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교각 원숭이마냥 타고다니거나 강두가
돌진하는 괴물 꼬챙이로 막아세우는건 솔직히 핍진성
개박살나긴 했어도 뽕맛이라도 있어서 ㅇㅈ하는데
막판에 기름 처먹는 장면은 대체 뭔 븅신같은 상황임?
작중 괴물은 지능적인 면모도 계속 나오고
하물며 능지 박살난 곤충들도 위험한거 알면 밥에
신경 안쓰고 튀고 보는데 괴물 병신년은 불찜질 당할
상황에서 갑자기 물도 아니고 기름을 처받고 있는데
이게 앞뒤가 맞는 상황이냐?
빗물 받아먹는 습성때문이라 하던데 이게 개소린게
영화 인트로 속 투신 장면에서
괴물은 비오는 날인데도 물속에 잘만 있었고
빗물장면도 다시보면 괴물은 분명 한강 주변에 사람
없으니까 나와서 쉬고있다 총맞았을뿐 비올때도 멀쩡히 사리분별 가능한 새끼였는데 개뜬끔포 "저새낀 위에서 액체 떨어지면 사리분별 못하고 지 뒤지는건 신경 안쓰고 처마시는데 집중해요" 이런다고 뭔 설득력이 있음?
뭐 괴물은 창작캐니까 이런 설정이 있으면
잘 제시하면 그만이지만 이 영환 그걸 못함
사막에 사는 생물도 아니고 평생 하수구랑 강물에서
보낸 놈이 고작 위에서 액체떨어진다고 무조건반사로
일시정지하고 받아마신다는 설정 자체가 딱히 납득이 잘가는 것도 아닌데 영화 본편은 이런 설명도 안한채
빗물마시는 장면 하나 띡 던져주고는
해당 행위에 대해 어떤 언급도 고찰도 없던 등장인물들이
뜬끔없이 기름샤워로 괴물 병신만드는데 이런건 개연성이
없는거임
고질라같은 영화도 보면 빌런괴수의 어그로를 끌때
먼저 알파괴수의 음성을 복사한 장치가 있다 라는 식으로
대략적인 설명을 하는데
괴물은 제대로된 설명도 없이 이상한 방식으로 어그로 끌어서 죽이고 중반에 스치듯 나온 장면으로 니들이 이유를 추측해라 이딴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