만이 순간이동 기술을 이용했고, 그들마저도 그들의 영혼이 워프 속에서 발광하는 위험을 감수해야만 했다. 제국의 몬케이들은 워프의 포식자들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들의 속박된 신의 하찮은 상징을 품는 식의 가련한 방식을 썼다. 하지만 아엘다리 누구라도 그런 애매모호한 방식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악마들이 영혼의 빛으로 몰려와 삼켜버릴 가능성이 너무 높았다.


그리고 오크가 있었다. 아라키아(아엘다리어로 오크). 바보같고 오류튜성이지만 인간도 갖추고 있는 자기 보존 감각이 이들에겐 없었다. 오직 최대로 중무장하고 강철같은 의지로 무장한 몬케이만이 순간이동 과정에서 생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크들은 자신들이 결국 무언가와 싸우게 될 것이란 사실에만 만족한 채로 두려움 없이 워프로 자신들의 몸을 던졌다. 그들의 방식은 안전하지도 않았고, 계획성 없었으며, 예측불허했다.


그리고 이제 그들이 코모라 내부에서 순간이동을 벌이고 있었다.


이건 이제 모욕 수준이 아니라 심각한 위험으로 변한지 오래였다. 오크들, 그리고 그들의 조잡하지만 위험한 무기보다도 더 심각한 위험이었다. 오크 군단이 건물을 부수고 드루카리들을 학살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건 자신의 건물과 목숨만 아니라면 다에미라가 기꺼이 감수할 대가였다. 허나 아라키라의 순간이동은, 워프에서 먹잇감과 본인들 사이를 가로막는 벽을 긁고만 있는 악마들에게 코모라로 향하는 길을 열어줄 지도 모른다. 그렇게 될 경우 재앙이 벌어질 것이다. 만약 악마들이 침투한다면, 다에미라는 자신이 어둠의 도시의 다른 하위 영역으로 탈출한다 해도 안전하지 않을 것임을 알았다. 아스드루바엘 벡트는 자신의 영역에서 어떠한 위험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의 전사들은 그러한 비극으로부터 생겨난 난민들을 모조리 격리시키고 처형할 것을 명령받을 것이다. 그들 본인도 모르게 카오스의 씨앗을 품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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