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렇게 편지를 쓴 건 처음인 것 같아서 뭔가 부끄럽지만,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이 많아서 이렇게 용기 내서 써봐.
처음 '봇치 더 락'이라는 만화를 읽을 때부터 6주년이 다가오는 지금까지도
다른 어떤 만화 작가들보다도 더 애정이 가는 작가야.
특히 5권에 나오는 니지카 과거 이야기는 아직도 눈물나게 읽고 있어.
우리의 첫 만남은 무좀이 꼭 나쁜것만은 아니라는 트윗에서 시작된걸로 기억해.
처음 봤을 때는 평범한 폰겜을 좋아하는 평범한 작가인 줄 알았어.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너의 트윗을 통해, 봇치 더 락 캐릭터에 진심이라는 것,
다른 작가들과도 놀아주는 정말 좋은 작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
그리고 나의 생일, 고등학교 졸업식과 같은 기념일에 받은 축하와
하마치우 아카이브라는 블아 동인지를 받았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ㅎㅎ
덕분에 하마지 생일인 11월 17일에 하마지에게 생일을 축하해 주면서
하마지와 있었던 일들을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을 가졌던 것도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ㅎㅎ
이 외에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하나를 뽑자면,
지난달에 하마지가 다른 키라라 작가들과 함께 말고추와 어느 벌레를 먹으러 갔다는 트윗을 올린게 기억에 남아.
덕분에 그때 재미있었던 것 같아!! 힘든 일이 있을 때 하마지의 밝은 모습을 보며 위로도 받고,
기쁜 일이 있을 때는 더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하마지의 트윗을 보면 마치 하마지가 내 곁에 있는것 같다는 느낌이 들고,
나쁜 일 일지라도 해결해 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생기니까!
아직 연재분이 8~9권 정도 밖에 안 되는데, 100권까지 가는 그날까지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마지를 좋아하는 봇붕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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