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매달리니까 항상 그 사람이 도망갈거같아서 조마조마 불안하고 맨날 화내고 또 겁먹고 울고불고매달리고 사과하다가 내뜻대로 안되니까 역시 나를 싫어하는구나싶어서 존나 서럽게 욕하고 소리질렀었음 물론 자해하고. 그러니 당연히 날 혐오할수밖에 없지 결국엔..
근데 그 사실을 알고있는데도 그런걸 절실히느낄 때면 마음이 너무 아파서 사지가 전부 찢어지는것 같았고 그애가 무심코 나를 혐오스럽단 표정으로 쳐다볼때면 당연히 도망갈거란 생각이들어서 내가 혐오스럽고 그 상황이 너무 두려워서 엉엉 울면서 나도 내가존나 혐오스럽고 역겨워서 미칠것같다고 날혐오할거면 도망가지말고 차라리 날 때리든지 욕하든지하라고 울면서 욕했다. 정신나간년처럼 가방이고 뭐고 다 뒤적거려서 계가 말리는거 다 밀쳐내고 샤프꺼내서 피철철흐르도록 팔 다그어버리고 그러니 결국 겁먹고 싫증도 나고 짜증났는지 떨어져나가더라..ㅇㅇ
그런 상황 겪고나면 사람들이 날 버리는건 많이 겪었던건데도 한동안은 세상이 너무 무서워서 견딜수 없었고 혼자 밤에 있을때면 불안한 마음에 환청환각보였었는데. 또 그게 너무 무서워서 존나 온몸떨면사 내가 제정신이 아닌거같아서 미쳐돌아버릴것같고. 너무 좆같고 메스꺼웠다. 역겨워서 토나올거같았음 세상도 나도 존나 전부. 지금도 그렇긴한데 그냥 도망만안가면되니 날괴롭히고이용해먹어도 상관없으니 내가 존나싫고징그럽고역겹더라도 내옆에만 있었으면 좋겠다. 기대는 것만이라도 할 수 있게. 그런데 그런건 말도안되는일인거 이미 다알고 어차피..그냥 세상이 무너져내렸으면 좋겠다 전부
왜 나는 항상 어차피 끝이 안좋을거란걸 매번 겪으면서도 평생기댈수있을거란 희망을가지고 사람믿다가 이렇게 매달리고 괴로워하는지모르겠다. 그냥 내가 존나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