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다에미라 남) 시스트리알 비른

-다에미라는 처음엔 시스트리알 비른 이 친구를 동맹인 동시에 잠재적 배신자, 경쟁자로 여겼음

-'일단 동맹이지만 언젠가 내 경쟁자이자 언젠가 날 배신할 놈이겠지'

-'음 일단 오크들의 침공부터 막아내는 게 먼저야. 어쩔 수 없지만 등을 맡기고 싸워야 겠군'

-'내 목숨을 구해줬지만 그래도 얘를 경계해야만 해. 내가 약한 모습을 보였다간 날 배신할 거야'

-'갑자기 나한테 얼굴을 들이미네? 거의 얼굴이 맞댈 정도로? 감히...!가 아니라 나에게 바깥의 위험을 경고 하려 했던 거군 음'

-이런 식으로 점점 부드러워지다가 막바지 싸움에서

다에미라: 나서서 싸우지 마!

시스트리알 비른: 내가 앞장서서 싸우든 무슨 상관?

다에미라: 이 싸움에 이기기 위해선 네 도움도 필요하니까! 그..그리고 보기 좋은 얼굴 사라지면 낭비니까

시스트리알 비른:으...응?

-나중에 비른이 다에미라를 구하고

시스트리알 비른: 나도 내 동맹이 죽으면 곤란하거든. 그리고 네가 말실수를 하는 걸 봐야겠고

다에미라: 뭐? 난 실수 따위 안해!

시스트리알 비른: 그럼 아까 한 말은 진심이었던 거?

다에미라: 그래! 네 스스로가 별로라고 생각하나?

시스트리알 비른: 내...내가 아름다운 건 사실이긴 하지. 그리고 아마도 넌 나에게 반한 거고!

다에미라: 마음이 맞았네!

이러고 시발 같이 싸우던 헤몬쿨리 죽고 위치 대빵 죽고 동생놈은 오크에게 팔아넘긴 다음

존나 알콩달콩하게 우리 둘이서 함께 이 구역을 통치하는, '파트너쉽'을 맺자' 같은 말을 지껄임

내가 시발 읽으면서도 대체 뭐하는 새끼들인가 싶었다

깜귀 새끼들 감성이 이런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