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클리어한지 1년? 넘어서 자세한 감상은 못씀
공략순서는 연호 태이 란스 유리 레드

당연히 스포일러 있음











란스
첫인상 은갈치였다
구체관절인형 생각했을때 가장 떠올리기 쉬운 이미지이기도 한듯? 요즘도 머리카락이 예쁘다고 생각해
남(주로 레드)에게 설교할때 유치하고 고집적이라는 패턴이 다수 있던거같은데
그거 단순히 자가당착이다 끝까지 버티면서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란스도 마찬가지임
적당히 지나가는 상황이지만 란스의 대사로 등장 인형들이 모두 성인이라는게 밝혀짐
나름대로 합리적인걸 추구하고 그에 따른 행동도 분명 있지만 얘도 뭔가 어리다는 기억이 남아있다
루트 후반가면서 많이 성장했으니까 그걸로 됐나? 내용이 재미있음

연호
첫인상 계란과자였다
태이랑 레드는 2회차부터 픽할수 있어서 1회차는 연호로 함
처음엔 힐링되는 말랑말랑한 소년일줄 알았지
연애보다는 같이 사는 가족으로서 친하게 지내자는 느낌으로 시작했음
배드엔딩중에 학교 옥상에서 말다툼하고 헤어진 다음 그대로 영영 못찾게 된게 슬펐다
태이랑 기싸움하는 장면이 은근 있었다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자

유리
처음엔 사이코패스의 최구성같은 인상이었음 유능한 흑막 분위기.. 현실은 아니었다 그리고 목소리가 좋음
공통루트? 초반에 여자애가 말이야~ 하는 대사 보고 다음엔 뭐라 블라블라 거릴까 라는 생각을 깔고 들어감
근데 스토리 다양하게 보고 나니까 게임 올클리어 할때쯤엔 수메로 따지면 젠 비슷한 느낌이 됨
생각이 잘 맞진 않지만 적정 거리 유지하며 원만하게 지낼수 있는 주변인물이라 할수있겠다
왜 루트 기억나는게 없냐 비중도 존재감도 제일 낮은거 아닐까

레드
이름부터 그렇지만 설정이 슈퍼히어로다 첫인상은 딸기팝콘이었음
시작하기 몇개월 전 지나가다가 슬쩍 밟은 스포일러에 얘한테 중요스토리 몰려있고 공략순서 마지막으로 하라길래 마지막이 됨
성우분 목소리를 단풍잎이야기 프리드로 처음 알고 당시엔 그거밖에 몰라서 처음 들었을때 놀람
얘 배드엔딩중에 주인공이 회전목마에서 떨어져 죽는거 보고 레드도 나도 충격이었다
그때 플레이 내내 히든캐가 자잘하고 귀찮게 굴던것들 제대로 심기 거슬렸음
이 게임의 또래연애는 레드가 담당하는 것같다 서로 무너지면서 성장해나감
루트 다 끝냈을때 달성감 맥스였다가 히든캐가 그 달성감을 박살냄

태이
최애다
첫인상은 리트리버 카스테라 식빵 모닝롤 버터쿠키 등등
태이도 연호랑 마찬가지로 힐링이겠지 하고 시작했으나 또 낚였다
성우분 피셜 자기만의 사랑을 하는 녀석이고 밤에 주인공 방에 당당히 들어가서 일기장 먹방을 찍는다
유일하게 DLC 샀는데 다른 인형친구들 설정은 평행세계지만 어째 태이만 내용 상 게임과의 괴리감이 매우 적다
얘네 학교 졸업하고 계속 연애한다는 설정이었어도 납득될 정도
게임 본편에서는 루트 내내 그리고 모든 엔딩에서 쎄한 느낌을 주었다
연호의 사지를 비틀어 죽이려던 장면은 매우 엄청 아주 많이 충격이었음
타 캐릭터 배드엔딩 출장을 자주 나감
당연하게 이 게임의 스릴러를 책임진다 연호의 집착은 약해보일 지경
알바 면접볼때 자기는 인형이고 사장님은 사람이란거 까먹고 허술하게 대답하는 모습이 좀 귀여움
그래도 철면피임 최애 맞음 아무튼 맞음

히든캐
게임 처음 시작할때 첫 인형의 이름을 지어주는걸로 이 녀석의 존재감 어필도 같이 시작된다
첫인상은 스폰지밥
성우분이 스폰지밥 연기하심 만약 몰라도 대사 한줄 들으면 딱 알수있다
제대로 등장하기 전까지는 마술쟁이랑 같이 으슥한 곳에서 튀어나와 키득키득 소곤소곤 하고 사라지는 역할
뭔가 임팩트는 없는데 갑자기 튀어나와서 사소하게 놀래키는 의문투성이
시크릿2 보려고 초기화했을때 데이터 전부 잠겨서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는줄 알고 놀랐음
진엔딩 설정이 주인공은 모든 루트 기억하고 히든캐 포함 사이좋게 지내는거여서 또 충격받음
히든캐의 기획의도가 뭘까
클리어 당시 검색해보니 부정적 의견이 많던걸로 기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