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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킹스블레이드]첫 전투에 뛰어드는 나이트

히페리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8 02:39:28
조회 1238 추천 2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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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탄 드라코니스, 드라코니스 가문의 왕족이자 아드라스타폴 왕좌의 후계자는 토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자신의 나이트 에런트, 오스 오브 플레임의 중심에 있는 쓰론 메카니쿰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었다. 왕좌의 신경 단자는 머리의 보형물에 단단히 연결되어 있었고, 아마플라스가 그의 몸을 단단히 감싸고 있었다. 키가 40피트에 이르는, 조악하게 인간의 형상을 띈 전쟁 기계, 즉 기사는 자력 고정장치로 드랍 킵에 단단히 고정된 열둘의 거대한 금속 거인 중 하나였다. 그럼에도 다니엘은 헝겊 인형처럼 흔들렸다. 전투 낙하의 난기류는 잔인했고, 중력의 압력은 그보다도 심했다.


그리고 그의 왕좌에 깃든 유령들이 그를 혼란스럽게 했다. 마치 홀로 서서 커튼을 등지고 있는 것 같았지만, 커튼 너머에서는 수십 명의 낯선 이들이 언제든 그의 어깨를 잡을 수 있는 채로 속삭이는 것 같았다. 거울을 응시하고 눈에 비친 상을 통해 스스로를 바라보는 것과도 같았다. 무수히 많은 생각과 몽상 속에 빠져있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그 정신적 조각 중 어느 것도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데서 오는 섬뜩한 혼란을 견뎌야만 했다. 이것은 모든 것이지만, 동시에 아니었다. 이 감각을 합리화하려는 모든 노력들이 오히려 메스꺼움을 더할 뿐이었다. 다니엘은 마지막 남은 유목에 매달리는 익사자의 처절한 심정으로 메스꺼움과 싸웠다. 만약 자신이 이런 생물학적 결함조차 이겨내지 못한다면, 혹은 첫 번째 진정한 투쟁 이전에 왕좌를 제어하는 데 실패한다면, 영광스러운 전쟁터에서 벌어질 진짜 전투에서 어떻게 이길 수 있겠는가.


한 편으로는, 그는 마르코스에게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줘 그를 즐겁게 해 주고 싶지 않았다.


"기분 좋은 추락이야, 그렇지 않아, 다?"


루크의 즐거운 목소리가 복스넷 너머로 들려왔다. 흥분한 것 같았다. 당연했다. 루크 탄 키메로스는 어떤 일에도 당황하는 법이 없었다. 적어도 다니엘이 알기론 그랬다.


"그러게."


다니엘은 간신히 대답했다.


"하! 목소리에서 약간 멀미 기운이 느껴지는데, 다?"

"아니거든."


다니엘은 대답하기 전에 필사적으로 장갑 낀 주먹을 꽉 깨물었다. 그의 기사에 깃든 머신 스피릿이 내부 기어를 통해 동정하듯 동체를 부드럽게 떨었다.


"키메로스 가문의 고귀한 보호자시여."


복스 너머에서 여성의 단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희는 전장으로의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 동생을 조롱하는 종자 훈련장 농담 같은 것은 삼가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주: I would ask that you refrain from any further squiresyard banter at my brother’s expense에서 10분 고민함. 더 좋은 번역 있으면 추천 바람.)


"사과하지, 아가씨."


룩은 다소 누그러진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의 나이트, 소드 오브 히어로즈가 서보 모터 소리를 내며 투구를 끄덕였다.


"네 말이 맞아, 젠. 장난 치면 안 되지."


"그녀의 직함은."


무겁고 중후한 목소리가 복스 너머로 울려퍼졌다.


"제니카 탄 드라코니스, 익절티드 코트의 게이트 키퍼라네. 군장을 착용했을 땐, 그녀를 '게이트키퍼님'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게, 젊은이."


다니엘은 그 말에 실린 무뚝뚝함에 얼굴을 찡그렸다. 마르코스 다르 드라코니스, 익절티드 코트의 기수이자 그의 아버지의 첫 번째 기사였다. 그는 농담을 즐기는 사람은 아니었고, 다니엘은 그의 친구를 형제처럼 아꼈기에, 루크가 그런 질책을 불쾌하게 받아들일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다니엘의 생각은 나이트 조종석의 은은한 에메랄드빛 조명이 강렬한 붉은 빛으로 깜빡이면서 중단됐다. 드랍 킵을 가로지르는 슬픈 종소리가 기사들의 전투 갑옷에 장착된 음향 장치를 통해 기사들의 귓속까지 전달됐다. 다니엘은 드랍킵의 착륙 분사기가 차례로 점화되어 압력이 거세지자 이를 악물었다. 최종 점검이 시작되었고, 오스 오브 플레임과 연결된 신경 잭을 통해 정보의 홍수가 쏟아졌다. 룬들이 망막을 가로지르며 흘렀고, 나이트의 외부 감지 기관이 볼 수 있는 모든 것을 볼 수 있도록 시야가 확장되었다. 훈련받지 않은 이에게 이것은 거칠고 압도적인 경험이자 의식의 모방이며 광기 어린 기계적 폭력이었을 것이었다. 하지만 다니엘에게, 이것은 일종의 승천이었다. 아드레날린이 확 치솟으며 눈 앞이 번뜩였다. 매스꺼움과 함께 몸을 감싸고 있는 줄과 끈의 느낌이 사라졌다. 다니엘의 몸은 플라스틸과 세라마이트로 변했다. 그의 심장은 플라즈마 용광로처럼 뛰었다. 그의 감각은 아우스펙스 감지기와 인로드 회로에 연결됐다. 이 순간, 다니엘 탄 드라코니스는 기사와 하나가 되었고, 전투에 대한 갈망을 느꼈다.


드랍킵이 거대한 굉음과 함께 암반을 파고들었다. 다니엘의 몸을 관통하는 충격파가 있었다. 앞 뒤, 양 옆의 동료 기사들이 플라스틸 족쇄를 벗어 던졌다. 쉭쉭대는 소리와 함꼐 가스가 분출되었고, 거대한 이족보행 전쟁 기계들이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족쇄를 벗자 룬 자물쇠가 호박빛에서 녹색으로 반짝였다. 거대한 갑판의 어두운 가장자리에서 전기 회로가 맹렬한 불꽃으로 번뜩였다. 드랍 킵의 두꺼운 외부 갑판 안에서, 다니엘은 영광스럽게 울려퍼지는 자동화된 팡파르 소리를 들었다. 짧게 울리는 천둥 소리도 있었는데, 그는 요새의 포대가 불을 뿜는 소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은 곧 있으면 그가 마주할 바깥의 적들을 향해 사격하고 있었다. 그의 심장은 쿵쾅거렸고 금방이라도 자제력을 잃을 것 같았지만, 젊은 전사는 굳은 의지로 인내했다.


"아드라스타폴의 기사들이여."


근엄한 목소리가 복스 망을 통해 울려퍼졌다. 다니엘은 강렬한 자부심으로 가득 차올랐다. 그의 아버지, 하이 킹 톨윈 탄 드라코니스가 모인 군중들을 향해 연설하고 있었다.


"드라코니스, 키메로스, 미노토스, 와이본과 페가손의 고귀한 영주들이여. 탄홀리스와 무브락시스, 카디아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영예로운 동맹들이여, 오늘, 우리는 황제 폐하의 명을 수행할 것이다. 오늘, 우리는 정화의 불길이다. 이 도나토스의 세계는 돌연변이의, 이단자의, 배신자의 교활한 손길에 시름하고 있다."


하이 킹이 혐오스러운 것들을 읊자, 다니엘은 그의 적들을 향해 증오가 뜨겁게 타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오늘로 끝이다! 오늘, 아드라스타폴의 기사들은 진군하여 제국의 빛을 외면한 자들이 어떤 최후를 맞이하는지 보여줄 것이다. 고귀한 영주들이여, 아드라스타폴과 황제 폐하를 위하여 저들에게 자비를 배풀지 말지어다. 오로지 죽음을!"


"오로지 죽음을!"


모여있는 기사들이 포효하며 외쳤고, 그 목소리가 스무개의 드랍 킵 전체의 복스를 통해 퍼져나갔다. 다니엘의 목소리는 주변의 전사들과 하나가 되었고, 그 순간 그는 어느 때보다 강한 힘을 느꼈다. 드랍 킵 앞쪽의 세라마이트 적재부가 위쪽으로 열렸다. 전장의 충격이 다니엘의 기사를 덮쳤다. 지옥같은 불빛이 쏟아져 들어왔고, 동료들의 붉고 어두운 갑옷에 라스탄과 총알이 빗발쳤다.


"엑셀시움 퓨로르에서!"


톨윈 경이 드라코니스 가문의 동료들을 향해 외쳤다.


"내면의 불꽃을 휘두를지어니!"


그들은 기사 가문의 오래된 전쟁 구호로 회답하며 전쟁기계들을 전장으로 이끌었다. 다니엘은 정면의 기사가 동력 시스템을 가동하고 전진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유압 장치가 구부러졌다. 기어가 속도를 내기 위해 웅웅댔다. 중무장된 장갑 꼭대기의 배기구에서 연기와 끓는 향유의 냄새가 하선 갑판을 자욱한 연기로 가득 채웠다. 나이트들의 헬멧 빛이 어둠 속에서 빛났고, 다니엘은 가문의 이름을 따 온 신화 속 드라콘을 떠올렸다.


갑자기 눈 앞의 시야가 확 트였고, 데베드 영주와 가라스가 기사들을 이끌고 유유히 전장으로 나아갔다. 다니엘은 그가 배웠던 모든 것들이 머릿 속을 스치며 순간적으로 패닉에 빠졌다. 그의 기사는 망설이면서 몸을 떨었다. 거칠게 젊은 왕족은 그런 기분을 몰아내고 동력 장치를 가동시켰다. 오스 오브 플레임은 한참을 걸어가 강습 도개교의 가장자리로 나아갔다. 한 걸음 더, 그리고 그는 낯선 세계의 불타는 빛 속으로 걸어나갔다. 전투의 소용돌이 속으로 뛰어들면서 그의 얼굴에는 사나운 미소가 피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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