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발췌 링크 https://www.reddit.com/r/40kLore/comments/jwzj1j/excerpteminence_sanguis_the_reason_why_dante/

원 출처는 단편 소설Eminence Sanguis 라고 함.

맥락 : 블러드 엔젤 고위 채플린 히어론(Hereon)은 엔젤스 버밀리온의 모행성을 방문하였으니, 이는 임페리얼 네이비의 불만사항(챕터가 다수의 상업용 화물선을 소유하고 있다) 및, 행성 도바르(Dovar)의 당국의 요구사항(외계의 침공 당시 화물 수송선을 타고 잠시 피신했던 수천의 시민들이 미복귀함)으로 인해 챕터를 조사하기 위함이었다. 챕터의 포트리스-모나스터리의 궤도상에 있는 함선들이 죄다 비어있고 동력도 나가 있음을 확인한 뒤, 히어론은 엔젤스 버밀리온의 챕터 마스터와 마주한다. 그리고 실종된 임페리얼 네이비 승무원들과 피난민들의 소재를 요구하는데...

Chauld(엔젤스 버밀리온 챕마)는 채플린을 거대한 공업시설로 인도했다. 천장에 매달린 강철 밧줄들이 레일을 고정하고 있었다. 바닥의 파이프들은 증기를 뿜어냈다. "실종된 시민들은 여기에 있습니다." 그가 말했다.

반투명 플라스텍 자루에 담긴 사람들이 레일에 매달려 있었다. 가슴팍에 연결된 작은 데이터 패드가 어둠 속에서 깜빡거렸다. IV-튜브가 동면중인 사람들의 손목, 목, 허벅지를 관통해 있었고, 그 것이 발 밑에 깔린 용기로 혈액을 추출하고 있었다. 흰 갑주를 착용한 생귀너리 프리스트들이 그 사이를 오가며, 피의 수확을 확인했다. 매 10초마다 어디 숨겨져 있는 기계를 향해 (피 생산)라인들이 움직이면서 바퀴들이 끼익 하는 소리를 냈고, 그 때마다 부대자루들이 흔들렸다.

Chauld는 몸뚱아리들이 양 옆으로 늘어져 있는 중심부로 채플린을 안내했다. "이들 중 일부는 궤도상에 있는 프리선들의 승무원과 화물(피난민)들입니다. " 그가 설명헀다. "나머지는 저희의 노예들이죠. 그 들의 노동은 끝났습니다. 매 50년마다, 우리는 소유분을 새 인원으로 교체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인원들은 큰 영예를 얻습니다. 그 절차는 거의 끝났습니다. 우리는 지금 2/3 지점에 있습니다. 함선의 나머지 필멸자들로부터 새 종복들을 뽑았으며, 그 외 나머지 인원들은 해방된 하인들과 함께 우리와 함께할 것입니다. 피 대 피로서 말이죠."(납치당한 시민들 중 일부는 챕터 시종으로 쓰고, 나머지는 기존의 시종들과 함께 죄다 피빨림)

"자네는 혈액을 뽑아내고 있구만." 히어론이 조용히 말했다. 피냄새 때문에 입에 침이 고이고 있었다. 윗턱의 이빨이 움직이면서 잇몸이 아팠다.

"그렇습니다." Chauld가 대놓고 말했다. "당신도 느낄 수 있을겁니다. 저 혈액 냄새가 당신을 흥분시키겠죠. 아시다시피 끔찍한 유혹입니다. 원하신다면 얼마든지 마실 수 있습니다. " 그는 끔찍하면서도 절망적인 웃음을 지었다. "우리 모두는 (피를) 마셔야 합니다. 이는 우리의 본성입니다. 5일 후면 우리는 일을 마칠 것입니다. 시체들은 가죽이 벗겨질테고, 뼈들은 깨끗히 닦일 것이며, 순교자의 섬 예배당에서 명예롭게 매장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그 들의 피로 목욕을 하겠죠. 우리의 프리스트 중 한 명이 자신의 혈관을 열어, 저 피에다 생귀니우스의 정수를 부어넣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는 죽음을 맞이하죠. 그러면 피는 처리를 받게 되는 것이고, 전투용 액체 식품으로 준비될 것입니다. 이후, 피는 갑주의 장비에 주입됩니다. 전투 중인 저희에게 영양을 공급하기 위함이죠. 반 세기 분량의 보급품이 여기 있습니다.(사람들 피뽑은 다음에 거기다 생귀너리 프리스트의 피를 섞음, 그리고 그걸 파워 아머 장비에 장착하여 마린에게 영양소로 공급함)

"너무 나갔군!" 히어론이 말했다. "자네는 프라이마크의 신성한 생명수를 더럽히고 있네!"

"저희는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습니다." Chauld가 말했다. "제국을 수호하는데 있어, 어느정도 까지 나가야 막나간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고위 채플린. 익스터미나투스? 반역자 몇 놈을 처단하기 위해서 전 인구를 도살하는 행위? 극악무도하다는 점에서 도대체 어떤 차이점이 있습니까?"

"저 들은 도움을 청하러 왔네. 그 들은 자네들이 구원해줄 것이라 생각했네." 히어론이 말했다.

"예, 도움을 주었습니다.. 도바르는 여전히 제국 소속입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여전히 남아있죠. 피신한 자들의 희생을 통해, 다른 행성에 있는 더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을 것입니다. 이 남녀들은 명예로운 자들입니다. 그 들은 고통을 받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 들을 존중합니다."

그 들은 간헐적으로 홱 돌아가는 선로를 따라 계속 내려갔고, 포트리스 모나스터리의 중심부로 향하는 깊은 수직통로로 향했다. 거기서 십여 개의 생산 라인이 끝을 보였다. 자동화 공정에 따라 시체는 거꾸로 매달려 있었고, 마지막 혈액 몇 방울이라도 뽑아내기 위해서 시체를 심하게 흔들었다. 상의를 벗은, 그리고 해군 문신이 새겨진 사내들이 부대자루를 풀어냈다. 그리고 죽은 이의 사지에서 튜브를 뽑아넀다. 피는 조심스럽게 모아졌다. 그리고 시신은 바퀴달린 통에 던져졌고, 다른 노예들이 이를 홀 밖으로 밀어냈다.

"혐오스러운 짓거리일세" 눈 앞의 광경을 믿지못하며 히어론이 말했다.

"필요에 의한 행동입니다." Chauld가 부드럽게 말했다.

피난민들과 임네 승무원들 납치해다가 일부는 챕터 시종으로 삼고, 나머지 사람들과 기존의 챕터 시종들은 모조리 피 뽑음. 악랄한 짓거리이지만, 유전병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행동이라는게 좀 안타깝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