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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력의 영혼 #2

ULTRALEF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3.14 14: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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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간과 기계


자본의 선지자들 중 하나인 존 스튜어트 밀은 그의 고전 '정치경제학 원리'(런던, 1821)에서
기계적 발명이 누구에게나 노동을 가볍게 해줄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명시한 바 있다.
사회과학의 영역에서 처음으로 논의가 공식화되는 방식의 급진적 전환과 함께 토의가 시작된 것이다.
기계가 축복이냐 저주냐는 질문은 문학을 위한 좋은 주제로 남겨두는 게 최선일 것이다.
마르크스는 기계의 자본주의적 사용에 대한 질문에 집중하며, 그것을 즉각적으로 겨냥한다.
기계의 자본주의적 사용은 인간 종족의 노동을 가볍게 하는 데엔 그 목표가 없다.
"노동의 생산성을 증대하는 그 어떠한 다른 요소들과 마찬가지로, 기계는 노동일에서 노동자가 자신을 위해 노동하는 부분을 줄이고, 자본가에게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고 제공하는 부분을 늘려서 상품의 가격을 싸게 만드는 데 그 목표가 있다."
이 엄밀한 정의 (자본론 1권 15장의 초입) 에 담겨있는 함의는, 쉽게 파악할 수 있듯이, 공산주의적 강령이다.
/우리가/ 기계없이 [노동을] 하고 기계들을 사기들을 저질렀다고 처벌해야 할까?
그 반대가 맞는 경우일 것이다 : 처음으로 우리는 기계를 생산비용을 늘리고,
노동자가 자본가를 위해 노동하는 부분을 줄이는 데 사용할 것이며,
나중에는 "노동의 생산적 능력" 을 늘리는 데 사용하겠지만, 그것은
적은 노동을 사용하기 위해서일 것이며 광적인 양의 생산품을 갖기 위해선 아니게 될 것이다.
언제나 반-형이상학적 방법을 시험하는 데 있어 이 페이지의 각주는 [기계가] 어떤 인간의 노동을 가볍게 하는지에 대한 주제를 밝히는 데에 대해 만족스럽다.
"기계가 일하지 않는 상류층들을 크게 늘렸다는 데엔 의심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밀은 '다른 사람의 노동에 의해 먹고 살지 않는 사람에 대해' 말했어야 한다."
따라서 "기계가 공산혁명에 도달하는 데 불가결했다"는 테제가 마르크스적이라면, 현대적 기계화에 대한 마르크스적 회의의 보편성은 진부하고 무력한
독해의 결과일 것이다.
마르크스가 "산업 혁명"의 생산양식의 시작점으로 잡은 것은 생산과정에 있는 노동력과 대형 공장들에 있는 노동수단이었다.
노동력은 생산에 있어서도 도구를 가지며 따라서 노동수단을 가지는 노동자들이다.
이제 인내심을 가지고 새로운 형태의 노동수단, 즉 기계의 특징에 대한 "분석"을 다룬 텍스트를 따라가보자.
우리는 18세기 이전 일어난 사회적, 경제적 자본주의 혁명들이, 그러니까 노동수단에 있어서 기계가 아니라 수공구가 우세했을 때와
노동수단이 거대한 규모로 기계적이었던 러시아나 중국의 20세기의 자본주의적 산업혁명과는
(노동자들의) 결정된 노동력의 사회적 관계와 정치적 관계가 당연히 다르며 다르다는 것이 예측 가능했다는 것을 이해하는 데에 도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역사적으로 자본주의적이며 부르주아적인 혁명으로 남는다.
"기계화의 난교파티"와 "사회주의 건설".
이런 경우들에 있어 - 조금 건너뛰어 보자면 - 기계-신의 등장이 필연적으로 "공장 전제정"의 부르주아적 체제와
상품 생산의 숭배를 낳았다.
이것은 우리와 마르크스가 기다려온 사회주의 혁명과는 역사적으로 반대의 길을 가고 있으며,
이는 모두 우리의 성서 - 자본론에서 발견한 묘사와 똑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모든 부르주아적 "자유로운 영혼"의 맹목적 분노!
노동수단에서 일어난 진보가 모든 사람들에게, 국경을 넘어서 세대의 연쇄를 넘어서 이용가능하다는 것은
우리의 귀중한 발견이 드러내는 바가 아니었다.
과학은 모든 사람들의 것이지만, 오늘날 그것은 모든 자본주의적 권력들에만 속하고 있다.
오직 반-밀 종류의 내일에서만 과학이 모든 사람들에게 속할 것이다.

각주:
"과학은, 일반적으로 말해, 이를 착취하는 것을 방지하는 어떤 수단도 없다는 점에서 자본가에게 어떠한 비용도 들지 않는다.
'외국의' 과학은 '외국의' 노동만큼이나 자본에 병합되어있다. 그러나 '자본주의적' [인용 부호는 원문에 있음]
도용과 '개인적' 도용은, 과학에 있어서든 물질적 부에 있어서든, 완전히 다른 것들이다."

친구들이여, 이에 대해 40분 이상 생각을 해보자.
마르크스는 갈취하고 착취하는 자본가 개인은, 많은 경우에, 기술적 문제에 마주칠 경우 완전히 전적으로 멍청이가 된다는
사실과 함께 테제를 증명했다.
우리는 이제 당신에게 더 이상 러시아에 다른 사람의 노동(부)에 대한 개인적 도용이 전혀 없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완전한 자본주의적 도용이 더 이상 없다는 것을 뜻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에 놀라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러시아의 자본주의적 정부는 명백하게 서구 과학에 그 어떤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 도용하는 것이 가능했다.
러시아 정부는 그렇게 해서 모든 기계적 기술적 발명들을 원하는 대로 쓸 수 있었고
그를 통해 장인의 작업장에서 독립적인 소규모 산업이 이끄는 장기 발전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동시에 자본주의적인 역사적 사회적 생산형태를 뛰어넘는 기발한 도약을 해내진 못했다.
하나 마르크스가 이런 도약이 가능하기나 한 것으로 상상하긴 했단 말인가?
그렇다, 통일된 "비국가적" 혁명적 힘이 독일같은 완전히 개발된 산업주의 국가와 저개발된 러시아같은 다른 산업주의 국가들같이
비교되는 영토들에서 유효하다는 조건이 주어진다면 말이다.
이런 특정한 관계가 없다면, 반드시 자본 성장의 시기가 개입하며,
질이나 진화적 단계의 사슬의 쟁취보다는 양의 쟁취를 통해
그 자신을 시간적 연속에 있어서의 발전이 아닌
지리학적 공간에 있어서의 발전으로 나타내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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