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있으면 앨범 발표도 할 거고 공연도 할 거고 그 다음에는 애파에 장소 이야기가 반드시 나올 건데

앞서 건도 있고 해서 어느 정도 정리는 필요하다고 생각함.

지난 애파 공연 장소로서 라ㅇ브하우스에 대한 반응은 비교적 괜챦았다고 기억함.

음향도 나쁘지 않았고 관람 공간도 비교적 넓어 쾌적하고 시야도 좋고 노약자를 위한 배려까지.

다만 아쉬운 것은 공연 시간 3시간의 시간 제한이 있고(시간 초과시 2회 공연 간주 대관료 1.5배) 촬영에 대한 제약이 심했다는 것.

그리고 이게 숖엔터가 개입해서 촬영을 금지했거나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내 생각은 그렇지 않음.

애파 영상이 영화에 나오는 것도 아닐 텐데 촬영 금지할 이유가 있나 싶고 공연에서 누가 방송 녹화용 카메라 들고 촬영하더라 그런 이야기는 없었고 애초에 그런 성격의 공연도 아니고.

라ㅇ브하우스는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공연장이고 규정에 따라 운영됨.

대관시 기본적으로 음향조명장비, 매니저, 어셔5인 등이 제공됨. 아마도 이분들이 자체 규정에 따라 촬영을 금지시켰을 것으로 생각함.

라ㅇㅂ하우스에는 대관료 할인/할증이라는 것이 있음. 공공성이나 서울시 관련 행사는 덜 받고, 홍보나 상업 용도는 좀 더 받음.

공연 현장을 촬영해서 인터넷에 올리는 것은 재단측 기준으로는 홍보/방송을 위한 상업적 촬영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생각함. 그리고 실제로 인터넷에 올리는 영상으로 홍보도 되고 수익도 올릴 수 있는 것이 현실임. 그래서인지 개인 규모로 찍는 정도는 허용함.

그렇다고 한다면 라ㅇ브하우스에서 애파 영상을 남기려면 할증료를 내야 한다는 말이 되는데 할증율이 '최대' 150%(1.5배)로 되어 있음. (대관 규정상 촬영시 사전 승인, 촬영 위치, 시설 등에 대한 사전 협의 필요)

'최대'라는 말은 그 안에서도 조정이 될 수 있다는 말일 것인데 기업이 아닌 팬 수준에서 올리는 것을 강조해서 할증율을 최대한 깎고 그만큼을 입장료를 올려 메우는 것은 어떨까 싶음. 대관료 1.5배가 행사 대관료만 이야기하는 건지 준비/철수 대관료를 포함한 건지는 모르겠는데 행사 대관료만이라면 최대 할증인 1.5배라 하더라도 600석 정도로 매진됐다고 가정했을 때 입장료 3천 ~ 5천원씩만 더 받으면 가능함. 준비/철수 대관료 포함이라 해도 인당 만원 정도면 가능하리라 봄. (이 부분은 너무 나간 듯해서 배경색 글씨 처리 - 긁으면 보임)

그래도 숖은 볼빨간사춘기를 발굴하고 육성하고 (ㅍㅅㅌ의) 격랑으로부터 보호받고 머물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해 준 공로는 있다고 생각함. 지금도 뭔가 잘 해보려고 노력 중인 듯한데 비난 대신 가끔씩 칭찬해 주는 것은 어떨까 싶음. (그리고 생각보다 숖 직원 많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