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리도스는 흉갑에 박힌 소울 젬이 응답이라도 하듯 맥박을 뛰며 반짝이는 것을 느꼈고, 그 빛이 어두운 복도에 순백의 빛을 비추며 잠시 동안 환하게 빛났다. 무언가가 몸속에서 불처럼 타오르며 꿈틀거렸다. 그는 초점을 잃은 분노로 으르렁거리며 보석을 갑옷에서 뜯어내 발 아래 가루로 만들 수 있을 것 마냥 발톱을 세웠다. 죽은 자의 호스트에게 감정은 무의미했지만, 오시아크 본리퍼의 엘리트들은 나가쉬의 군대에 속한 다른 영혼 없는 오토마톤들과는 달랐다. 그들은 모르티잔의 신비한 기술에 의해 형성되기 전의 자유 의지의 파편을 어느 정도 간직하고 있었다. 아크리도스는 뒤섞인 영혼들이 몸속에서 꿈틀거리는 것을 느끼며 몸서리쳤다. 각각의 영혼은 전체의 일부에 불과했고, 카타노스가 새로운 목적에 가장 적합하도록 조각낸 미미한 요소에 불과했다. 전투에서 상황에 따라 이 혼재된 영혼들은 그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압도적인 공격을 방어할 때 아크리도스는 지그마라이트 사제의 의로운 확신과 듀아딘 엔지니어의 거친 금욕주의에 의지할 수 있었다. 대담한 진격을 지휘하는 동안, 그는 수십 년 전 진격하는 오시아크 전선에 맞서 홀로 돌격했다가 전사한 젊은 프리길드 기병 장교의 활력과 무모한 용기를 발휘했다. 그러나 아크리도스는 군단 전체에 자신의 의지를 새기면서 자신의 혼합 정신의 가장 깊고 본질적인 부분 - 남쪽의 신다와 존드타르 렐름게이트에서 북쪽의 스탈리아르 해안과 룩 네브에 이르는 거대한 에퀴즈 메인의 과거 지배자였던 왕의 영혼을 끌어냈다. 그 영혼이 원초의 불씨였다. 그것은 그의 존재의 모든 면에서 자신의 영혼-물질을 추적했고, 오시아크 계급에서 그가 카타노스와 공유한 동등한 지위에 대해 그의 내면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소울메이슨과 리그-카발로스는 각각 에미사리아와 파놉틱 카스트다. 사제, 왕, 그리고 사제가 내 본성에 손을 댔지만... 왕이 명령하면 신하들은 복종해야 한다.

나가쉬 궁극의 언데드다운 성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