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아킬라는 안죽을거같음.

일단 1부때부터 계속해서 작가가 꽁꽁 숨겼는데 여기서 죽으면 앤디청도 활약없이 보냈는데 내성급인 아킬라가 쉽게 죽으면 진짜 너무 말이 안됨.

리사는 일단 이스크라 인원들을 본인의 손 안으로 넣고 싶어함.

교류회에서도 구스타프와 그롤라는 상당히 대조적인 머습을 보였음.

구스타프는 이스크라에 휘둘리기 싫어하는 것도 있겠지만, 자기 마음대로 하는 편이고 그롤라는 일단 리사의 명령을 따르는 편임.

아마 1부에서 구스타프가 이스크라를 탈퇴한 김신의 위치를 알아보러 왔을 때 리사의 뻐금 거리는 입모양은 차가운 눈을 제외한 나머지팀을 함께 제거하자는 말인 거 같음.

그리고 블랙맘바 역시 이스크라는 조직으로서 너무 약한걸 알기 때문에 하나의 단합된 조직으로서의 이스크라를 원함.

백도찬이 이전세대의 이스크라를 박살내고 난 후 지금의 이스크라는 메드베디랑 아킬라가 지켜왔음.

그러니 리사는 아킬라를 죽여야 하는 상황임.

프롤로그에서 구스타프와 아킬라가 등을 맞대는 장면은 아마 여기서 잠시 오월동주 하지않을까 싶음.

이번 구스타프 vs 아킬라 전에서 리사가 그리는 그림은 둘다 죽는게 베스트임.

지좃대로 조직은 개뿔인 구스타프를 이용해 아킬라를 죽이고, 무려 계파장이자 내성을 잡느라 몸이 성치못한 구스타프를 신자영팀의 원거리로 암살한다.

아킬라 구스타프 둘다 살아나가더라도 둘다 원거리에서 죽이면 그만임.

이런 그림이 완성된다면 전투면에서는 리사가 가장 원하는 그림이 아닐까 싶음.

그리고 둘의 전투양상도 너무 반대임.
아킬라는 원거리에서 아주 특출한 케이스고,
구스타프는 근접전에 아주 특출한 케이스임.

어차피 자기 마음대로 컨트롤 되지않는 구스타프와 메드베디와의 의리를 지키려는 아킬라를 제거하고 이스크라를 진짜 본인의 손아귀에 넣어두고 캐슬의 2인자가 되는게 리사의 큰 그림인 것같음.

새로운 자유로운 영혼 팀은 저격총도 챙겨오고 원거리에서 구스타프와 아킬라를 잡으려고 할 듯함.

그럼 블랙맘바는 어찌됐건 1부 마지막에서 구스타프와 손을 잡았는데 말이 되냐?

이제는 김신을 구스타프 맘대로 혼자 잡긴 힘들고 이스크라가 캐슬에 들어가기때문에 패러다임이 바꼈다.

이 둘은 같은 팀이라 묶여있을뿐 블랙맘바는 아마 김신과 구스타프의 재대결의 판을 깔아주는 역할이면 됨.

둘다 나가리 하는건 리사의 계획일 뿐 구스타프나 아킬라나 안죽을거같음.

근데 지금 구스타프의 목표를 방해하려고 신자영팀이 왔음.

아킬라가 총으로 신자영팀을 견제하고 구스타프가 근접전에서 목을 따지않을까 생각함.

신자영팀도 리천처럼 1,2화 만에 퇴장할 것같음.

지금부터 백의를 제외한 신캐들은 다 김신의 적인데 이렇게 신캐들이 주구장창 나온다면 언제 다 잡나 싶음.

어차피 1부때 숨겨둔 아킬라, 그리고 2부 50화가 넘어가는 시점인데 독자들이 궁금해했고 만족할 만한 아킬라의 전투를 그리지않을까 싶음.

그리고 화진전은 거의 마무리 된 상태에서 지금 연장전하는 느낌인데 화진으로 시작한 이전쟁이 너무 길어지는듯. 같은 시간선상에 두고 보면 긴건 아니지만 캐슬을보는 독자들 입장에선 너무 길어짐.

결국 백의가 이스크라 역시 무너뜨려야함.

구스타프 vs 김신
블랙맘바 vs 히데 (1부 오도화전때 히데의 언급이 있었음)

아킬라를 포함 자유로운 영혼팀은 백의와 고용관계가 될 거같음.

그리고 구스타프는 아킬라와 전투 이후 한동안 안나오다가 김신이 이스크라를 무너뜨리려는 시점에 블랙맘바가 구스타프를 소환하지않을까 싶음.

아니면 이스크라가 붕괴되고 난 후에 이를 명분으로 구스티프가 김신을 잡으러 눈앞에 온다거나.

리사에게 김신을 잡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칼은 구스타프지만 지금 러시아 정계에서 이스크라를 부담스러워하는 상황에다 작은 마피아나 갱단은 먹거리가 줄어드는 추세인데, 이스크라의 존속을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피를 섞는게 타개책이니 캐슬에 들어가서 이스크라를 단순 킬러 집단이 아닌 하나의 조직을 구성하는데 구스타프가 방해물이고 김신은 이스크라 인원들을 이용해 사냥하면 그만인 부분이기도함.

김신이 캐슬에서 난장깐 상황에 리사도 거리낄건 없어보임.

프롤로그의 5인은 아마 김신의 길을 가로막는 최후의 적들이 아닌가싶음.

신겐, 마준영, 마학영, 유우성, 구스타프

조금 두서없이 적었는데 이해바라고 읽어줘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