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그론 대못을 어중간하게 컨트롤하면 더 비극적이였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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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1

[2차창작] 앙그론 대못을 어중간하게 컨트롤하면 더 비극적이였을거 같은데앱에서 작성

서비터(211.234) 2024.05.10 14:32:37

조회 1847 추천 47 댓글 9

제어가능할땐 프마중 그 누구보다 제국민들과 아들들을 아끼고

초인적인 지능으로 전략 전술에 탁월하고

검투사시절 압제자에게 맞서 싸웠던걸 살려

제노들과 폭군들에게서 인류를 구하는데 앞장서지만

제어못할땐 눈에 보이는건 다 박살내고 찢어발기고

인간 스마 가릴거없이 죽이고 심지어는 민간인들 보는앞에서 식인까지 해버림

처음 한두번은 사고겠거니 다들 눈감고 넘어갔는데

이게 반복되니 함선내에 필멸자들은 앙그론을 슬슬피하기 시작하고

일부 월드이터 마린들까지도 앙그론이 낌새가 안좋기만 해도 무기에 손이 갈정도가 되어버리는데

이게 다른군단까지 소문이 퍼져 치매노인이냐고 조롱받는 지경에 와버리자

길리먼과 생귀 자가타이와 코락스에게 상담하던 도중 또 제어에 실패하고

프마 네명이 있는자리라 목숨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앙그론 본인도 크게 다치고 다른 프마들도 적지않은 상처를 입게됨

그걸 기점으로 앙그론이 멘탈나가서 누세리아에 은둔을 시작함

그걸 눈치챈 로가가 접근해서 치료한다는걸 미끼로 앙그론은 데프마로 승천

승천후에는 상황이 정반대가 되어버림

항상 정신이 나가있다가 이따금씩 정신만 돌아와버리는데

로가에게 속아서 카오스신의 꼭두각시가 되고

자신의 아들들인 월드이터 또한 본인때문에 타락해버리고

반역에 최선두에 있는게 본인인걸 알지만

정신이 돌아온틈에 뭔가 하려고 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눈앞에서 울며 자비를 간청하는 가드맨을 살려주고 싶지만

시야가 점점 붉게 물들어가는 앙그론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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