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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40K 소설발췌)서비터 제작 공정 묘사

라마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1.10 09:58:08
조회 12421 추천 118 댓글 46
														


영상을 보고 글을 읽으면 대충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올듯?


레딧 링크 https://www.reddit.com/r/40kLore/comments/jqvjvs/excerptflesh_steel_behindthescenes_tour_of_an/


원 출처는 가이 헤일리의 소설 Flesh & Steel(Warhammer crime 프랜차이즈)이라고 함.




냉랭한 악취가 마치 벽돌처럼 나를 내리쳤다. 마치 고기 저장소 처럼, 수렴제는 막 썩기 시작하는 것의 악취를 숨길 수 없었다. 인분(Faeces)들이 피와 부패와 어울려있었다. 그러나 소음은 더욱 최악이었다. 고함소리, 비명소리, 기도하는 소리, 흐느끼는 소리 등, 모두가 인간이 내지르는 공포와 고통의 울부짖음이었다.


나는 비위가 약한 사내도 아니며, 또한 마땅히 처벌받아야할 자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아니다. 그러나 가공소에서 목격한 광경은 여전히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


높은 철망 사이에 있는 지그재그식 라인에 맞춰, 발가벗은 사람들이 서 있었다. 철망 외부에는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하인들이 보호복을 착용하고 한 손에는 충격봉을 든 채로 서 있었다.그 사람들(모두가 성인 남녀였다)은 마치 가축처럼 우리로 내몰렸다. 그 들은 도살될 가축(Food beasts)이었으며, 그 고기는 기계신의 탐욕스러운 식욕을 위한 것이니라. 나는 진짜 고기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운이 좋았지만, 한 편으로 그 것이 어디서 오는지 알 게 될 정도로 운이 좋지 못했다. 그 것은 내 가문이 벌이는 다양한 사업에 대한 빌어먹을 관광을 하면서, 내 아비가 준 또 다른 선물이었다(어린시절 부모 따라서 도축장 견학을 한듯)


제조소는 서비터를 생산한다. 하지만 그 곳은 작업장이라기보다는 도축장에 가까웠다. 모든 표면들은 쉽게 청소할 수 있었으며, 거대한 평판이 각 구역을 분할했다. 등짝에 분사기 유닛이 부착된(외과시술로 부착한) 서비터들이 이리저리 돌아다녔으며, 오물들을 배수구로 씻겨보내어 저 비스듬한 바닥의 매끈함을 유지했다. 우리는 그 위에서 걸어다녔고, 전기 충격식 소총으로 무장한 저격수가 들어차 있는 감시 포드를 지나쳤다. 우리가 가는 길은 홀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으로 이어졌고, 나는 모든 공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살펴볼 수 있었다.


라인(Line)이 천천히 전진하면서, 사람들은 다양한 검사 장비들을 지나쳤다. 장비 대부분은 실용적이면서도 못생긴 아치에 장착되어 있었으며, 끊임없이 합격 차임벨을 울렸다. 가끔 분노를 터뜨리는 이도 있었는데, 그러면 표시기 전구는 빨간색으로 깜박거리곤 했다(순종하고 검사장치를 지나가는 사람 A급, 반항하는 놈은 폐급). 발밑의 트랩도어 개구부가 열리면서, 그 거부당한 이를 집어 삼켰다. 끔찍한 악취가 풍기는 그 구덩이에서는 공업용 분쇄기 소리가 났다. 거부당한 한 사내가 끄트머리를 붙잡더니 거기에 매달렸다. 팔과 손에 피를 을리는 와중에도 반항적인 욕설을 퍼부었다. 그 양쪽에 줄지어 선 경비원들은 그가 쓰러질 때 까지 충격을 가했다. 어뎁투스 메카니쿠스는 그런 자들에게 총알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폐급은 양계장 분쇄기 행).


트랩도어가 다시 튀어오르고, 겁에 질린 다음 사람이 앞으로 안내되었다.


여러개의 공압 관문들이 뼈를 으스러뜨릴 정도의 힘으로 열림과 닫힘을 반복하였고, 그 공정의 각 부분으로 사람들을 분리시켰다.


금속 팔이 난폭하게 사람들을 낚아채더니 공중에서 사지를 펴게 하였고 , 한 서비터가 그 자의 모든 털을 면도하였다. 또 다른 곳에서는 사람들이 고압 세척을 받고 있었는데, 백 피트나 떨어진 곳에 있었음에도 화학 약품 냄새가 너무나 지독했다. 검사 장비가 더욱 많아지면서, 더 많은 거부받은 자들이 걸러졌다(폐급은 닭모이 분쇄기행) 기계들은 단일 업무에만 종사하는 서비터가 흔히 착용하는 무거운 고무제 의복을 사람들에게 강제로 입혔다. 그 헐렁한 의복들은 모두 한가지 사이즈였으니, 또 다른 강제-축소 작업이 그 옷을 육체에 딱 맞게 교정하였다. 그러면서 금속 소매, 소켓, 목걸이들이 연약한 살갖에 파고들었다.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속삭이던 몇몇 기도들은 그 쯤에서 비명소리로 변해버렸으며, 가장 극기심이 강한 자들조차 고통의 비명을 질렀다. 그 들은 에너지(Power)가 윙윙거리는 바닥으로 안내되었으니, 매 걸음마다 비명소리가 터져나왔다.


저건 뭐에 쓰이는 건가? 하고 나는 질문했다.


젤링(Djelling)은 마지못해 대답만 했다. "난포 억제제(Follicular inhibitor) 입니다.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그가 대답했다.


"어떻게?" 내가 질문했다. 젤링은 대답하지 않았다. 자, 자, 이 쪽으로 갑시다." 그가 문 쪽을 가리켰다.


나는 그 길로 가지 않았다. 나는 무감각하게 지켜보았다. 겁에 질린 채로 떨고 있는 남녀의 줄이, 고 에너지 빔을 방출하는 마지막 관문에 닿았다. 정신이 멍해진 채로, 그 들은 서로 다른 길로 강제로 밀쳐졌다. 그리고 그 방에서 난폭하게 떠밀려진 그 들은 각자의 운명으로 향했다.


젤링은 놀라운 힘으로 내 팔꿈치를 움켜쥐더니, 나를 복도 밖으로 밀어냈다. "이 쪽으로 오십쇼. 제발" 그가 말했다.


고맙게도, 나는 수술하는 광경을 목격하지 못했다. 나는 메카니쿠스가 마취제를 주입 하는가에 대해 의심한다. 같은 이유로 그 들은 '망치 아래에 있는 못의 고통'을 누그러 뜨리진 않을 것이다(탈락자에게 총알 한발 낭비하지 않는 걸 보아하니, 기계교 놈들은 마취도 안하고 서비터 수술을 할게 뻔하다)










으으 개끔찍


이단놈들 머리에다 총알을 박아넣어주는건, 서비터형에 비하면 굉장히 인본주의적인 형벌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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