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라 확진은 안 받았어 근데 선생님이 너가 치료 의사 안 보이면 성격장애로 굳어질 수 밖에 없다고 할 정도야

내가 경계선 같다고 느끼는 이유는
버려지는 거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버려지지 않기 위해 자해 자살 협박 이런 거 자주 했었고 자아도 흐리고 분노조절도 어렵고 해리증상이나 조현증상도 가끔 있어

내가 의존형이라고 생각되는 이유는
남한테 의존해서 살아가려고 해 전적으로 돈이고 뭐고 내가 판단할 수 있는 모든 걸 받아주고 날 키워주다 싶이 해줄 사람이 필요해 그런 사람이 없단 거에 우울감 좌절감을 많이 느끼고 있어 스스로가 가치 없다고 느껴지고 죽고 싶어질 정도로 근데 그런 상대가 나를 결국 버리면 힘들어하진 않아 이 부분에서 내가 경계선이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냥 다른 사람 찾아서 떠나 낙천적일 정도로 회피하면서

근데 이런 거 경계선 같은 부분은 상담 치료 받으면서 거의 나아졌거든 의존형 같은 부분은 살면서 크게 신경 안 쓰여 그냥 언젠가 그런 싱대가 나타나주겠지 이런 막연한 생각이 있어 그래서 난 굳이 치료 안 받아도 된다고 생각하거든... 두 성격장애가 공존할 수 있는 건가? 난 이상화 평가절하도 안 심하고 그렇다고 의존형처럼 의지하고 싶어하는 거지 의지 하지 않으면 못 사는 건 아닌데... 그냥 경증인 걸까? 선생님 말이 너무 신경 쓰여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