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누스가 프로스페로로 물러나다

Magnus Retreats to Prospero

마그누스는 자신의 모성인 낙원 프로스페로로 물러난다. 그는 니케아 공의회의 결과에 쓰라리게 실망한다. 황제는 판결을 내렸고, 그리하며 자신의 감정도 분명히 드러냈다. 마그누스는 모든 요술 및 싸이킥 활동을 중단시키거나 아니면 죽어야만 했다. 스페이스 마린 라이브러리언의 양성을 중단하고 라이브러리우스 부서를 해산하라는 명령도 내려졌다.

마그누스는 황제와 황제의 통치에 분노한다. 그는 워프가 자신에게 준 힘과 영광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마그누스는 워프 연구와 주문 작업을 이어간다. 상급 라이브러리언들과 만나 비밀리에 요술을 계속하기로 합의한다.

마그누스가 언제 워프에 오염되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으나, 그의 행동으로 미루어 보면 니케아 공의회 무렵에도 타락이 상당 부분 진행되었던 듯하다. 이 시점에서 그의 고위 장교단과 라이브러리언들도 타락했을 가능성이 크다. 마그누스는 비밀리에 워프 연구를 계속하자고 군단을 설득하는 데 아무런 어려움도 겪지 않았다.

마그누스의 선견

Magnus’ Precognition

마그누스는 워프의 어둠의 힘과 요술을 신뢰했다. 황제는 그의 행동을 견책하며 마그누스가 자신의 명령을 거역한다면 주저 없이 파괴하리라고 경고했다.

워마스터 호루스는 야생 행성 다빈에서 치료받는다. 아무도 모르지만, 그는 파멸의 권세에 유혹받았으며 곧 황제에게 도전할 것이다. 마그누스는 안다. 외눈으로 워프 속을 들여다본 붉은 요술사는 워마스터가 카오스와 계약하는 모습을, 그 외에도 많은 것을 본다. 마그누스가 본 대부분은 광기와 격동이지만, 미래임이 틀림없는 여러 사건도 목격한다. 그의 꿈은 아직 펼쳐지지 않은 장대한 사건을 본다. 호루스의 배신을, 죽게 될 프라이마크들을, 황제를 배신할 자와 황제를 수호할 자를 본다. 꿈은 자신이 어떤 운명을 맞는지에 관해선 침묵하였다.

환시를 보고 혼란에 빠진 마그누스는 싸우전드 선 요술사로 구성된 비밀 결사를 모아 그 의미와 함의를 논의한다. 고심 끝에 그들은 황제에게 연락해 호루스의 배신을 경고하기로 결심한다. 더 빠르고 확실한 전달 방법을 원했던 그들은 황제에게 전언을 보낼 때 아스트로패스를 사용하는 대신 악마의 주문으로 경고를 보내기로 결정한다!

마그누스의 경고

Magnus’ Warning

싸우전드 선의 프라이마크이자 비밀리에 워프 속 어둠의 권세와 교감하는 요술사, 붉은 마그누스는 끔찍한 환시를 보았다. 환시는 마그누스에게 호루스의 배신과 다가오는 내전을 보여준다. 마그누스와 그의 요술사 결사는 강력한 주문을 써 황제에게 호루스의 이단을 경고하기로 결단한다.

마그누스가 황제에게 경고하는 데 그런 방식을 택한 이유가 무언지는 아무도 확신하지 못한다. 전언에서 카오스의 오염을 알아차린 황제가 그를 기소할 수밖에 없을 것은 분명했으니 말이다. 군단은 말소되고 마그누스와 요술사들은 사형당할 터였다. 아마 마그누스는 황제가 호루스의 배신에 정신이 쏠리리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마그누스는 황제와 호루스가 서로의 목을 노리도록 판을 짜고자 했을지도 모른다. 혹 황제가 호루스를 파괴하고 본인이 이단의 지도권을 차지하길 바랐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저 추측만 가능할 다른 동기가 있었을 수도 있다.

무엇이건 간에 싸우전드 선 비밀 결사는 마그누스와 힘을 합쳐 강력한 주문을 걸었다. 막강한 주술이 시공간을 가로질러 날아간다. 황궁을 둘러싼 보호 액막이와 마법을 뚫고 황제의 두뇌로 찔러 들어간 전언은 즉각 마그누스의 암울한 환시와 호루스의 임박한 배반에 관한 세부 사항을 황제에게 주입한다.

황제가 마그누스의 경고에 대응하다

The Emperor Reacts to the Warning of Magnus

테라 황궁의 싸이킥 방어가 전례 없는 힘의 악마적 주술에 돌파당한다. 암울한 예지시를 통해 배신을 예견한 붉은 마그누스는 휘하의 비밀 요술사 집단과 함께 황제에게 워마스터 호루스의 배반이 임박했음을 경고하는 주문을 날렸다.

마그누스가 제 경고가 어떤 반응을 유발하리라고 예상했을 진 누구도 알지 못한다. 황제가 만족스러워하리라고 생각했다면, 그는 황제를 심각하게 오판한 것이다. 황제는 마그누스의 전언에 담긴 내용은 무시하는 듯 끔찍한 분노에 휩싸인다. 그는 마그누스가 요술과 싸이킥 가르침을 포기하라는 자신의 명령을 그토록 노골적으로 어겼음에 분노에 휩싸인다.

황제는 스페이스 울프의 프라이마크 리만 러스를 소환한다. 러스와 마그누스는 오랜 경쟁 관계였으며 둘 사이에는 어느 정도의 앙금이 존재했다. 황제는 러스에게 프로스페로로 이동해 탈선한 프라이마크가 법의 심판대에 서게 하라고 명한다. 황제의 명령은 분명하다. 마그누스와 싸우전드 선은 황제가 직접 내린 지시를 정면으로 위반하여 워프와 결탁하였다. 마그누스는 테라로 끌려와 심판을 직면할 것이다!

스페이스 울프

Space Wolves

스페이스 울프 군단의 군사적 위업은 은하 전역에 유명하다. 스페이스 울프는 모든 스페이스 마린 중에서도 그 프라이마크와 가장 닮은 성격을 지녔다. 다른 군단에 비해 투박하고 군율이 부족하며 야만적이긴 했으되 그들은 아군의 감탄을 이끌어내며 적에게는 공포의 대상인 강대한 군사력이다.

리만 러스는 결코 규칙을 따를 만한 인물이 아니다. 휘하 스페이스 마린이 자신을 위해 싸우고 죽을 태세를 갖췄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자신의 군단이 뛰어난 전장 본능을 가졌음을 아는 그는 사소한 규제라 여기는 것들에 얽매이지 않고도 군단이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하여 스페이스 울프의 조직 및 구조는 다른 군단들과는 판이하였다.

스페이스 울프 군단은 열세 개 그레이트 컴퍼니로 조직되었으며 그 각각은 수천 전사에 달하는 대규모 군대이다. 강대한 울프 로드가 이끄는 그레이트 컴퍼니는 공식 군사 조직이라기보단 야만인 전쟁무리에 가깝다.

울펜의 저주

Curse of the Wulfen

스페이스 울프 군단은 끈끈하게 뭉친 형제단이며 테라 출신의 스페이스 마린과 펜리스의 전사들 사이에는 존경과 동지애가 넘친다. 후자의 병력은 펜리스 블러드와 펜리스 헌터라 알려진 다수의 독자 분대로 조직되지만, 테라인 스페이스 울프로 이루어진 분대 일부를 (헌터, 클로와 롱 팽 분대) 이끌기도 한다. 장교단과 정예 울프 가드는 테라인과 펜리스인을 가리지 않고 선발한다.

스페이스 울프라면 테라인과 펜리스인 모두 울펜의 저주에 삼켜질 수 있다. 병증은 대게 보통 인간을 스페이스 마린으로 만드는 외과 및 심리 개조 과정에 진단되지만, 스페이스 울프의 생애 후기에 발병할 수도 있다. 동물화망상과 유사한 이 저주에 걸린 전사는 내면의 분노를 진정시키지 못한 채 야만적이고 짐승 같은 행동을 하게 된다. 울펜은 스페이스 울프 기준으로도 놀라울 정도로 체모가 많으며, 송곳니는 짐승의 것처럼 커다랗게 자라난다. 모든 울펜은 제13 그레이트 컴퍼니에 배속된 뒤 울펜 팩이라 불리는 야성의 집단으로서 함께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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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그누스의 '자동소총으로 모스 코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