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흥미로움

죽은 페러스의 영혼이 육체를 갖추고 복수의 원혼에서 생귀니우스를 만나는데,

이는 악마의 속임수도, 부활도 아니고 그저 카오스의 정점이 된 호루스가 그리 원했기 때문에

이뤄진 일이라고 함.

종죽 전체에서 일어나는 현실우주의 왜곡현상 중 하나라고 보면될 듯.

암튼 근데 여기서 페러스가 하는 말이 아주 의미심장한데,

죽음은 끝이 아니라 끝없는 고통이라고 하면서

생귀니우스의 귀에 들리는 죽은자의 영혼의 비명소리들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이 목소리들 중 현재는 데몬 프라이마크가 된 형제들의 목소리도 있음.

그리고 페러스말에 따르면

그들이 생귀니우스를 위협할 의사가 없으며

자신처럼 여기에 있기를 바라더라고 함.

어느편인지를 떠나서 종말과 죽음의 순간을 목도하기 위해서.

뭐 결론적으로 그 데몬프라이마크들의 영혼이 페러스처럼

불려오진 않았지만, 어쨌건 현재 데몬 프라이마크들이 따로 활보하고 있더라도

그들의 영혼은, 최소한 그 일부는 워프안에 따로 존재하며 고통받고 있고

그 나름의 의사도 가졌다고 암시하는 흥미로운 장면이었음.

개인적으론 그 영혼들이 페러스처럼 불려왔으면

생귀니우스에게 뭐라 이야기 했을지 궁금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