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만손의 버그만 클랜은 운박-그룬드의 공포(=엔탐으로 추정되는 사건)에서 살아남은 카잘리드 혈통 중 하나로, 다른 카잘리드와 마찬가지로 기원이 불분명함.

다만 야사에 의하면 앵벌드 버그만손이 한 때는 고리 그롯쿨러의 왕정에 초대받은 손님이었다던지, 스카이-엠파이어가 건설되기 전부터 샤이쉬 동부 내륙지의 팔러웨이스트부터 에잇포인트의 저주받은 대지 전체에 이르기까지 버그만의 술집 체인점들이 영업을 하면서 아주아주 오래 전부터 술을 팔아왔다던지 하는 이야기들의 증거로 추정되는 카라즈-락의 광산의 룬이나 샤이쉬 곳곳의 xxxxxx문양 등이 출토된다고 함.

정사에서 버그만손 가문이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건 마드랄타 전투 이후 8년의 세월이 흘러서 카라드론 양조법을 연구하는 양조사들이 한창 경쟁적인 사업을 펼치던 "발효 전쟁" 시기 바락-나르에 세워진 버그만손 양조장을 통해서였음.

이 기간 동안 많은 브류마스터들이 카라드론 네이비에 주류 공급 계약을 대기 위해 경쟁했고, 버그만손 가문 역시 굴바 골드 스탠다드나 스카이페어러즈 초이스, 그리고 바락-존의 파이어홉 브라더즈와 같은 쟁쟁한 기업들과 경쟁을 벌임.

이 때 당시 이 "발효 전쟁"이 얼마나 치열했냐면 사무실에 의자와 주먹과 듀아딘이 날아다니는 건 기본이오, 비야르니 버그만손이 기어이 브류마스터 제너럴을 따내는 데 성공했을 땐 수여식에서 엥? 그 버그만손 그 새끼 조상들 ㅈㄴ 근친상간 ㅈ되고 맥주도 ㅈㄴ 비위생적으로 만드는데? 하는 경쟁자들의 마음의 편지가 우수수 쏟아져서 최소 두 번 이상 수여식이 취소되는 찐빠가 벌어지기도 했음.

물론, 버그만손 가는 그런 음해에도 굴하지 않고 꾸준히 성장했음.

가장 최근에 브류마스터 제너럴에 등극한 제이콥 버그만손은 무려 "공기보다 가벼운 맥주"를 개발하기까지 함.

이건 간단한 비화학 처리법을 통해 기체에서 액체 맥주로 변환할 수 있는 기술이었는데, 이를 통해 수송선의 저장 공간 부담이 기존의 2/3로 줄어듬.

다만 이런 신기술에 대해 기존의 브류마스터들은 전통을 해친다느니 하는 식으로 꽤 거칠게 비난하곤 했으며.

이 기체 맥주 수송선은 나중에 바락-질핀 상공에서 원인불명의 사고로 폭발해 제이콥이 50건이 넘는 민사-원한 소송에 시달리는 계기가 되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