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세마왕은 유능하고 대마왕에게 신임받는 부하라던데 사실상 얘가 대마왕 부활에 방해만 되고 도움이 된 적은 하나 없음
대마왕 봉인에서 풀어줘서 부활시킨다면서, 비석이나 부수는 쓰잘데기 없는 짓과 조각이 더 필요하다는 동료의 조언도 무시하고 부족한 조각으로 무리하게 부활을 강행해서 대마왕을 이도 저도 아닌 그림자로 불완전하게 부활시키는 마이너스짓만 골라함

그러다가 기억 되찾고 천계에 가서 극락도서관 부수겠다며 날뛰다가 염라대왕과 한판 싸우더니 말리는 이랑 얼굴 가까이서 보자마자 바로 마음 돌려서 배신하고 탈주

흑심은 초석 챙긴 거 이외에는 별 큰 실속은 없었고, 탐욕은 질투를 도왔긴 하지만 개인 플레이 성향이 강해 도리어 질투계획에 큰 차질을 줄 뻔 했고 그리 큰 도움이 된 적도 없음

질투 혼자서 마법장벽을 부숴서 대마왕을 완벽하게 부활시킨다는 계획을 짰고, 계획에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하고 실천에 옮겨서 대마왕을 완전히 부활시킨 일까지도 사실상 거의 질투 혼자만의 작품임

한명은 내내 조별과제에서 어그로나 쳐끄는 폐급짓만 골라하다가 전여친 만나자마자 탈주해서 잠수탔고 나머지 두명은 둘이 합쳐 0.5인분인 이 조별에서 나 혼자 자료조사, PPT, 발표까지 싹 다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