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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불교 얘기는 아니지만 지혜가 필요해서 글쓸게요...모바일에서 작성

불갤러(119.192) 2024.05.12 18:45:03
조회 165 추천 0 댓글 6
														

불교 얘기가 아니어서 죄송한데
지혜가 부족할때 생각난곳이 불갤이어서...
제가 1년쯤 전부터 알고지내는 여자가 있는데
이 여자분은 제가 연락 안 해도
한달에 한두번 정도씩은 선톡 와서
먼저 보자고 하고
만나면 저보고 많이 바쁘냐고
넘 연락도 없고 바쁜척 쩔어서
연락하기도 미안하다 이런말 하곤해요...

한번은 자기네 집 근처에 맛있는 집 있다고
자기가 산다고 부르길래 간 적 있는데
밥 먹고 제가 커피 사려고 했더니
자기네 집에 비싼 티백인데
유통기한 다돼가는거 있다고
자기네 집에서 차 마시자고 해서...
집에 들어가서 차 마시고
영화 보고 나온적이 있어요...
그 뒤로도 한 두어번 집에 놀러오래서 간적은 있지만
남녀 사이에 선넘을만한 그런 일은 안 했거든요...

왜냐하면 제가 이분의 친구를 좋아해요 ㅠㅠ
예전에 두번 정도 셋이서 같이 본적 있는데
성격이 딱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분이고
말도 잘 통하고 편안하고...
외모는 위에 여자분보다는 좀 떨어지는 편이고
수수한 스타일이긴 한데
저는 진짜 이 친구분이 너무 좋아요...

심지어 이 친구분은 지금 학업 때문에 외국에 있어서
방학때 아니면 한국에 들어올 수도 없고
방학이라고 매번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정말 이분이랑 사귈 수 있으면
장거리도 마다 안하고 사귀고 싶어요...

마침 이 친구분이 6월에 한국 와서 8월까지 있을거라고...
위에 여자분이 이 얘기를 하면서
친구 한국 오면 또 셋이서 같이 한번 보자 하길래
저는 별 생각없이

응 나도 ○○씨랑 인스타로 연락하면서 소식 들었어...
했다가 그분은 너네 DM도 하는 사이냐고 놀라고...

솔직히 어케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위에 여자분은 제가 사귀자 하면
사귈 것 같은 그런 느낌인데...
물론 성적으로 좀 끌릴 때도 있긴 한데
애써 참고 있거든요...
이 사람이랑 육체관계라도 맺으면
그 친구한테도 왠지 알려질 것 같고
그러면 망할까봐...

근데 또 제가 섣불리 그 친구분한테
마음 표현하면
두 친구 사이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도 모르겠고
설령 잘 된다 해도
결국엔 위에 여자분을 바보 만들고 상처 주는게 아닌가 하는
그런 무거운 마음이 들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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