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날 정도로… 사무치게 외롭다 - 경계선 인격장애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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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1

[갤기장] 눈물이 날 정도로… 사무치게 외롭다앱에서 작성

경갤러(211.241) 2024.05.20 19:41:56

조회 147 추천 1 댓글 0

이런저런 이유로 수능을 다시 준비하게 되었다

계획도 잘 짜고 의지도 충만해서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매일같이 만나던 사람들을 보지 못함에서 오는 이 공허함과 외로움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주말동안에는 괜찮았으나 사람을 만나지 않는 월요일이 이토록 내게 우울감을 안겨줄지는 정말 몰랐다.

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낙으로 살아왔고 그것이 내 인생의 가장 큰 기쁨이자 원동력인데… 남은 이 시간들이 막막하다… 나는 어떻게 이겨나가야 하는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다시 그 사람들에게 돌아갔을 때 나를 반겨주고 놀라워하는 상상만 하면 그렇게 행복하고 힘이 날 수가 없는데… 이 상상만으로 버티기에는 너무나 긴 시간인 거 같다. 그 사람들을 중간중간 만날 수 있긴한데 이왕이면 진짜 환골탈태해서 다시 만났을 때 엄청 놀래키려는 생각이기도 하고… 너무 만나면 뭔가 좀 그렇기도 하고… 나 어떻게 해야되냐

나 좀 도와줘라… 그 빈 자리가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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