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가 주된 테마인데

어제 이중인격이다 라고 의사에게 들었어.

착한 나와 나쁜 내가 공존해

그 중 나쁜 나는 무의식에서 활동하면서 이따금 표면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데

걔가 진짜 자아고

걔가 활동한 순간이 나에겐 다 논리적 공백이고

그게 내가 일부러 까먹고 있다고 하시는데

아니 시발 내가 뭔지 안보이는데 하아 아오

매 세션마다 내 자아는 존재한다. 내가 그걸 모르려고 덮어둔거지 라고 하는데

안보임 시발

부모님이 나에게 한게 학대라는데 난 아무리봐도 의사가 지금 몰아가는거 같기도 하고

맞는거 같기도하고

부모님은 착한사람이에요? 라는말에 네 라고 하면서

부모님이 다 잘못했어요? 네 진짜 저 아무것도 못하게 됐어요. 그냥 사발팔방 다 막힘.

부모님이 나쁜사람이면 어떻게 되어요? 하니 제맘대로 할수있어서 행복해요 이지랄인데

아 아무리생각해도 정리안된다.

그런 말을 들었음.

너무 생각이 많아서 성격장애 그냥 다 들고 있는데

연극 경계 분열 불안 회피 강박 다 터진다고

연기하는 순간이 시발 언젠지 모를정도로 빠른데

자아가 둘이라고 하고 아오 씨

진짜 존나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