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묻는거임 진지충이라ㅈㅅ

예전 초5때 6개월정도 같은반 전학생 거의 매일 패고 단체로 괴롭혔음
그 후에 난 다른곳으로 전학가서 걔가 어떻게 된지는 모르는데
나이들면서 대가리커지면서 점점 좆나 미안해지더라
내가 90년생이니 이게 꽤나 옛날일이네

그동안 사과를 하고싶었는데 아직 안 한 이유는
첫째로 내가 죄책감이 되게 심했는데 이거때매 사과하는게 내맘편해지려고 하는 기분이라 이건 좀 아닌거같아서 못하겠었고
둘째로는 걔가 나를 보거나 생각하는 자체가 걔 입장에서 좆같을수도 있겠다싶어서임
셋째로는 사실 용기가없어서못햇었음. 위에 두개가 문제없었다해도 뭔가 쫄려서 못했을거라 생각함

암튼 내가 궁금한건
학폭을 당한입장에서 나중에라도 사과를 받고싶어하는지임
내가쓴 2번째이유처럼 그냥 잘 살고있는데 괜히 내가 지랄한다고 느낄수도 있는거고 혹은 한번쯤 진심어린사과를 받고싶을수도 있는건데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음
내 맘 편하자고 하는건 아니고 진짜 100퍼 미안하고 사과하고싶어서임 불구안되는선에선 줘패도 그냥 가만히있을라고 칼로찌름 뭐 그러려니하고
자려고 누웠다가 그 친구생각이나서 지금까지 뒤척이다가 처음으로 여기에 글써봄 혹시나해서 왕따갤도있을까 햇는데 있네

아무튼 어떤지 진지하게 댓달아줘 글 오랫동안 냅두면서 달린 댓글 보다가 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