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예전에 스테젠 수아 공략글 올렸던 사람이에요.

잘쓰고 있다는 댓글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엔 점수를 600점가량 떨구고 새로운 템트리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시점에 완전 참신하고 이론상 되게 괜찮고 실전에서도 나쁘지 않았던 응징 방망이 수아를 가져와봤습니다. 

불괴 망치를 포기한 이유

시즌4에 들어와서 망치 무기스킬의 방감이 10% 너프가 있었습니다. 

물론 방감 중첩 패치때문에 했던 너프지만 

일레븐이나 망치 마커스와 다르게 수아는 방감 중첩을 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방감 중첩을 원한다면 천룡잠을 사용해야하는데... 스킬 증폭도 너무 낮고 생각보다 상대방 한명 포커싱해서 녹인다! 

이런 상황이 랭크에서 나오기는 매우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이 또한 실험하다가 점수를 거하게 날려먹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불괴 피감이 시즌3으로 롤백을 시켰죠. 이것도 마찬가지인데 

이번에 피해감소가 중첩 판정이 너프되서 결론적으론 지난시즌보다 너프인셈이에요. 

실제로 불괴 망치를 써보면 "와 불괴라서 버텼다" 이런 상황 생각보다 잘안나옵니다. 

이러한 이유로 불괴 망치는 좀 포기하고 새로운 빌드를 찾기로 하였습니다. 

루트번호 : 54333

번호 이쁘게 뽑혔네요 마음에 듭니다. 

동선

처음엔 병공묘 해보고 묘공병도 해봤는데 

결론적으로 공묘병이 제일 나았습니다. 

요즘 공장 스타트 혹은 항구->공장 루트가 많기 때문에 2루트 공장은 조금 부담이 있더라구요. 

묘지의 경우 거지 같은 "팔괘장" <- 이녀석이 재료로 셔츠를 쳐먹습니다. 

셔츠는 1구역에 1개만 파밍 할 수 있어서 다른 아이템에 비해 잘안나올뿐더러 

빌드업 재료로 많이 쓰기때문에 보이면 많이 주워갑니다. 그래서 2루트로 묘지를 택했고

병원에서는 붕대 2개를 먹는데 좀 많은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붕대 2개 줍기가 어렵지는 않더라구요. 

특성 및 아이템

1. 응징

응징은 저항 특성에 있는 메인특성인데 주로 루크, 아이작 같은 브루저 실험체들이 활용합니다. 

응징의 장점은 짧은 쿨타임, 상시 피해감소, 평타 슬로우 50%, 핑퐁이후 빠른 체력회복

원래는 수아가 E 유지력이 조금 모자라서 쓰기 애매한 특성이었는데 

이번패치로 돈키호테 (E) 유지력이 버프가 되면서 조금 더 응징을 굴리기 좋아졌습니다. 

응징 수아는 수아가 대치전에서 원거리 견제를 당하더라도 상시 피해감소로 버티기가 좋아지고 

진입했을때 원거리 딜러에게 마음의양식(P) 평타를 때렸다면 

패시브데미지와 응징데미지가 합쳐져서 순간적으로 딜러의 피를 깎을 수 있고 

슬로우로 딜러진의 카이팅을 저지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아가 어그로 핑퐁을 성공해서 빠지고 응징 회복 이후에 2차 진입 하기도 수월해집니다. 

2. 오버워치

사실 메인특성급으로 중요한 특성입니다. 

이 빌드에서 수아의 초반 아이템인 어사의

어사의는 초반부터 가챠템급 방어력을 가지고 있고 체력재생 까지 붙어있어서 유사 탱커역할이 가능합니다. 

다만 쿨다운 감소 10%가 발목을 잡는데 이를 오버워치 특성으로 해결하여 초반 쿨다운감소를 30%로 채용해줍니다. 

이후 후반 아이템을 진은드레스로 빌드업을 하는데요. 

진은 드레스의 경우 어사의에 비해 쿨다운감소 10%가 추가되서 오버워치 스텟을 최대 스텟까지 올려줍니다. 

그래서 어사의 -> 진은드레스 빌드업시에 올라가는 스킬 증폭이 무려 50이나 되는
오버워치 효율을 극한으로 쓰는 템트리를 구성해보았습니다. 

3. 시작 아이템

초반 스증이 되게 낮은 템트리긴 합니다. 

어사의랑 비질란테는 좀 방어스텟에 치중이 되어있는 스킬증폭 아이템이니까요.

게다가 초반에 치감과 공속을 챙겨주기위한 클링온까지 채용하니 스증이 좀 낮을 수 있는데

그런 초반 교전 벨류를 팔괘장이 해결해줍니다. 

팔괘장은 저주 옵션을 가지고 있는데 

저주에 있는 효과중에 기본공격을 사용하면 저주 쿨타임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수아 마음의양식(P) 평타와 시너지가 나서 초반에 교전에서 딜부족이 딱히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4. 후반아이템

무기 옷 머리는 고정이에요. 

팔은 아흐라만, 에메랄드 타블렛, 프로미넌스 등등으로 교체 가능하고

신발은 블레이드부츠, 칼날다리, 헤르메스, 분홍신으로 상황따라 사용하면 됩니다.

다만 팔은 그냥 틴달군주를 거의 무조건 가주는게 좋은거 같았어요. 

공속 같은 경우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방망이 0공속 > 망치 1공속 

이런식이라 극초반에 클링온 하나 정도로도 충분하더군요. 

블링크 쌀먹해서 페르소나 먼저 가시면 좋아요. 그렇게 가면 빠르게 딜 + 유틸 충족이 되긴합니다. 

물론 블링크 좀 답답하다 하시는분들은 2렙 찍으셔도 무방합니다. 

5. 자주 하는 질문

스텔라차지?
써봤는데 이거 솔직히 흡마 불괴 응징에 비해 장점이 없는 느낌이었어요.

극초반에는 수아가 스킬이 활발하게 굴러가지 않으니까 괜찮은데

후반가면 갈수록 수아가 쿨감이 충족 되는 순간 좀 의미 없는 특성되는거 같았습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의견이에요. 스텔라 잘쓰시던분들은 쓰셔도 무방합니다. 근데 저는 안쓸듯

망치에 비해 좋음?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써보면 확실히 서포팅 하는 느낌의 수아보단 클러치머신 수아가 되는 느낌이 들긴합니다. 

망치는 좀 무지성 QED 하는 느낌으로 정직하게 싸운다면 

방망이는 조금 더 변수창출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패치면 수아가 1주년 스킨을 받게 되는데 다들 그래도 찍먹은 해보실거라고 생각해요. 

원래는 공략글을 쓰지말까 하다가 다들 그래도 신스킨 쓰시는데 불쾌감을 느끼기 바라지는 않아요. 

스킨 쓰면서 재미도 느끼셧으면 좋겠어서 공략글을 이번에도 써봅니다. 

이미 갤에서 쓰고 계신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선수분들도 해당 빌드 좀 꿀냄새난다고 해주셔서 자신감을 가지고 올려봅니다. 

TMI로

빌드연구가 아니라 좀 실력을 올려야하는데... 매시즌 탑레 이터에 미빵 달고있는거에 마음이 아프네요.

질문은 언제나 댓글로 받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