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에 설정된 교구는 총 19개다.

16개의 교구는 현재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교구로 대구대교구, 서울대교구, 춘천교구 등이 있다

그럼 나머지 3개는 무엇일까?

바로 침묵의 교회라 일컫는 함흥교구, 평양교구, 덕원자치수도원구

그 중 평양교구는 세간에 많이 알려졌지만 함흥교구는 많이 안 알려져 있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다.

함흥교구는 현재 한국에 존재하는 교구 중 가장 큰 크기로 경상도와 강원도를 합친 크기이다.

베네딕토 수도회에서 전담받아 처음에는 원산교구라는 이름으로 그 곳을 관리했는데

일제 시기를 지나고 거의 해방될 무렵 원산교구가 해체되고 함흥교구와 덕원자치수도원구로 분리되었어

이 뜻은 신자들이 많아졌기에 어느정도 분리를 해서 전담할 필요를 느꼈던거지 

그럼에도 신부들의 수는 부족해서 베네딕토 수도회 신부와 함흥교구 신부 그리고 파견 신부 등을 통해 교구를 관리해 나갔어

재밌는 사실은 보니파시오 사우어 주교가 두 교구를 관리했었는데 북한 정권이 세워지고 함흥교구와 덕원수도원구에 있던 종교시설은

전부 박살내거나 폐쇄하는 조치를 취하게 돼,,,

그럼 주교님과 신부님 그리고 수녀님은 어떻게 됐을까?

쥐도새도 모르게 북한 보위부가 차에 태워서 수용소에 보내거나 그 자리에서 총살을 하여 죽이곤 했어

특히나 보니파시오 사우어 주교님은 평양 인근 교화소에서 죽은 걸로 알지만

그의 시체는 찾지도 못했어 그저 북한 어딘가의 있을 것으로 추정만 할 뿐이야

이렇듯 함흥교구는 한 때 수 만명 이상의 신자가 있던 곳이었지만 북한 정권 수립으로 인해 완전히 박살났지

주교님의 시체도 북한 어딘가에 있을거고,,,

이렇듯 우리는 언젠가 함흥교구 평양교구 덕원수도원구를 회복해야만 해

그리고 분명히 저 이북에서 숨죽이며 신앙을 지키는 자도 있을거고,,,

다들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었으면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