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다운 충인 본인은 구데기 같은 에임과
쓰레기 같은 무빙에도 불구하고

존버와 티밍 양각잡기 정치질하기 등 온갖 얍삽한 플레이에 일찌감치 눈을 떠

브롤 스타즈를 접한지 일주일만에 불과 쉘리로 트로피 500을 찍었다.

다른 캐릭터도 조금 해봤지만, 불과 쉘리는 정말 쉬운 캐릭터다. 그리고 강하다. 저 둘이 쉽지 않았거나 강하지 않았다면 내가 저 둘로 트로피 500을 달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니타로도 달았다. 니타도 쉽고 강하다. 그래서 달 수 있었다.

콜트는 조금 어려운 캐릭터지만 마찬가지로 강하다. 곧 500을 달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저 강하다는 레온으로는 430을 넘어본 적이 없다. 그 이유를 설명해보겠다.

1.레온만 보면 눈깔 뒤집고 \'너 죽고 나 죽자\' 식으로 달려드는 놈들.

1:1에서 이겨도 빨피나서 죽고, 그렇다고 도망가자니 양각 잡혀서 죽음.

2.레온만 보면 당연하다는 듯이 빙글빙글 돌고 티밍맺고 양각잡으러 들어오는 원거리 캐릭터들.

10판 돌리면 9판 본다. 브롤 스타즈에서 거의 약속된 문화로 자리 잡은 듯.

3.그렇다고 같은 레온끼리 티밍맺자니 레온충 새끼들은 티밍을 잘 안해줌.

외냐. 레온충이라는 것 자체가 큐브 오지게 빨고 다 썰어버리려고 게임하는 싸이코패스라는 뜻이기 때문에.
(본인은 레온충 아님. 레온으로 500찍으면 브록 500찍으러 갈 것.)

4.상황이 이렇게 외로운 처지다보니 트로피 유지하려면 무조건 초반부터 무리수 던지면서 상자 오지게 빠는 플레이를 해야하는데 그러다보니 초반에 뒤지는 수가 많이 발생함.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