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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줜나큰다카) 오크의 무기 순간이동 기술

만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25 17: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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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덤벼볼래?'


우프닥이 스내즈해머를 휘두르며 소리쳤다. 하지만 마지막 남은 뾰족이는 더 덤벼볼 생각따윈 없는 것 같았고, 그대로 등을 돌려 줄행랑을 치기 시작했다. 우프닥은 빠르게 도망치던 놈의 등짝을 향해 스내즈해머를 던졌고, 망치의 동력-날이 달린 부분이 운나쁜 녀석을 거의 두 동강 낼 뻔 했다. 놈은 땅바닥에 쓰러졌다. 즉사였다. 그리고 우프닥은 주먹을 꽉 쥐어 그의 갑옷 장갑의 손목에 부착된 버튼을 작동시켰다.


스내즈해머를 던지는 건 재밌는 일이었다. 때론 효과적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스내즈해머를 던지는 건 우프닥이 여기에 있고 무기가 저기에 있다는 문제를 발생시키기도 했다. 불편할 뿐더러 무례한 일이라 할 수 있었다. 그는 다 보핀(우프닥 휘하 멕 보이)과 상담을 했고, 멕은 문제를 처리해줄 장치를 만들었다. 무기를 우프닥의 손으로 돌아오게 만들어줄 초소형 텔리포트 호머였다.


이론상으론 그랬다.


이번에 벌어진 사건의 경우, 무기는 그에게서 몇 피트 떨어진 우측 후방에 나타났는데, 공교롭게도 그의 아그덜 중 한 녀석에게 나타났다. 찰나 동안 두 물체가 같은 공간을 차지하려는 불쾌한 순간이 있었고, 영문도 모르던 오크는-우프닥이 기억하기에 아마도 조드락이었을 거다-터져버리고 말았다. 우프닥은 스내즈해머가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손을 뻗어 쥐었다. 하지만 조드락에게 남겨진 부분은 없었다. 이제는 봉합도 하지 못할 사지 덩어리가 대부분이었다.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 우프닥도 웃었다. 만약 죽어야 한다면, 웃음은 주고 가야지.




(무기 순간이동 기술을 목격한 아콘의 반응)



오크는 크게 힘을 주는 소리를 내더니 그녀를 향해 도끼날이 달린 망치를 던졌다. 다에미라는 오크의 전략에 당황하고 말았다. 대체 누가 총이 있는데 자기 근접 무기를 던진단 말인가? 그리고 급조한 무기는 얼마나 쎄고 빠르게 던져 졌는지, 그녀의 회피 기동이 실패할 뻔 했다. 그녀는 포식자다운 미소를 지은 채 몸을 일으켰다. 오크는 여전히 강력한 적수였지만, 오크는 근거리에서 그녀를 해칠 가장 효율적인 수단을 내던진 상태다.


오크가 손으로 무언가를 했고, 무기가 다시 나타났다. 하지만 무기는 오크의 머리 위에 나타났고, 망치의 머리부분이 야만인의 머리로 떨어지고 말았다. 오크는 분노로 고함을 질러댔다.


다에미라는 순간 경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오크가 망치에 순간이동 장치에 가까운 것을 장착했는데, 그게 단지 적을 향해 던지고 다시 회수하기 위함이라고? 이건 한마디로 아라키아들의 워프 기술력이 생각보다 훨씬 진보했음을 의미했다. 그럼에도 해당 기술은 아주 사소한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어떻게 이 괴물들은 그정도의 지식을 지니고 있음에도, 순간이동 기술과 동반하는 위협에는 그렇게 무관심할 수 있단 말인가? 정말로 저들은 악마들의 관심을 두려워하지 않는단 말인가? 애초에 두려워 하는 게 존재하기는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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