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겜해본것들은 아래3개임

커피러쉬확장 케이크타임.
캐스캐디아.
도적단의 월급날.


지난달 수원메쎄도 같이 갔다가 여러개 사왔었는데
파주에 또 가자고하니 또 가? 하는 눈초리길래
와이프가 커피러쉬를 엄청좋아해서


"왜 저번에 수원갔을때 커피러쉬확장 나온다는거 그거 이번에 판매한대"

"아 진짜? 그럼 '그것'만 사고 더이상 안사는거지??"

"으..?으응..(못들은척)"


그렇게 토요일 점심먹고 오후 즈음오면 느긋하겠지 하는
되도않는 생각을가지고 도착(오프라인으로 이런 방문이 2번째, 처음은 메쎄)

당연히 주차자리없어서 약1키로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걸어옴

와이프)
"아 이렇게 멀리까지 걸어가야되니깐 이것저것 괜히 막 사서 짐무겁게 해서 오진않겠다? 그치?"

나)
"응? 그래도 뭐 한번 둘러는 보고.." 말끝흐리기 시전..


우선 입장 후 앱보여주고 뭐 도블이랑 꼬꼬미노 받고선 매장 줄을 서려는데 너무김. 길가에서 커피러쉬확장 팔고있길래 냉큼구입.

와이프는 목적달성되었으니 그만가자는 눈치였지만..
이왕 멀리까지왔는데 다른곳이나 한번 둘러보자하고 둘러대고선 패밀리보드게임있는쪽으로 이동.


거기에서도 보드게임을 팔길래 리스트를 매의눈으로 쫙 훑다가 캐스캐디아발견후 구매.

"이거 그때 수원서 기억나지? 원래사자고했었는데 못샀었는데 여기 많이할인하니깐 이거로 사자. 커피러쉬랑 하면 거의5만원인데 5만원구매하면 사은품을 준대..!"

"흠.. '이거 까지만이야?' 알겠지?"

(침묵..)



체험존돌다보니 프로젝트L 테이블이 비어있길래 착석.
열심히 설명듣고 1대1로 한2,3턴 하다가 다른 커플이 참여하고싶어해서 4인으로 플레이함.

본인은 꼴찌턴이었는데 초반 괜찮은 것들이 다 나가버려서
18점인가로 마무리. 와이프는 22점인가 그렇고 내 우측에 계시던 커플남자가 1위를 함.

와이프)
"오 이거재밌다 약간 스플랜더처럼 블록 계속 쟁여가면서 생각하는 묘미가 있네"

나)
"그치? 안해봐서 그렇지 막상해보면 그렇게 안어렵고 빅잼임것들이 많아. 그런의미로 잠깐 매장엘 가볼까?"

매장앞 ㅡ 줄이 더길어져있음.

포기해야겠다 싶어서 우선 사은품줄로감..
사은품줄도 길어서 화장실 다녀오는데 전화가 바로와서 후딱 달려갔고 미스터리하우스를 집어옴.(와이프랑 언락을 재밌게했던 기억을 상기시킴)


구매 : 커피러쉬확장, 캐스캐디아
사은품 : 미스터리하우스, 도블, 꼬꼬미노


이제 가야지...하구선 매장입구쪽을 지나가는데
왠걸? 줄이 하나도없는거임.

그래서 상황이어떤지좀 보려고 입구쪽으로 슬금슬금가봄. 아마 줄이길었었는데 어차피 5시전에 입장을 못시킬거같으니 다 빼놨었나봄.
그때 시간이 4시.

사람들 항의시작. 왜 아직5시되려면 1시간도 더남았는데 벌써 닫으면 어떡하냐. 우리막 지방에서 3.4시간걸려서왔다
이런 항의가 계속 이어지다가.. 결국 줄서있는 인원들에게 5시에 입장을 못해도 상관없다는 확답을 받고 줄을 다시 만듬

본인은 앞에서 얼쩡거렸었는데 갑자기 입장줄이생겨서 앞쪽에서 들어가게됨.



일단 들어가자마지 듄봉기를 손에 듦

와이프)
"좋은말로 할때 내려놔"
나)
"이거 저쩌구저꺼구 그때해봤던거 좀더 개선이 어쩌구저쩌구"
와이프)
"빨리..."

화가 이어지기 전에 잽싸게 내려놓고..

캐스캐디아 확장 랜드마크가있길래 냉큼주음

"아 이거는 아까산거 확장인데 이번에 커피러쉬도 확장때문에 온거잖아?? 이거도 하다보면 확장을찾지않을까? 미리사놓는거야"

겨우 승인받음.
나갈때 도적단의월급날있길래

"와 이건 만원도 안하네" 혼잣말 하고 자연스럽게 들구감

와이프가 어이없게쳐다봤지만.. 능청스럽게 대충넘어가서 집엘옴

1 커피러쉬확장
카드에 따라서 케이크가 추가될수도 추가되지않을수도있음
케이크가있는 주문을 처리하면 케이크카드를 얻는데,
케이크카드에서 재료를 더 모을수도 카드를 모아서 업그레이드를 하는곳에 쓰일수도있음.

업그레이드는 3개가 더 추가되었는데
1) 내가멈춘곳에 자원2배
2) 내가 처리한 주문수가 1번이하면 케이크 카드 받기
3) 창고처럼 자원을 2개 저장할수있음

우리는 업그레이드 7개를 모두 포함하고
원하는 업그레이드를 최대 5개까지 할수있는 룰로 진행함.


결과는?? 내가 완패함..
애초에 커피러쉬를 와이프랑 했을때 잘이기지도 못했었는데
업그레이드를 적절한시점에 적절한것으로 잘활용하고 케이크카드도 최대한 활용해서..
스페셜카드 3개가 몰린 주문도 한번에 해결해버림..
카드운도 좀 안좋았던게 특수 재료가 2개가 필요한데 게다가 자원이 4개가 필요한 주문카드들이 너무 쌓여서 완패함..ㅡㅠ

다음에 또다시 해보기로 하고 캐스캐디아를 꺼냄.
룰이 정말쉽다면서 간단히(?)설명을 하고 간단히 초플을했는데 연어를 많이 모은 내가 약15점차이로 이김.
와이프를 여우를 계속 모아서 둘둘둘 했는데
같은 종족이면 한종족으로 밖에 처리가 안된다고 알려주니
망했다고 함.. 아마 브라스버밍엄처럼 여우를 둘둘둘러서 점수를 누적으로 계속 먹을생각이었나봄.


그뒤에 마지막으로 한게 도적단의월급날.
1대1로 한것이지만 서로 카드5개씩 들고서 어떻게 분배를 할까
어떻게 낚을것인가 고민하는 재미가 있음
나는 굉장한보물인척 저주받은보물을 하나는 뒤집고 하나는 공개해서 넣었는데.. 안낚여서 망함ㅋㅋㅋ


아무튼 알차게 보낸 주말이었음..
다음 오프라인행사때에는 어떤 말로 꾀어내서 데리고 갈수있읆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