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맞다 일기 좀 쓸테니 상담 좀 해줘라...

현재 레이팅 1700대고, 3년 정도 했음

그래도 낮지 않은 점수대고 고수는 아니지만 나름 중급자 정도의 실력이라고 생각함

오프닝은 정석이 아니고 기본만 유튜브로 배운 뒤 판수 박치기랑 복기로 이럴 때 이러면 낫겠네? 식으로 만든 나만의 바리에이션이라,

엔진수보면 둘때마다 0.3,0.6점씩 막 떨어짐. 스스로도 부족함을 알고있음

문제는 1700대 오니까 벽이 느껴짐. 

이기는 경우 보면 거의 실수 받아먹기고, 올라갈수록 상대의 실수는 줄어드는데

서로 실수가 없어지면 내가 짐. 그냥 게임이 져있음. 기본적인 실력에 대한 벽이 느껴진다.

이 벽을 뚫고 싶어서 내 문제점과 계획을 좀 정리해봤음.

1. 오프닝

오프닝이 근본이 없고 하필 또 한계가 있는 오프닝을 쓰다 보니 괜찮은 오프닝을 한번 배워보고 싶다

한가지 오프닝만 쓰다 보니 깊이는 충분해서 여기까지 뚫기는 했지만,

롤에서 챔피언마다 카운터 치듯이 상대에 따라 유연하게 다른 오프닝을 꺼내고 유리하게 가져가고 싶음.

2. 퍼즐

리체스에 무료 퍼즐이란게 있단 걸 얼마전에 처음 알았고, 이게 전술능력을 키우는데 엄청 중요하단 걸 알게되었다.

체스 공부도 안하고 혼자서 체스만 두다보니 전술이 뭘 뜻하는지도 몰랐던지라 내가 전술이 좋은지 않좋은지는 모르겠지만 딱 지금 점수대의 전술능력이라고 생각함

근데 쭉 보니까 전술, 즉 퍼즐이 진짜 중요하고 다들 많이 하더라고??

그래서 퍼즐도 내 벽을 뚫고 실력을 늘릴 수 있는 중요한 키 포인트라고 생각이 됨.

3. 전략

생각을 안하고 여태까지 둔 빅데이터를 토대로 체스를 하다보니 이럴 때 이러면 좋던데, 이러면 여기가 위험하던데 이렇게 두루뭉실하게 체스를 둠

유튜브를 보고 체스 강의를 보면 막 d4칸에 힘을 실어주고, 밝은 색 비숍이 쎄고 이런 말들이 많이 나오던데

내가 체스를 두며 전혀 생각하지 않고 아예 감도 안잡히는 부분임.

좀 더 체스를 본격적으로, 깊게 공부하려면 이러한 이론과 유연한 상황에서 판단할 기준, 전체적 혹은 순간적으로 게임을 진행할 방향성을 배워보고 싶음

4. 복기

내 게임에 대해 복기를 하기야 하지만 깊이는 부족하다고 생각됨. 

엔진 수를 보며 좀 더 깊게 매 게임마다 복기를 할 계획

5. 하이레이팅 게임 복기와 강의 보기

위의 공부를 토대로 고수들의 게임과 강의 영상들을 보며 공부하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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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시간인데, 마음 같아서는 하루에 18시간 체스 공부만 하고 보내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그러기가 쉽지가 않잖아?.....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데, 여기서 레이팅 상관없이 여러 사람들의 생각을 좀 들어보고 싶음. 

지금 계획은

가장 하고싶은건 여러 오프닝 공부지만 너무 방대하고 깊이가 있다 보니 우선 한 두 가지만 깊게 팔 생각이고,

퍼즐은 하긴 하되 2순위,

새 오프닝 공부와 그걸 토대로 판수 박치기, 깊은 복기와 관련된 강의 영상을 보면서 공부할 계획.

하이레이팅 관전하며 공부는 아직 할 수준이 아닌 것 같고, 여태까지 재미로 보던거 그냥 보면서 왜 이랬을까 간단한 생각만 할 예정

혹시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나 벽 뚫을 때 좀 더 집중 해야 할 점, 어느 부분에 집중하면 좋을지 모두 의견좀 들려줘....