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ights of Macragge)필멸자에게 경의를 표하는 카스마 - 블랙라이브러리 마이너 갤러리

블랙라이브러리 갤러리
마이너

워해머에 관한 모든것을 다루는 블랙라이브러리 갤러리입니다

매니저

코온(choth808)

부매니저

트와이닝(elitemad…) DAWI(ffttffgy) 우동먹는유동(superion…)

개설일

2019-08-21

[번역] Knights of Macragge)필멸자에게 경의를 표하는 카스마앱에서 작성

구글번역기

2020.11.16 00:09:11

조회 11732 추천 105 댓글 15

https://www.youtube.com/watch?v=RoJYO6tYA-0

거의 닿을 정도의 거리에서, 레다는 반역자 마린의 갑주에서 새어나오는 오존 냄새를 맡을 수 있었고, 그 주위를 둘러싼 기이한 목소리들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었다. 그녀는 파워 마울을 휘둘렀고, 지직거리는 동력장이 뻗어나갔다...

마린의 도끼질 한 번에 병사들은 사방으로 날아갔고, 진압 방패들은 박살난 채 바닥에 떨어졌다. 그래도 방패 덕분에 명줄은 붙어있군, 레다는 피를 흘리는 채로 바닥에 대자로 뻗어 생각했다. 머리가 광인의 북소리처럼 쿵쿵 울리며 지끈거렸다.

게란트가 옆에서 비틀거렸지만, 곧 바닥으로 쓰러졌다. 켈처는 도끼의 동력장에 스쳐 머리부터 고간까지 타들어간 상처가 남은 채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그녀를 내려다보는 고대의 전사를 바라보는 동안, 전투의 불빛과 소리는 레다에게 점차 희미해져갔고, 절체절명에 달한 지금의 절박한 상황조차도 극도로 느려지는 것만 같았다.

이 폭력과 광기의 테피스트리에 둘러싸인 채, 그녀는 완벽히 혼자가 된 것만 같았다. 오직 그녀와 그것만이 남아, 얼굴과 얼굴을 맞댄 채로, 한 줄기의 희망도 없이,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열세에 몰린 채. 레다는 단검을 꺼내들었고, 부러진 갈비뼈들이 움직이자 얼굴을 찌푸렸다. 팔을 따라 쏟아지는 피가 단검까지 흘러내린 탓에 자루가 미끌거렸다.

'널 지치게 만들기만 해도 충분해...' 그녀가 악문 잇새로 으르렁거렸다.

반역자 마린은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투구로 손을 뻗었다. 왼쪽의 렌즈가 금이 가 거의 부서지다시피 한 상태였다. 약간의 미동과 함께, 투구가 풀려났다. 그는 그것을 떨어트렸고, 투구가 갑판에 부딪히며 요란한 소리가 울렸다.

그것은 그였다. 괴물도 악마도 아니라, 다른 무언가에 근접할 정도로 진보하거나 퇴화한 인간이었을 뿐이었다.

레다는 워프의 존재, 공포스러운 무언가를 예상했었다. 대신 그녀는 흉터를, 의식으로 새겨진 흉터가 아니라 황제의 의지에 탄 길리먼의 아들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전투에서 생겨난 흉터를 보았다.

반역자 마린은 왼쪽 눈 위에 새로 난 상처를 만졌다. 건틀렛을 낀 손가락이 빛 아래에서 피로 반짝였다. 레다는 그에게 공격을 적중시킨 기억이 없었다. 도끼를 들어올려 내려칠 준비를 하면서, 그는 거의 그녀에게 감명받은 것처럼 보였다.

가까이에서 보니, 자루는 레다 자신의 몸통만큼이나 길었고, 칼날은 너비가 사람의 두 배는 되어보였다. 신과 괴물들이 그런 무구에 죽음을 맞이했을 터, 필멸자의 피는 무기를 욕보이기만 할 것이리라.

하지만, 아스타르테스는 레다가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선택했다.

'고통 없이 끝내주도록 하마.' 그가 비록 억양이 짙고 알아듣기 힘들었지만, 분명한 고딕으로 중얼거렸다.

viewimage.php?id=2fb1d125eede31a47cbec4ac&no=24b0d769e1d32ca73fec84fa11d0283195228ddcef8f2e560a89fed9a438e1206c730bc3e2f66fa68b2bd32dc8676d2898f6db6592ea3eeb5698cfcffa1b8a6508998cee08cfdd98ba46580daf81467a931c0ad1f6

- dc official App

105

고정닉 19

원본 첨부파일 1

ddx9uzw1jx351.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3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218127	공지	햄봉산 번역 모음글 모음 [2]	*팝콘맨*	23.02.14	12525	14
317268	번역	햄타지) 제국의 청소년들은 어떻게 사는가 [6]	Jul.D.E.R.	05.27	933	18
317242	번역	코믹스)칼 제리코 -17화 [11]	아라고그	05.27	693	27
317230	번역	엘다 버전 "내가 커즈가 되버렸어." [10]	메카보이	05.27	1846	28
317216	번역	Pantheon) 외로운 중년 지그마 [9]	ㅇㅇ	05.27	922	25
317213	번역	코믹스)칼 제리코 -16화 [14]	아라고그	05.27	590	22
317177	번역	Death Cult -2 [6]	Ingrimm	05.27	449	16
317144	번역	애초에 지그마 <- 얘는 그냥 바뀌는게 없음 [25]	오거아저씨	05.27	1654	35
317127	번역	Death cult -1 [6]	Ingrimm	05.27	413	11
317119	번역	명예와 철의 - 우주 해병 정복기 4권 - 2장 일부 [2]	q(218.157)	05.27	279	10
317118	번역	지그마가 회상하는 자신의 승천 [13]	ㅇㅇ	05.27	1790	34
317092	번역	엘다:인간은 너무 타락하기 쉽다는것만 빼면 다 좋을탠데ㅎㅎ [22]	메카보이	05.26	2387	44
317068	번역	햄xp 유산글)타우 레일 라이플 구판 설정 단편 [11]	purge	05.26	300	10
317067	번역	인간을 죽이고나서 현탐이 잠깐 온 엘다. [20]	메카보이	05.26	2168	38
317053	번역	(번역)인간 아이들을 죽인 PTSD에 시달리는 엘다 [33]	ㄱㄷㅂㅅ(222.114)	05.26	2092	42
317051	번역	카타린 관련 이야기 모음 [15]	오거아저씨	05.26	940	17
316981	번역	렉시카눔에서 설명하는 서전트 텔리온 설정 [3]	CR	05.26	279	7
316949	번역	햄xp 유산글) 지휘관의 사슬-7(完) [4]	purge	05.25	140	8
316948	번역	햄xp 유산글) 지휘관의 사슬-6 [2]	purge	05.25	54	8
316947	번역	햄xp 유산글) 지휘관의 사슬-5 [2]	purge	05.25	53	8
316946	번역	햄xp 유산글) 지휘관의 사슬-4 [2]	purge	05.25	62	8
316945	번역	햄xp 유산글) 지휘관의 사슬-3 [2]	purge	05.25	88	7
316943	번역	햄xp 유산글) 지휘관의 사슬-2 [2]	purge	05.25	81	7
316942	번역	햄xp 유산글) 지휘관의 사슬-1 [2]	purge	05.25	445	11
316879	번역	[니드 잡설] 티라니드 고기는 무슨 맛이 날까? [24]	ㅇㅇ(39.127)	05.25	1764	45
316850	번역	에오지) 차리나 카타린 근황 [33]	ㅇㅇ	05.25	2483	38
316747	번역	최초의 특급 지그마교도 [27]	서비터(1.238)	05.24	2085	33
316739	번역	코믹스)칼 제리코 -15화 [13]	아라고그	05.24	830	23
316720	번역	코믹스)칼 제리코 -14화 [8]	아라고그	05.24	638	20
316664	번역	루미네스가 히쉬 원주민들한테 민심이 안좋은 이유 [15]	오거아저씨	05.24	1357	28
316648	번역	코믹스)칼 제리코 -13화 [12]	아라고그	05.24	671	23
316632	번역	블랙쉴드 (3)(완): 리버 로드, 네메안 리버, 머라우더 분대 [14]	납니오	05.24	557	16
316529	번역	코믹스)칼 제리코 -12화 [19]	아라고그	05.23	772	25
316512	번역	리베르 제놀로지스 - 키메라 [6]	스틸리젼(잡스)	05.23	766	19
316484	번역	간만에 보는 세스와 단테의 대화 번역 [24]	스틸리젼(잡스)	05.23	1363	31
316459	번역	The Emperor's Gift, 태어난 적 없는 것들 -4- [4]	리만러스(222.110)	05.23	252	10
316457	번역	블랙템플러 네오파이트와 이니시에이트 설정 [13]	BlackTemplars	05.23	1043	13
316455	번역	코믹스)칼 제리코 -11화 [12]	아라고그	05.23	667	26
316424	번역	엘프 무협 <깨달음의 끝> 파트 2 요약 [9]	ㅇㅇ	05.23	457	12
316419	번역	블랙쉴드 (2): 특별 규칙, 고유 장비 [7]	납니오	05.23	599	16
316374	번역	코믹스)칼 제리코 -10화 [14]	아라고그	05.22	864	30
316327	번역	블랙쉴드 [6]	납니오	05.22	1146	27
316273	번역	리베르 제놀로지스 - 블랙스톤 포트리스의 거주자들 -3- [3]	스틸리젼(잡스)	05.21	884	17
316220	번역	싸이아르카나 [18]	납니오	05.21	1602	32
316199	번역	지그마가 알려주는 빈디케이터와 엑셀시오르의 차이점 [12]	ㅇㅇ	05.21	1522	22
316193	번역	리포징의 주요 부작용 [46]	오거아저씨	05.20	2221	37
316181	번역	리베르 제놀로지스 - 블랙스톤 포트리스의 거주자들 -2- [6]	스틸리젼(잡스)	05.20	835	17
316178	번역	닛폰인들이 나오는 에오지 호러 소설 [24]	ㅇㅇ	05.20	1369	21
316171	번역	군-해머 스피어헤드 테스트 소감 기계 번역 [1]	오거아저씨	05.20	202	5
316169	번역	(번역) 시민들의 폭동을 중재하는 다크엔젤 채플린 [31]	ㄱㄷㅂㅅ(222.114)	05.20	2180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